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기업별


채널 Who
[채널Who] 부자공기업 인천공항공사 내우외환, 구본환 어깨 무겁다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  2020-07-13 10:20:00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네이버 공유 카카오톡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유튜브 기사주소복사 프린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부자 공기업’으로 손꼽혔는데 코로나19로 17년 만에 적자에 빠졌다.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코로나19와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는 보안검색 비정규직의 직접고용 문제 등 내우외환에 놓인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까.  

■ 방송 : CEO톡톡
■ 진행 : 곽보현 부국장
■ 출연 : 김지효 기자

곽보현(이하 곽): 안녕하십니까. 곽보현입니다. 인천국제공항을 이끌고 있는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인천국제공항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공항입니다. 여러나라 공항 관계자들이 인천국제공항을 벤치마킹하기 위해서 방문도 할 정도입니다.

그러나 인천국제공항이 지금 코로나19 사태로 굉장히 큰 위기에 빠져있다고 합니다. 

구본환 사장과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들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려고 하는지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김지효 기자(이하 김): 안녕하세요.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입니다

곽: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코로나19 사태로 17년 만에 적자의 위기에 빠졌다고 하는데 코로나19로 인천국제공항이 어느 정도의 타격을 입게 되는 건가요? 

김: 인천국제공항은 그동안 막대한 수익을 내면서 부자 공기업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작년에 인천국제공항이 거둬들인 영업이익만 해도 1조2897억 원, 순이익은 8634억 원입니다. 

하지만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2003년 이후 17년 만에 적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곽: 그동안 큰 걱정 없이 부자 공기업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인천국제공항인데 17년 만에 적자를 내게 됐다니 큰일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기업이기 때문에 정부가 지분 100%를 들고 있는 것 아닙니까? 그렇다면 정부에 기여금을 줘야할텐데이것도 문제가 생기게 될 것 같네요. 어떤가요?

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최근 10년 동안 낸 정부 배당금이 총 2조 원이 넘습니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19로 적자를 내게 된다면 정부에 그동안 주던 돈도 못 주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미 예상되는 적자를 메우기 위해 올해 채권 발행을 통해 1조1988억 원의 자금을 추가로 마련한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곽: 코로나19 사태는 인천국제공항공사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세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책임전가만 할 수 없거든요. 그래서 최고경영자인 구본환 사장은 답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는 우리나라 공기업들이 매년 경영평가를 받고 있는데 세계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감안하겠지만 그렇다고 높은 평가 점수를 줄 수 없을 것 같거든요. 어떻게 보시나요? 

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그동안 꽤 우등생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받은 점수를 보면 ABAAB입니다. 굉장히 잘 받았죠. 

이 평가 결과에 따라서 공공기관 사장 및 상임이사, 직원들 성과급이 결정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해 직원들은 성과급으로 평균 880만 원을 받았습니다. 

곽: 그런데 코로나19사태로 공항공사도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까 그 모든 책임을 지고 있는 CEO로서도 어깨가 무겁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 구본환 사장이 어떤 대책을 지니고 있을지를 봐야할 텐데 그 전에 구본환 사장이 어떤 CEO인지를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구본환 사장은 어떤 스타일의 CEO인가요?

김: 구본환 사장은 행정고시 합격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계속 국토교통부 관련 업무를 맡아 왔습니다. 국토교통부에서 잔뼈가 굵은 관료 출신 사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본환 사장이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맡기 앞서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이끌었던 정일영 전 사장도 국토부에 오래 몸담았던 관료출신인데요. 

정일영 전 사장이 CEO로서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아 같은 관료 출신인 구본환 사장이 다시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맡게 되었다는 관측도 나왔었습니다.

곽: 제가 알기로는 정일영 전 사장은 문재인 정부 이전에 임명됐지만 정권이 바뀐 뒤에도 임기를 계속 맡아 3년 임기를 모두 마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공기업의 기관장들 보면 정권이 바뀌면 사장 자리도 물러나는 경우도 많았는데 정일영 전 사장이 계속 임기를 이어간 것 보면 확실히 일을 잘했다는 평가가 나왔던 것 같아요.

김: 정일영 전 사장은 2016년 2월 취임해 인천국제공항의 보안체계와 운영체계 전반을 혁신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천국제공항이 제2의 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정일영 전 사장이 이끌던 시절에 인천국제공항은 제2여객터미널을 성공적으로 개장했고 임기 마지막 해인 2018년에는 여객 수가 사상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곽: 정일영 사장은 그렇게 잘 했고 그 다음을 이은 구본환 사장은 어떤 강점을 지니곻 있다고 평가할 수 있을까요?

김: 구본환 사장은 협상 전문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을 맡았을 때 항공노선 다변화에 힘썼던 인물로 2017년 당시 사드보복 여파로 한국과 중국 노선 여객 수 감소하자 여러 협상을 통해 성과를 낸 것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곽: 지금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처해있는 상황을 보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이 있는데 그것 말고도 면세점이나 입주기업 문제도 해결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문제는 공항공사 혼자 해결할 수 없고 정부와 많은 협의를 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구본환 사장이 협상과 설득을 해왔던 전문가로서 이들을 전부 잘 조율할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떤가요?

김: 네, 이번 코로나19사태 때문에 인천국제공항에 입점해 있는 면세점들의 불만이 정말 컸습니다. 이에 인천국제공항은 여러 차례 정부와 협상을 거쳤고 면세점들의 임대료를 대폭 깍아주기로 하는 결과물을 내놨습니다.

곽: 구본환 사장이 해야할 일이 굉장히 많군요. 그런데 이것보다 더 크게 터졌었던 것이 보안검색 비정규직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부분이 사회적으로 아주 시끄러워졌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된 건가요?

김: 구본환 사장이 인천국제공항 보안검색 노동자들을 청원경찰 형태로 직접고용한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시작되었습니다. 

취업준비생들은 내가 갈 수 있는 자리를 뺏는다는 불만이 일었고 기존 정규직 노조들은 자기들보다 많은 숫자가 정규직으로 전환이 되면 복지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에 반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자회사로 정규직 전환이 결정된 다른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형평성에서 어긋난다는 주장을 하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곽: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문재인 정부 들어서 ‘비정규직 전환의 1호 사업장’으로서 비정규직이 없는 공공기관의 모범기관이라는 말이 나왔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더 시선이 집중되고 관심이 커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 네. 그래서 사회적으로 많은 논란이 있었고요. 국회에서는 로또 취업을 방지해야 한다는 법안이 발의돼야 한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사회적 문제들이 커지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총책임자, 인천국제공항공사의 CEO인 구본환 사장의 어깨가 매우 무거울 것으로 보입니다.

곽: 그렇군요.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부자 공기업’ 소리를 들으면서 탄탄대로를 걷던 기업이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사태 이후에 여러 위기에 몰렸고 오늘은 그런 것들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살펴봤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구본환 사장이 인천국제공항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고 어떤 일들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지 집중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저작권자 © 비즈니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 기사는 꼭!
·  인천국제공항공사, 폴란드 바르샤바 신공항 건설 컨설팅사업 수주
·  인천공항공사, 가덕도신공항 추진돼 항공정비단지 조성에 먹구름 만나
·  금호산업 시공 인천공항 2터미널 공사장에서 60대 노동자 사망
·  탈석탄 선언한 삼성물산, 미국 신재생에너지사업 진출로 기회 본다
·  이용섭, '아시아문화도시 광주' 특별법 개정에 국민의힘 반대로 힘빠져
·  현대모비스 주식 매수의견 유지, "현대차그룹 친환경차 확대로 수혜"
·  삼성생명 금감원 중징계 받을 가능성, 전영묵 신사업 차질빚나 긴장
·  구현모 '플랫폼 KT' 의지, 빅데이터 강한 이동면 BC카드 사장 더 하나
·  폐광지역 특별법 시한 조기연장에 산업부 반대, 강원랜드 불안 커져
·  [오늘Who] 조용병, 신한금융 연말 임원인사에서 외부 수혈 늘릴까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5)
자동등록방지 코드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99
(211.36.147.133)
협상전문가? 항정실장할때 이스타 이상직의원과 무슨 협상을 했을까? 전주고출신이라며? 수상하네.
(2020-07-13 10:55:33)
인국공
(221.154.17.203)
협상전문가...는 무슨, 한중 항공관련 협의하는데 정책실장이 직접 협상을하냐? 밑에 실무 사무관 주무관들이 협상해서 정리 해주면 그거 보고 이렇게 저렇게 줄 긋고, 제일 나중에 서명이나 하지~~ 그저 욕심은 있어서 우직하게 밀어 붙이는 머슴 스타일~~ 청와대랑 코드가 잘 맞는 듯...
(2020-07-13 10:54:33)
공정하게
(106.102.129.23)
인천공항공사 직원들 복지에나 연연하는 적폐로 몰기 시작했군요.
(2020-07-13 10:52:52)
인천공항팔아넘기지마라
(39.7.47.223)
저렇게해서 국회의원자리 떡고물 하나 얻기로했나????? 4일만에 졸속한 전환과정 설명좀.... 국토부에서도 비리문제로 쫓겨났는데 이번엔 또 어떤비리가..
(2020-07-13 10:48:26)
구구구구 비둘기야 밥먹자
(223.62.216.211)
구구구 비둘기 사장은 대통령 낙하산으로 공항공사 사장 자리에 앉았고, 3년 임기 채우는 동안 대통령 말 잘들으면 국회의원 한자리 준다는 약속에 눈멀어 법적인 합의문을 깨가며 인국공 말아먹고 있죠. 적자가 1조 가까이 나게 생겼는데 20년간 뽑은 직원수보다 더 많은 직원수를 뽑겠다고 하는 경영자가 어딨나요. 참고로 국토부에서도 쫓겨남.
(2020-07-13 10:46:17)
전문 경력직 채용정보AD
임원급 채용
전문직 채용
30대 그룹사 채용
디지털 전문인재 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