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코로나19 백신 개발경쟁에 뛰어들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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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대표는 코로나19 백신이 새로운 사업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후발주자로 어떤 경쟁력을 보일지 주목된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오늘Who]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코로나19 백신 후발주자 넘을까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07/20190716122113_61473.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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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유바이오로직스가 7월 코로나19 예방백신 후보물질 도출에 성공해 임상시험계획(IND)을 올해 말까지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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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는 국내에서 자체백신을 개발해 판매하는 유일한 벤처기업이다. 2015년 경구용 콜레라백신인 ‘유비콜’ 개발에 성공했고 현재 유니세프 콜레라백신 조달물량의 90%가량을 공급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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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유바이오로직스가 최근에 부각된 것은 콜레라가 아닌 코로나19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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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는 7월23일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도출에 성공했다고 밝혔는데 그 뒤 유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은 2배 이상 뛰며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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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는 재조합 단백질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재조합 단백질 백신은 코로나 바이러스와 겉모습만 같은 단백질을 만들어 백신으로 투여하는 방식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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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페렛 및 햄스터 등 실험동물을 이용한 사전실험에서 2회 접종 뒤 1천 배 이상의 중화항체가 생성되는 것을 확인했으며 8월에는 비임상시험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1년 초에는 임상1/2a상을 시작할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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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대표는 최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사전실험 결과 경쟁사에 비해 훨씬 많은 중화항체가 생성됐다”며 “재조합 단백질 백신은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넣는 전통적 백신 개발 방식보다 안전하고 생산 측면에서도 용이하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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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는 벤처기업이지만 콜레라백신을 개발해 성공적으로 상용화했을 만큼 역량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 백신을 직접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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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유바이오로직스는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수주를 따낼 가능성도 있다. 경쟁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글로벌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AZD1222’를 제조하는 위탁생산(CMO) 업무협약을 맺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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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는 강원도 춘천 공장에서 한 해에 최대 2천만 병(도즈)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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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각에서는 유바이오로직스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경쟁기업과 비교해 뒤처져 있는 만큼 너무 큰 기대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시선도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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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은 돼야 임상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유바이오로직스와 달리 글로벌 제약회사들은 이미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는 곳도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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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AZD1222는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코로나19 백신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임상3상에 진입했다. 또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스위스 제약사 론자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mRNA-1273)은 올해 7월 말부터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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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러시아에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이 등록되기도 했다. 이 백신은 러시아 보건부 산하기관인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 미생물학 센터’와 ‘제48 중앙과학연구소’가 공동으로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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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쟁사들도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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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은 6월19일부터 코로나19 임상1상을 시작했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9월 임상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제 후보물질을 도출한 유바이오로직스보다는 모두 한발 앞서 있는 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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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유바이오로직스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속도경쟁에서 밀리면 제품의 시장성은 약해질 수밖에 없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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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국제적으로 속도경쟁을 하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상대적으로 늦은 것은 사실이나 후발주자라도 효능이 우수하다면 언제든 시장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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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옥 대표는 수의사 출신의 전문경영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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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인체용의약품 분야에서 18년 동안 근무했으며 그 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4년 동안 경험을 쌓았다. 2010년 유바이로직스가 설립될 때 초기 멤버로 합류해 대표를 맡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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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대표는 최근 강원경제인 대상을 수상하며 “돈이 없지 기술이 없냐며 버텨 온 창업 초기 정신이 무모한 도전 같았지만 과학과 기술의 힘은 역시 컸다”고 회상하면서 “경구용 콜레라백신을 개발했지만 아직 할 일은 많다. 자체 개발한 단백질 접합기술로 효능이 뛰어난 백신을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