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가 상승 가능", 하반기부터 실적회복 예상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20-08-04 08:10: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1분기와 2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돈 데다가 하반기부터 타이어 판매가 늘어나며 실적 회복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가 상승 가능", 하반기부터 실적회복 예상
▲ 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목표주가를 3만3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가는 3일 2만5300원에 거래를 끝냈다. 

김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2분기 영업이익은 판매량 선방과 비용절감을 통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1분기에 이어 두 개 분기 연속 시장 기대치를 웃돈 실적”이라고 파악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676억 원, 영업이익 701억 원을 냈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21.4%, 영업이익은 33.6% 감소했다.

하반기부터 타이어 판매가 늘어나기 시작하면 실적 회복세도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하반기 판매를 상반기와 비교해 30% 이상 늘릴 계획을 세웠는데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한국투자증권의 추정치인 11%를 훌쩍 웃도는 가파른 개선”이라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5월부터 매출 비중이 큰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수요 회복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를 괴롭혔던 미국 유통망 침체, 국내 점유율 하락, OE(신차용) 타이어 수주 감소 등의 악재도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미국 유통망이 소매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으며 국내 점유율도 중저가시장에서 회복되고 있다”며 “현대차와 협력 강화로 신차용 타이어 수주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