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SKC 목표주가 높아져, "동박사업 수익성 회복과 반도체소재 성장"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0-07-07 08:02: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C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주식 투자의견도 매수로 상향됐다. 

2차전지소재(동박)사업의 수익성 회복이 확인됐고 반도체소재사업들의 성장성도 기대된다.
 
SKC 목표주가 높아져, "동박사업 수익성 회복과 반도체소재 성장"
▲ 이완재 SKC 대표이사 사장.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7일 SKC 목표주가를 기존 5만2천 원에서 8만 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도 중립(M.PERFORM)에서 매수(BUY)로 변경했다.

6일 SKC 주가는 6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 연구원은 “SKC는 2분기에 시장 예상치 수준의 양호한 실적을 냈을 것”이라며 “1분기 일회성 요인으로 부진했던 2차전지소재사업의 수익성 회복이 실적을 견인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SKC는 2020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733억 원, 영업이익 473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5.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1% 감소한 것이다.

SKC는 2분기 2차전지소재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됐을 것으로 파악됐다.

SKC는 손자회사 SK넥실리스(옛 KCFT)를 통해 2차전지 핵심소재인 동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박은 얇은 구리막으로 전기차배터리의 핵심소재인데 최근 전기차시장의 성장으로 동박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SK넥실리스는 하반기부터 4공장을 가동할 것으로 예상돼 추가로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SK넥실리스와 같은 국내 2차전지 소재업체들의 글로벌시장 점유율(M/S)이 확대되면서 소재업체들의 성장성은 부각되고 있다.

중국업체들과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시각도 있지만 있지만 SK넥실리스는 6마이크로미터 이하 극박 경쟁력을 바탕으로 높을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SKC의 반도체소재사업도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반도체 시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면서 세라믹소재와 반도체 습식 화공약품(Wet Chemical)제품의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강 연구원은 “SKC는 반도체 블랭크마스크 제품의 국산화에 나서는 등 반도체소재사업의 성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동박사업의 수익성 확인과 반도체소재사업의 성장에 따른 주가 프리미엄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인기기사

엔씨소프트 시총 청산가치에 근접, 박병무 '날개없는 추락' 막을 해법은 조충희 기자
AI폰 순풍 올라탄 삼성전자 스마트폰, 세계 1위 수성 복병은 카메라 김바램 기자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김윤태 “내년 2분기까지 전기차 반등 못해, 배터리 소재 생산 20%.. 김호현 기자
포스코홀딩스 회장 장인화 '7대 과제' 확정, 매년 1조 이상 철강 원가 절감 허원석 기자
LG전자 연구 및 전문위원 26명 신규 선발, 조주완 "미래 경쟁력 확보에 앞장" 윤휘종 기자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정부 도움 받는다, 미국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차세대 리튬 배터리 상용화 임박, 전기차 캐즘 '보릿고개' 탈피 열쇠로 주목 이근호 기자
아이폰16에 ‘온디바이스AI 온리’ 적용 예상,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저전력 D램 수혜.. 김바램 기자
루마니아 대통령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방문 예정, 재생에너지와 SMR 협력 논의 김호현 기자
'밸류업'에 울고 웃고, 자사주 사들인 금융지주 '회장님' 수익률 따져보니 김환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