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법무부, 검찰총장 수사지휘권 폐지 포함 권한 축소안 수용 검토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0-07-28 19:39: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법무부가 검찰총장 수사지휘권을 폐지하는 등 권한을 대폭 축소하는 내용을 담은 법무·검찰개혁위원회 권고 수용을 검토한다.

법무부는 28일 "검찰 수사 지휘체계 다변화 등 근본적 변화에 관련한 논의를 두고 국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심층적 검토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법무부, 검찰총장 수사지휘권 폐지 포함 권한 축소안 수용 검토
▲ 추미애 법무부 장관.

법무·검찰개혁위원회가 내놓은 권고를 수용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겠다는 의미다.

법무부 산하 법무·검찰개혁위원회는 27일 검찰총장 수사지휘권을 없애고 이를 고등검사장에 분산하며 총장 임명 후보군을 다양화하는 등 내용을 담은 개혁안을 법무부에 권고했다.

이 개혁안을 받아들인다면 검찰총장 권한이 사실상 크게 축소될 수밖에 없다.

법무부가 법무·검찰개혁위원회 권고를 수용하기로 결정하면 검찰청법 등 관련된 법률 개정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법무·검찰개혁위원회 권고와 관련해 별도로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반대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참여연대는 논평을 통해 "법무부 장관의 검찰 인사권이 지금보다 강화되면 검찰 독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며 "권한 분산이라는 취지에 역행하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팰리세이드가 이렇게 바뀐다고?’, 역대 최고성능에 확 달라진 디자인 입는다 허원석 기자
삼성전자 '엔비디아 GPU' 10분의 1 가격 AI칩 만든다, 경계현 시스템반도체 '대.. 나병현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5.7%로 급락, 총선 패배 책임은 윤석열 54.1% 김대철 기자
배민 쿠팡이츠 요기요 무료 배달 본격화, 그런데 소비자 체감 별로인 이유는 윤인선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작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 2위, 삼성SDI 4위 류근영 기자
나홀로 질주하는 하이브, 국내 아일릿 이어 북미 캣츠아이도 성공신화 쓸까 장은파 기자
구글 '픽셀9' 삼성전자 신형 엑시노스 5G 모뎀 탑재 전망, 위성통신도 지원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6.3%로 하락, 국힘 당권주자 유승민 26.3% 김대철 기자
50년 만에 중동전쟁 가능성, 고유가·고물가·고환율 쓰나미로 세계경제 대혼란 공포 커져 김승용 기자
여야 모두에게 ‘뜨거운 감자’ 이준석, 22대 국회서 '캐스팅보트' 존재감 키울까 이준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