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통해 기존보다 적은 전력을 쓰면서도 화질이 더 나은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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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가장 큰 고객사로 꼽히는 애플과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삼성디스플레이, 스마트폰패널 신기술로 애플 협력관계 더 공고해진다"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08/P_20190814111110_197512.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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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외국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울트라’, ‘갤럭시Z폴드2’에 적용된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이 앞으로 애플 스마트폰에도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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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매체 폰아레나는 “갤럭시노트20울트라를 통해 LTPO(저온폴리옥사이드)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에 사용될 정도로 발전했다는 사실을 볼 수 있다”며 “LTPO패널은 내년 아이폰에 분명히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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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IT매체 WCCF테크도 “스마트폰 분야에서 삼성전자의 가장 큰 경쟁자인 애플도 미래 아이폰에 LTPO 기술을 사용할 것”이라고 바라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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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O디스플레이는 올레드(OLED, 유기발광 다이오드)패널에 탑재되는 박막트랜지스터(TFT)에 저온폴리실리콘(LTPS)과 산화물(옥사이드) 소재를 함께 적용한 것을 말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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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막트랜지스터는 디스플레이 화소의 작동을 조절하는 반도체 소자다. 올레드패널에서는 화소 전원을 켜고 끄는 스위치 박막트랜지스터, 화소에 전기를 흘려보내 빛을 조절하는 구동 박막트랜지스터 2종이 사용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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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막트랜지스터에 저온폴리실리콘만을 사용한 디스플레이는 응답속도가 빨라 화면을 신속하게 전환하는 데 유리하다. 하지만 불필요한 전류(누설전류)가 발생해 전력 소모가 많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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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산화물만 사용한 제품은 저온폴리실리콘 쪽과 비교해 응답속도는 다소 느려도 누설전류를 훨씬 덜 흘리는 장점이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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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O디스플레이는 스위치 박막트랜지스터에 저온폴리실리콘을, 구동 박막트랜지스터에 산화물을 각각 적용함으로써 2가지 소재의 장점을 모두 합쳤다. 기존 올레드패널보다 20%가량 적은 전기를 사용하면서도 높은 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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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O디스플레이는 최근까지만 해도 스마트시계 등 디스플레이 크기가 작은 제품에만 제한적으로 사용됐다. 한 가지 소재를 사용했을 때와 비교해 공정이 더 늘어나는 만큼 화면이 커질수록 수율(생산품 대비 양품 비율)을 개선하기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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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삼성디스플레이는 갤럭시노트20울트라, 갤럭시Z폴드2를 통해 스마트폰에서도 LTPO디스플레이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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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는 가장 큰 고객사로 꼽히는 애플의 공급사 다변화 정책을 이겨낼 무기를 갖추게 된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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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2017년부터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아이폰용 올레드패널 대부분을 받았다. 애플의 높은 품질기준을 만족하는 기업이 삼성디스플레이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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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부품을 한 기업에만 의존하는 대가는 작지 않았다. 애플은 삼성디스플레이에 일정한 양의 올레드패널을 주문하지 않으면 보상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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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조사기관 디스플레이공급망컨설턴트(DSCC)에 따르면 애플이 2분기 삼성디스플레이에 지급한 보상금은 9억5천만 달러에 이른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left;margin-left:0px; margin-right:15px; margin-top:30px; "><img alt="삼성디스플레이, 스마트폰패널 신기술로 애플 협력관계 더 공고해진다"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008/20200806111343_24201.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울트라'. LTPO디스플레이가 사용됐다. <삼성전자></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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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이처럼 삼성디스플레이를 공급처로 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최근 LG디스플레이, 중국 BOE 등에서도 올레드패널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하반기 출시되는 ‘아이폰12’ 시리즈용 패널 일부를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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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삼성디스플레이가 주요 디스플레이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스마트폰용 LTPO디스플레이를 상용화한 이상 애플이 삼성디스플레이의 비중을 낮추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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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업계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뿐 아니라 다른 모바일기업들에도 LTPO디스플레이를 공급해 시장 우위를 지킬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용 올레드패널 점유율 90% 수준을 보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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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애플은 2021년 출시될 ‘아이폰13(가칭)’ 시리즈에 LTPO디스플레이 적용을 계획하고 있다”며 “애플의 LTPO디스플레이 아이폰 적용이 현실화하면 다른 기업들에도 LTPO 생태계가 확산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