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글로비스, 물류 스타트업의 ‘도심배송 플랫폼사업’ 지원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0-07-09 11:02: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글로비스, 물류 스타트업의 ‘도심배송 플랫폼사업’ 지원
▲ 이현목 현대글로비스 종합물류연구소장(왼쪽 세번째)과 이재성 파크AI 대표(왼쪽 네번째)가 서울 강남구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국내 물류 스타트업의 도심배송 플랫폼사업을 지원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신생 스타트업 ‘파크AI’과 ‘도심 유휴공간 활용 근거리 배송 플랫폼’사업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앞으로 1년 동안 파크AI가 사업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하는 한편 기존 사업 노하우를 활용해 플랫폼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지원은 현대글로비스가 지난해 추진한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스마트 무브 챌린지’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12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형태의 공모전을 열고 물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신사업 아이디어를 모집했다.

파크AI는 서류심사와 프레젠테이션 평가 등을 거쳐 공모전에 2월 최종 입상했고 이후 4개월 동안 물류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하는 과정을 거쳐 현대글로비스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첫 업체가 됐다.

파크AI의 근거리 배송 플랫폼사업은 수도권 외곽이 아닌 도심 근거리에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배송속도를 높이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도심 내 접근성이 좋은 유휴공간을 창고로 활용해 화주사의 제품을 보관하고 트럭과 이륜차로 고객에게 즉시 전달하는 방식이다.

파크AI는 이를 통해 제품 판매자와 창고 제공자, 근거리 배송사업자를 잇는 도심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플랫폼으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대글로비스는 그동안 사업경험이 파크AI의 근거리 물류 플랫폼과 시너지를 내는 동시에 궁극적으로 이번 스타트업 지원이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비즈니스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비대면 소비가 확산하고 있어 신속한 도심물류서비스의 사업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며 “앞으로도 유망한 물류 스타트업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인기기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김윤태 “내년 2분기까지 전기차 반등 못해, 배터리 소재 생산 20%.. 김호현 기자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포스코홀딩스 회장 장인화 '7대 과제' 확정, 매년 1조 이상 철강 원가 절감 허원석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아이폰16에 ‘온디바이스AI 온리’ 적용 예상,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저전력 D램 수혜.. 김바램 기자
루마니아 대통령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방문 예정, 재생에너지와 SMR 협력 논의 김호현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키움증권 “LG화학 목표주가 하향, 수익성보다 설비투자 부담 커지는 시점”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