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건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 정부대책에도 가격 오르자 관망세 나타나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2020-08-07 17:32: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둔화됐다. 

정부 부동산대책이 잇달아 나오는 데도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이어가자 매수자들이 시장을 관망하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 정부대책에도 가격 오르자 관망세 나타나
▲ 서울 일대 아파트 모습.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가 7일 내놓은 리포트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7% 올랐다. 상승폭은 지난주보다 0.02% 축소됐다. 

부동산114는 “잇따른 정부대책과 아파트값 급등세에 매수자들이 피로감을 느끼며 관망한 영향”이라며 “다만 전반적으로 매물이 많지 않아 수요가 꾸준한 역세권과 중저가 아파트에서는 매도자 우위시장이 지속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값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도봉구(0.17%), 송파구(0.16%), 관악구(0.15%), 성북구(0.15%) 등의 상승폭이 컸다. 

도봉구는 역세권과 6억 원 이하의 중저가 아파트에 수요가 꾸준히 유입된 영향을 받았다. 창동 상계주공17, 18, 19단지와 방학동 삼익세라믹, 쌍문동 동익파크 등의 시세가 올랐다. 

송파구는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문정동 시영아파트 등 대단지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 

관악구는 봉천동 관악드림타운, 신림동 푸르지오 시세가 지난주보다 높아졌다.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2% 올랐다. 지난주와 상승폭은 같았다. 

일산(0.08%), 동탄(0.06%), 평촌(0.04%)에서 아파트값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일산은 고양일산테크노밸리와 GTX 개발호재로 일대 집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와 인천은 아파트값이 지난주보다 0.03% 상승했다. 상승폭은 지난주보다 0,02% 작아졌다. 

하남(0.16%), 남양주(0.11%), 광명(0.1%), 부천(0.1%)에서 큰 폭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하남은 8일 개통하는 지하철5호선 연장선과 인접한 신장동, 선동 위주로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경량화 AI모델 '파이3 미니' 출시, 구글 메타와 경쟁 조충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