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시정비사업이 건설회사뿐만 아니라 부동산 투자자들로부터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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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시에서 재건축, 재개발 아파트가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특히 부산은 정부 부동산대책에도 규제지역으로 묶이지 않아 투자자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부산 도시정비사업에 건설사 못지 않게 투자자도 관심 뜨거운 까닭"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008/20200807120214_71863.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2019년 6월22일 부산 진구 연지2구역을 재개발하는 삼성물산의 래미안 어반파크 견본주택에 사람들이 몰려든 모습. <연합뉴스> </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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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부산 부동산 중개업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부산 주요 도시정비사업장에서 나오는 주택매물에는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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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최대 도시정비사업으로 꼽히는 부산 남구 문현1구역, 대연8구역 재개발사업장 일대의 주택은 크기에 따라 1억 원부터 최대 4억 원까지 프리미엄이 붙은 매물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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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재개발사업장에 속한 주택 가격은 일반적으로 조합 설립과 시공사 선정 직전에 크게 오르는 경향이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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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문현1구역은 GS건설로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어 5500만 원가량에 거래되던 연면적 33m² 주택에 2억 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며 “이마저도 매물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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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자들이 부산 도시정비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는 이유로는 부산이 정부 부동산 규제의 영향을 덜 받는다는 점이 꼽힌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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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지난해 11월 해운대구, 수영구, 동래구까지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며 모든 지역이 비규제지역으로 전환됐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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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6·17 부동산대책으로 수도권은 물론 대전, 청주 등도 규제지역으로 묶였지만 부산은 비규제지역이 유지되면서 투자하기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졌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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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대상지역을 비롯한 규제지역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낮아지는 데다 재건축조합원 자격을 얻기 위해 분양신청까지 2년 이상을 거주해야 하는 등 도시정비사업장에 속한 주택에 투자하는 데 제약이 많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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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부산 주택매매 거래량은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는데 도시정비사업장 투자 열기와 관련이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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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상반기 부산 주택 매매거래량은 4만705건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03.8%나 늘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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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비업계 관계자는 “올해 부산에 도시정비사업 물량이 몰리면서 여기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도 크게 늘었다”며 “부산 도시정비사업장 주택의 절반 이상을 외부 지역 투자자가 소유하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고 말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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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시의 재건축, 재개발 아파트가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부산 도시정비사업에 투자자들이 몰리는 이유가 될 수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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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집계를 보면 올해 초부터 5월까지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울산 등 5대 지방 광역시의 재건축, 재개발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은 51.7대1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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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같은 기간 일반분양 등 다른 방식의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 14.5대1보다 3배 넘게 높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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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자들로서는 재건축, 재개발 아파트를 확보하면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로 단기적 이익을 얻지는 못하지만 수요가 많아 중장기적으로 더 큰 시세차익을 거둘 가능성이 크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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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다른 부동산 중개업자는 “부동산 규제 강화로 집값이 오를 가능성이 큰 ‘똘똘한 한 채’에 투자하려는 경향이 강해진 점도 도시정비사업장 주택 시세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신혼부부 등 생애 첫 주택을 보유하려는 젊은층도 도시정비사업장 주택 매물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