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키움증권 목표주가 높아져, “증시 거래대금 증가의 수혜 가장 커”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0-08-05 07:58: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키움증권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증시 거래대금 증가의 수혜로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반기 순이익을 거둔데 이어 올해 하반기에도 반기 순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키움증권 목표주가 높아져, “증시 거래대금 증가의 수혜 가장 커”
▲ 이현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

김도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키움증권 목표주가를 기존 10만4천 원에서 12만8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4일 키움증권 주가는 10만 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키움증권이 올해 2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거둔데 힘입어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냈다”며 “올해 하반기에도 순이익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키움증권은 2020년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지배주주 순이익 2199억 원을 거뒀다. 2019년 2분기보다 296.0% 늘었다.

자산관리(AM)와 투자금융(IB)에서 수익이 늘어난 데 더해 위탁매매(Brokerage)에서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주식 거래대금이 올해 2분기에 직전 분기보다 62% 증가한 가운데 수탁수수료가 직전 분기보다 58% 늘었고 해외주식도 약정대금이 150%, 수탁수수료가 123% 증가했다”며 “수수료 감면 고객의 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저하를 우려하기에는 수수료 증가율이 충분히 견조하다”고 바라봤다.

올해 하반기에는 지배주주 순이익이 2388억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거래대금 증가의 수혜가 가장 큰 증권사”라며 “전체 주식시장의 7월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올해 2분기 하루 평균을 13% 웃돌고 있다”고 파악했다.

유동성과 관련해서도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풍부한 유동성을 뒷받침하는 거시환경의 변화가 없다”며 “유동성 기반의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해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판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