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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노태문, 삼성 갤럭시노트 갤럭시Z폴드 사용자경험 내걸다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0-08-05 11: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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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노태문, 삼성 갤럭시노트 갤럭시Z폴드 사용자경험 내걸다
▲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이 갤럭시언팩 예고영상에 등장하고 있다. <삼성전자 유튜브 영상캡처>
“채널 고정(Stay tuned).”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갤럭시언팩 예고영상에 등장해 미소를 띠며 이렇게 말했다.

무선사업 수장이 갤럭시언팩 예고영상에 나오는 일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노 사장이 공들인 행사를 향한 자신감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노 사장은 5일 열리는 갤럭시언팩에서 신제품이 제공할 '놀라운 사용자경험'을 강조한다.

노 사장은 7월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문에서 “진정한 혁신은 사용자들이 새로운 생활의 변화를 만들어갈 때 완성된다”며 “갤럭시언팩에서 그 가능성을 열어 보겠다”고 말했다.

노 사장은 이번 갤럭시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신제품 5종을 공개한다고 이미 예고했다. 공식 예고영상에서 드러난 실루엣을 통해 갤럭시노트20, 갤럭시Z폴드2, 갤럭시워치3, 갤럭시버즈라이브, 갤럭시탭S7 등을 발표한다. 

신제품에는 다양한 혁신기술이 적용됐다. 갤럭시노트20의 저온폴리옥사이드(LTPO) 디스플레이와 S펜의 빠른 응답속도, 갤럭시Z폴드2·갤럭시탭S7의 대화면과 120㎐ 화면주사율, 갤럭시워치3의 혈압·심전도 측정기능, 갤럭시버즈라이브의 소음제거(노이즈캔슬링) 등이다.

노 사장은 갤럭시언팩에서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들이 사용자의 생활에 어떻게 녹아들지를 구체적 사례들을 통해 시연한다. 

노 사장은 무선사업부장에 취임한 직후 열린 2월 갤럭시언팩 행사 때도 소비자경험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앞으로는 혁신을 위한 혁신이 아닌, 사용자들에게 최적화된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단순히 숫자로 나타나는 혁신이 아니라 실제 사용자들의 경험이 중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갤럭시언팩을 앞두고 이미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와 블로거·유튜버 등을 통해 신제품의 외형과 사양, 주요 기능 등은 대부분 파악돼 있다.

여기에는 장단점이 있다. 사전정보가 끊이지 않으면서 갤럭시언팩을 향한 관심과 기대를 유지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정작 신제품을 공개했을 때 흥미가 반감된다.

결국 갤럭시언팩의 흥행 여부는 신제품의 혁신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해야 하는 노 사장에게 온전히 달렸다. 노 사장이 기존에 알려진 정보들을 넘어 갤럭시 신제품이 소비자의 삶에 일으킬 수 있는 변화에 초점을 맞추는 이유다.

신제품 발표 외에 외부 협업도 갤럭시언팩의 깜짝 요소다. 삼성전자는 2019년 10월 행사 때 마이크로소프트, 2020년 2월 행사 때 구글과 협업을 발표했다.

노 사장은 이번에도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와 손잡고 갤럭시노트20의 게임 기능을 강화했다. 갤럭시노트20은 저전력 디스플레이로 120㎐ 화면주사율을 지원하고 덱스(Dex) 무선연결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사용자에게 이전과 차별화되는 게임 경험을 전달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4일 공식 트위터 계정에 삼성전자 계정을 태그하며 “내일 보자(See you tomorrow.)”라는 문구를 남겼다.

노 사장은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단(BTS) 등 유명인사(인플루언서)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삼성전자는 BTS와 마케팅 협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갤럭시언팩 예고영상에도 BTS를 비롯해 게이머 미스(MYTH), 아티스트 칼리드(Khalid) 등이 등장했다.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열리는 행사인 만큼 전달방식에도 노 사장의 고민이 깊다. 재치 넘치면서도 온라인에서만 가능한 퍼포먼스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앞서 온라인 행사를 진행한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매년 오프라인 행사가 열리던 스티브잡스 극장 무대에서 빈 객석을 배경으로 기조연설을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젠슨 황 엔비디아 회장은 자택 주방에서 연설을 하는 도중 오븐에서 신제품을 꺼냈으며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뒷배경 책장에 암호문을 숨겨두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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