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미국언론 "현재 미국증시는 너무 고평가, 지금 주식투자는 도박"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0-08-07 15:14: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증시가 과거에 지금과 같은 수준으로 고평가 상태에 오른 뒤 급락했던 전례가 있는 만큼 주식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미국언론이 바라봤다.

경제전문지 포천은 7일 “미국 증시가 지금처럼 고평가된 시기는 역사상 3번에 불과하다”며 “당시 주가 상승 이후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에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언론 "현재 미국증시는 너무 고평가, 지금 주식투자는 도박"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과거에 미국 증시가 고평가 수준까지 상승한 뒤 주가가 크게 떨어지는 사태가 반복됐던 만큼 주식투자자들이 큰 손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포천은 미국 증시가 단기간에 지나치게 큰 폭으로 상승해 더 오를 여력이 남아있지 않다는 분석이 미국 증권가에서 꾸준히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미국 최대 상장기업인 애플 목표주가를 낮춰 내놓으면서 이런 전망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애플 시가총액을 순이익 전망치로 나눈 P/E(주가 수익비율)지수가 지난해 6월까지만 해도 17 안팎이었는데 최근에는 35까지 올라 뚜렷한 고평가 상태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포천은 “애플은 현재 주식시장의 상황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예시로 볼 수 있다”며 “지금 주식을 매수하는 것은 도박에 가까운 일”이라고 바라봤다.

포천에 따르면 S&P500지수에 편입된 미국 상장기업 평균 P/E지수도 미국 증시 역사상 손에 꼽을 정도로 고평가된 상황을 나타내고 있다.

포천은 과거 미국 증시 P/E지수가 지금과 비슷한 기록했을 때마다 주가가 이른 시일에 크게 하락했던 전례가 있다고 분석했다.

P/E지수가 처음 지금과 비슷한 수준을 보인 것은 미국 대공황 발생 직전인 1929년인데 이후 S&P500기업 주가가 2년 만에 평균 20%, 5년만에 평균 54%까지 하락했다.

두 번째로 P/E지수가 지금과 유사해졌을 때는 IT기업 대규모 주가 하락사태인 ‘닷컴버블’이 나타나기 이전인 1997년으로 분석됐다.

당시 IT기업 주가 상승에 힘입어 P/E지수가 가파르게 올랐는데 2000년 전후 발생한 닷컴버블 사태로 수많은 투자자들이 손실을 봤다.

포천은 “현재 미국 증시는 주식 매수를 시작하기 위험할 정도 수준으로 상승했다”며 “투자자들이 지금부터 주식을 매수해 얻을 수 있는 수익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업 실제 이익이 주가에 반영되면서 미국 증시가 고평가 상태를 벗어난다면 주요 상장기업 주가도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포천은 “코로나19 사태로 경제활동이 위축된 만큼 기업들이 현재 기업가치 수준에 맞는 실적 회복을 보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케이뱅크 공모가 주당 8300원으로 확정, 상장 뒤 시가총액 3조3600억 전망
LG전자 보유 자사주 소각 '감자' 결정, 보통주 1749주∙우선주 4693주
[12일 오!정말] 민주당 박지원 "오 주여, 장동혁 대표가 돌았다"
넥슨 "'메이플 키우기' 전면 환불 결정, 매출 1300억 감소 전망"
'옛 HD현대미포' 노동조합 금속노조 가입, HD현대중공업 노조와 통합 수순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에 5500선도 돌파, 원/달러 환율 1440.2원 마감
안랩 2025년 영업이익 332억 20.2% 증가, 보안운영 수요·해외매출 증가
넥슨, '아크레이더스 흥행' 힘입어 2025년 4조5천억 최대 매출
구글 AI 반도체 '대세'로 떠올라, 엔비디아에 "역대 가장 어려운 도전" 평가
[채널Who] HD한국조선해양 김형관 역대급 이익 전망에 홀가분한 출발, 중국 저가 공..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