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중공업 노조 9일 부분파업 예정, 조합원 징계 놓고 대립 여전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0-07-07 17:25: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현대중공업 노조)가 2019년 임금협상에 난항을 겪으면서 또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7일 현대중공업 노조에 따르면 9일 오후 1시부터 4시간의 부분파업과 함께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집회를 연다.
 
현대중공업 노조 9일 부분파업 예정, 조합원 징계 놓고 대립 여전
▲ 현대중공업 노조가 6월19일 울산시청 앞에서 '단체교섭 승리, 산재추방 결의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노조 간부 일부는 파업 뒤 서울 종로구 현대빌딩 앞에서 집회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경제위기 극복에 노조도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는데도 회사는 법인분할 반대 투쟁에서 발생한 문제로 노조를 길들이려 한다”며 “구시대적 노무관리로 노조를 탄압한다면 맞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해 5월2일 임금협상 상견례를 연 뒤 본교섭만 모두 61차례 진행했는데도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사는 조합원 징계 문제와 손해배상 소송 등을 놓고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2019년 5월3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존속법인 한국조선해양과 사업자회사 현대중공업으로 법인을 물적분할하는 안건을 의결했는데 이 때 법인 분할에 반대하며 폭력을 행사한 조합원 4명을 해고했다.

회사는 조합원 징계를 두고 법적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인기기사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SK그룹 사업재편 서두른다, 최태원 ‘해현경장’으로 ASBB 미래사업 승부 나병현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엘앤에프 양극재 대형 수요처 다변화 성과, 최수안 밸류체인 확장 본격 시동 류근영 기자
KB증권 "한화에어로 목표주가 상향, K9 자주포 루마니아 수출계약 임박" 이사무엘 기자
미국 반도체 보조금 '대형 발표' 남았다, 마이크론 메모리 투자 보조금 주목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브릿지론 정조준하는 부동산PF 구조조정, '비중 98%' 롯데건설 긴장 고조 이상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