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만도, 원주시와 코로나19 막는 호흡 관련 의료기기 개발하기로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0-08-13 17:42: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만도, 원주시와 코로나19 막는 호흡 관련 의료기기 개발하기로
▲ 원창묵 원주시장(왼쪽 세번째)과 조성현 만도 수석부사장(오른쪽 세번째) 등이 13일 원주시청에서 ‘K-방역·진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만도>
자동차부품기업 만도가 코로나19 방역에 도움을 주기 위해 호흡 관련 의료기기를 개발한다.

만도는 13일 강원도 원주시청에서 원주시와 ‘K-방역·진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호흡 관련 의료기기 등의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원주시 주관으로 열렸으며 원창묵 원주시장을 비롯해 조성현 만도 수석부사장, 최인환 필로시스헬스케어 대표이사, 나학록 씨유메디칼 대표이사, 이강현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장, 백종수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장 등이 참석했다.

만도는 개인용 양압기를 우선 개발한다. 

개인용 양압기는 수면무호흡 환자가 사용하는 장치로 현재 일부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사용되고 있다. 

만도는 또 건설업을 하는 계열사 한라와 함께 방역 시설물, 주거지 등 건축물에도 양압기를 적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자동차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양압기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

양압기 기술을 활용하면 실내와 외부의 공기 압력을 제어할 수 있어 실내로 바이러스가 침투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양압기를 설계할 때 핵심기술로 모터 설계 및 제어기술이 꼽히는데 만도는 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조성현 만도 수석부사장은 “한국은 여전히 대부분의 의료기기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세계적으로 전염병이 크게 유행하는 상태) 상황에 대응하려면 자주적 의료기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인기기사

‘팰리세이드가 이렇게 바뀐다고?’, 역대 최고성능에 확 달라진 디자인 입는다 허원석 기자
삼성전자 '엔비디아 GPU' 10분의 1 가격 AI칩 만든다, 경계현 시스템반도체 '대.. 나병현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5.7%로 급락, 총선 패배 책임은 윤석열 54.1% 김대철 기자
배민 쿠팡이츠 요기요 무료 배달 본격화, 그런데 소비자 체감 별로인 이유는 윤인선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작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 2위, 삼성SDI 4위 류근영 기자
9년 만에 해외건설 400억 달러 목표 청신호, 대어급 프로젝트 줄줄이 따온다 류수재 기자
나홀로 질주하는 하이브, 국내 아일릿 이어 북미 캣츠아이도 성공신화 쓸까 장은파 기자
구글 '픽셀9' 삼성전자 신형 엑시노스 5G 모뎀 탑재 전망, 위성통신도 지원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6.3%로 하락, 국힘 당권주자 유승민 26.3% 김대철 기자
50년 만에 중동전쟁 가능성, 고유가·고물가·고환율 쓰나미로 세계경제 대혼란 공포 커져 김승용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