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내려, 차익실현 위한 대량 매도세 나타나

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 2020-08-12 09:19: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언택트 및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을 위한 대량 매도세가 이어졌다.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내려, 차익실현 위한 대량 매도세 나타나
▲ 1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4.53포인트(0.38%) 하락한 2만7686.91에 거래를 마쳤다.

1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4.53포인트(0.38%) 하락한 2만7686.9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78%(0.8%) 내린 3333.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5.54포인트(1.69%) 떨어진 1만782.8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미국 뉴욕 증시는 러시아에서 ‘스푸트니크V’로 이름 붙인 코로나19 백신이 승인됐다는 발표와 추가 부양책 합의를 놓고 긍정적 전망이 나온 데 따라 상승 출발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사이 갈등 우려가 높아지자 관련 종목 주가가 부진했다”며 “더불어 금과 은 가격이 급락하는 등 상품선물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며 증시에 대량 매물이 출회됐고 그동안 증시 상승을 이끌던 언택트 관련 종목이 증시 약세를 주도해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2021 년 말까지 중국기업들이 회계기준을 준수하지 않으면 미국 증시에서 상장폐지 될 것”이라고 말해 중국과 미국의 갈등 확대 우려가 높아졌다.

미국과 중국 사이 마찰이 확산되면 애플(-2.97%)과 테슬라(-3.11%)가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고 관련 종목 주가가 떨어졌다.

은 가격이 2008 년 이후 처음으로 장중 14% 넘게 급락했고 금 가격도 5% 가까이 내리는 등 상품선물 가격이 하락하자 주식시장에서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세가 확산됐다.

금융시장 전반에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지자 NVIDIA(-2.82%), AMD(-6.52%)는 물론 블리자드(-3.82%) 등 게임주, 넷플릭스(-3.40%), 아마존(-2.14%), 마이크로소프트(-2.34%) 등 대형 기술주, 줌비디오(-7.58%) 등 언택트 관련주 주가가 급락했다.

반면 금융주와 에너지, 여행, 리조트, 카지노 등 종목은 국채금리 상승과 경기회복을 향한 기대감에 영향을 받아 주가가 올랐다.

JP모건(3.16%)과 웰스파고(2.51%), 엑손모빌(1.03%), 부킹닷컴(2.06%), 카니발(2.46%) 라스베가스샌즈(7.32%) 등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

인기기사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조원씨앤아이] 윤석열 지지율 31.8%로 하락, 차기 대선주자 이재명 1위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