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국민의힘, 추미애 아들 군복무 관련 사과와 민주당 태도 놓고 맹비난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0-09-14 19:33: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민의힘이 추미애 법무장관의 아들 군복무 논란 관련한 사과와 더불어민주당의 태도를 놓고 거세게 비판했다.

허청회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14일 논평을 내고 "추 장관의 사과는 형식과 내용에서 사과라고 보이지 않는다"며 "국민과 부모들이 추 장관의 사과를 납득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1118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추미애</a> 아들 군복무 관련 사과와 민주당 태도 놓고 맹비난
추미애 법무부장관.

추 장관이 13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아들 군복무 논란과 관련한 사과문을 낸 것이 부적절하다고 본 것이다.

허 부대변인은 "추 장관은 당연히 직접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적으로 대국민사과를 했어야 한다"며 "사과 내용도 솔직한 해명이 아니라 집안 사정을 이야기해 국민을 무시한 처사"라고 말했다.

추 장관이 추진하고 있는 검찰개혁이 핑계거리로 전락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허 부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라도 추 장관 아들에 관련한 공정한 수사를 보장하고 특검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며 "국민이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추 장관 딸의 유학 비자 발급 과정에서 보좌관이 외교부에 조기 비자 발급을 부탁했다는 의혹도 공적 권력을 사유화한 사례라고 공격했다.

추 장관이 동등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지만 정작 본인의 자녀는 추 장관의 지위에 도움을 받아 출발선보다 앞에 서 있게 됐다는 것이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추 장관 아들 의혹을 제기한 당직사병 실명과 얼굴을 공개한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당직사병 실명과 얼굴을 이미 언론에 공개된 상태라며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민주당이 추구하는 가치로 삼은 인권과 맞지 않다는 것이다.

배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정권 말기 내부고발에 관련해 입단속을 위한 청와대 특별감찰을 실시하면서 추 장관 아들 증언자는 범죄자 취급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추 장관 아들이 군복무 규정을 위반했거나 청탁이 있었는지 법 앞에 평등하게 판단을 받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검찰이 이날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보조금 부정수령 및 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한 데 관련해서도 "늦었지만 사필귀정,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한화솔루션 중국 공세에 태양광 실적 부진 늪, 김동관 미국 집중 공략으로 승부 김호현 기자
"뚜껑 따면 레몬이 둥실", CU 국내 유통업계 최초 생레몬 하이볼 출시 김예원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분기 매출 첫 4조 돌파, 홍현성 올해 수주 쌓아 성장 가속페달 류수재 기자
키움증권 “LG화학 목표주가 하향, 수익성보다 설비투자 부담 커지는 시점”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