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항공·물류

현대글로비스 주식 중립의견 유지, “코로나19로 실적회복 시간 걸려”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0-07-09 09:40: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글로비스 주식 중립의견이 유지됐다. 

완성차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섰지만 현대글로비스 실적에 반영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글로비스 주식 중립의견 유지, “코로나19로 실적회복 시간 걸려”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사장.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현대글로비스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업황의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을 반영해 기존 9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8일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10만7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3분기부터 점진적으로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신흥국 등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 빠른 실적 회복은 어렵다”고 바라봤다. 

그는 “세계 완성차기업들이 6월 말 들어 미국과 유럽 등 공장에서 가동률을 차츰 회복하면서 자동차시장 분위기도 바뀌었지만 신흥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예상보다 더욱 심각하다”며 “두 사실을 종합해보면 현대글로비스의 실적 회복은 9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1880억 원, 영업이익 682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보다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22.1% 줄어드는 것이다. 

반조립제품(CKD)부문 매출 회복이 더딘 점도 현대글로비스 실적에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현대글로비스의 고객사들이 코로나19 확산에 앞서 반조립제품의 재고를 서둘러 확보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1분기에 반조립제품부문 매출이 집중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인기기사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어도어 대표 민희진 경영권 탈취 의혹 정면돌파, "오히려 하이브가 날 배신"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