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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덩치 커진 4세대 '투싼' 유튜브로 공개, 16일부터 사전계약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0-09-15 12: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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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덩치 커진 4세대 '투싼' 유튜브로 공개, 16일부터 사전계약
▲ 현대차의 ‘디 올 뉴 투싼’.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4세대 투싼인 ‘디 올 뉴 투싼’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15일 유튜브와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준중형SUV ‘디 올 뉴 투싼’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행사(월드 프리미어)를 열고 디자인과 사양, 가격 등을 공개했다.

투싼은 2004년 처음 출시된 뒤 세계에서 모두 700만 대 넘게 팔린 현대차의 베스트셀링모델로 디 올 뉴 투싼은 2015년 3월 3세대 모델을 5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한 모델이다.

현대차는 디 올 뉴 투싼에 브랜드의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적용해 역동적 디자인을 강조했다. 세 개의 선이 만나 하나의 꼭지점을 이루는 삼각형을 외장에 전체적으로 녹여낸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를 구현해 혁신적이면서도 독창적 디자인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전면부에는 빛의 변화에 따라 입체적으로 반짝이는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과 시동을 시동을 걸면 그릴의 일부가 주간주행등으로 바뀌는 ‘파라메트릭 쥬얼 히든 램프’가 적용됐다. 

차체가 기존 모델보다 길어졌음에도 차량 앞쪽에서 바퀴 중심까지 거리(오버행)를 짧게 적용해 앞으로 내닫는 듯한 역동적 인상을 구현했다. 또 차량 옆쪽에 날렵한 선을 넣고 펜더(앞 타이어를 덮는 부분)를 부푼 듯 디자인해 차체에서 입체적 느낌을 부각했다. 

후면부 디자인에서는 뒤쪽 램프를 검정 테두리로 감싸고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파라메트릭 히든 램프’를 적용해 다른 차량과 차별점을 뒀다.

실내는 운전자에 개방감을 주기 위해 덮개를 없앤 10.25인치 개방형 계기판(클러스터)를 적용했다.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센터페시아(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조작판)를 대시보드 아래 배치하고 전자식 변속버튼을 적용해 미래지향적 분위기를 살렸다.
현대차 덩치 커진 4세대 '투싼' 유튜브로 공개, 16일부터 사전계약
▲ ‘디 올 뉴 투싼’ 실내. <현대차>
새 플랫폼을 적용해 3세대 모델보다 덩치가 커졌다. 

전장과 휠베이스(앞바퀴 중심과 뒷바퀴 중심 사이 거리)는 각각 4639mm, 150mm로 기존 모델보다 150mm, 85mm 길어졌다.

엔진은 스마트스트림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엔진과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리터 터보엔진, 스마트스트림 디젤 2.0리터엔진 등 3가지로 운영된다. 

현대차는 디 올 뉴 투싼 모든 모델, 모든 트림에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시스템(자동차 충돌사고 뒤 운전자가 차량을 통제하지 못할 때 차량 제동을 도와 추가 사고를 막아주는 기능) △차로이탈 방지보조 △운전자 주의경고 △하이빔 보조 등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이 밖에 △후측방충돌 방지보조 △안전하차 경고 △후측방 모니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컨트롤 △고속도로 주행보조 △후방교차충돌 방지보조(주차 때 양쪽 차량으로 시야가 가려 운전자가 뒤쪽 차량을 미처 인지하지 못했을 때 차량을 제어해주는 기능) 등 안전사양은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편의사양으로는 감성 공조시스템과 음성인식 복합 제어 기능이 현대차 모델 처음으로 적용됐다. 

감성 공조시스템은 차량 내부의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미세먼지 수준을 알려주고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알아서 공기 청정모드를 적용한다. 일정한 수준으로 실내 온도를 유지해주는 멀티에어모드와 시동을 끈 뒤에도 자동차 내부 냄새를 제거해주는 애프터블로우시스템도 여기에 포함된다. 

음성인식 복합 제어기능은 하나의 명령어만으로 공조, 시트, 스티어링 휠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다. 

또 디지털키, 현대 카페이(내비게이션 간편 결제기능), 카투홈(차량에서 집 안의 사물인터넷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 등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디 올 뉴 투싼에서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는 16일부터 디 올 뉴 투싼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판매가격은 트림(등급)에 따라 △가솔린 2435만~3155만 원 △디젤 2626만~3346만 원 사이에서 시작가격이 형성된다.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적용했다.

하이브리드모델의 판매가격은 10월 따로 공개된다. 

현대차는 디 올 뉴 투싼 공개와 함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사전계약 고객 모두에게 출고 뒤 3개월 안으로 쓸 수 있는 특별정비 쿠폰을 주고 또 추첨으로 차량 내부를 영화관이나 만화방, 요가룸 등으로 꾸밀 수 있는 소품을 준다. 

TV광고 5편도 공개했다. ‘투싼에 머무르다(Stay TUCSON)’라는 주제루 디 올 뉴 투싼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오래 머물고 싶은 나만의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는 내용을 영상으로 담았다.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와 10월 ‘비대면 신형 투싼 쇼케이스’도 연다. 케이팝 가수와 증강현실 기술이 어우러지는 공연을 선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현대차 덩치 커진 4세대 '투싼' 유튜브로 공개, 16일부터 사전계약
▲ ‘디 올 뉴 투싼’ 뒷모습.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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