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기업별


비즈니스
SK하이닉스 고성능 낸드플래시 전략에 인텔 144단 낸드로 가로막아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  2020-08-02 06:30:00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네이버 공유 카카오톡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유튜브 기사주소복사 프린트
SK하이닉스가 인텔에서 양산에 곧 들어가는 144단 낸드플래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낸드플래시사업의 실적 부진을 부가가치가 높은 128단 낸드플래시로 해소한다는 전략을 세웠는데 인텔이 더 적층 단수가 높은 제품을 들고 나왔기 때문이다.
 
▲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밥 스완 인텔 CEO.

2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전체 낸드플래시에서 96단 이상 제품의 고성능 낸드플래시 비중을 집중적으로 키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96단과 128단 낸드플래시의 비중을 3분기 60% 이상, 4분기 70%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며 "특히 128단 낸드플래시는 고객사의 내부적 인증과 양산 안정화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낸드플래시는 저장단위인 셀을 많이 쌓을수록 저장공간 등 성능이 좋아진다.

현재까지 상용화한 제품 가운데 적층 단수가 가장 높은 것은 128단 낸드플래시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마이크론이 양산하고 있다.

그런데 인텔이 여러 메모리반도체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128단 보다 적층 단수가 높은 144단 낸드플래시를 곧 내놓게 된다. 

SK하이닉스는 고부가 낸드플래시로 낸드플래시부문 실적 부진을 만회한다는 전력을 세웠는데 그 중심인 128단 낸드플래시에 강력한 맞수가 등장하는 셈이다.

외국언론을 종합하면 인텔은 하반기 144단 낸드플래시를 양산해 내년부터 정식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CN베타는 “인텔은 올해 말부터 144단 낸드플래시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며 “144단 낸드플래시는 개인 및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IT매체 WCCF테크는 “인텔은 2021년 모든 SSD 제품을 144단 낸드플래시 기반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인텔이 본격적으로 144단 낸드플래시를 상용화하게 되면 128단 등 고성능 낸드플래시에 관한 시장 수요가 인텔 쪽으로 분산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SK하이닉스가 낸드플래시사업 실적 개선이 늦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SK하이닉스는 2019년 낸드플래시사업에서 적자 3조 원가량을 냈고 올해 상반기에도 흑자전환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인텔이 144단 낸드플래시를 통해 얼마나 고성능 낸드플래시 수요를 차지하느냐에 따라 SK하이닉스와 인텔의 낸드플래시사업 경쟁구도가 달라질 수도 있다.

시장 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1분기 기준 낸드플래시시장 점유율은 SK하이닉스 10.7%, 인텔 9.9%로 나타났다. 점유율 격차는 0.8%포인트에 불과해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는 수준이다.

다만 반도체업계에서는 인텔이 낸드플래시 적층 단수에서 SK하이닉스 등 다른 기업들을 앞서가는 상황이 단기간에 그칠 공산이 크다는 말도 나온다. 144단 낸드플래시를 능가하는 제품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128단 낸드플래시와 동일한 플랫폼으로 차세대 176단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며 “기술 우위를 통한 낸드사업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저작권자 © 비즈니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 기사는 꼭!
·  [오늘Who] 신창재, 교보생명 경영권 걸린 분쟁에서 유리한 위치 올라
·  신한금융투자 LG에너지솔루션 롯데렌탈 상장 잡나, 이영창 기대 커
·  르노삼성차 희망퇴직 확대, 시뇨라 노조와 임단협 타결 더 꼬일 판
·  두산 로봇과 수소드론으로 물류 엮는다, 문홍성 새 성장동력 그림 그려
·  현대차그룹과 애플 전기차 협력, 현대차와 기아 역할분담도 한 방법
·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 낮아지나, 현대건설 시공경험 가장 아쉬워
·  [오늘Who] 동부발전 신재생 길 열어, 박일준 주민과 이익공유 정립
·  한양 스마트시티사업 주연되기 경쟁력 키워, 상장 때 기업가치도 유리
·  전북은행 내부출신 행장 나오나, 수석부행장 서한국 유력하게 떠올라
·  [오늘Who] 현대중공업 중대재해와 전면전, 이상균 자나깨나 안전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 코드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전문 경력직 채용정보AD
임원급 채용
전문직 채용
30대 그룹사 채용
디지털 전문인재 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