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이날 신제품 공개일정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6.7% 떨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5.4%), 아마존(-4.4%), 페이스북(-4.1%), 구글 모회사 알파벳(-3.7%) 등 나머지 대형기술주들도 주가가 부진했다.
그동안 일본 스프트뱅크그룹이 미국 IT 기업 주식들과 연계된 수십억 달러 상당의 주식 옵션을 사들였는데 전날 일본 증시에서 7.2% 급락한 것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방부가 중국 반도체기업인 SMIC를 제재한다고 발표한 뒤 매출 의존도가 높은 램리서치(-9.13%),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8.74%) 등 반도체장비업종 주가가 급락했다. NVIDIA(-5.62%), 퀄컴(-5.35%) 등 다른 관련주도 부진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71% 하락했다.
JP모건(-3.48%) 등 금융주는 국채금리 하락으로, 엑손모빌(-2.30%) 등 에너지업종은 국제유가 급락 영향으로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