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 고수익 차량 판매비중 높아져 4분기 뒤 수익성 좋아져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0-07-06 12:20: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자동차가 국내에서 고수익 차량의 판매비중을 크게 늘리면서 4분기 뒤로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6일 “현대차는 5~6월 국내에서 제네시스, SUV 등 신차 중심으로 제품 배분(믹스)효과를 봤는데 3분기 뒤부터 이런 효과는 세계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는 현대차가 4분기 뒤로 수익성을 회복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고수익 차량 판매비중 높아져 4분기 뒤 수익성 좋아져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그는 “현대차의 국내에서 제품 배분효과는 ‘엽기적’이라고 부를 정도의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제품 배분효과는 제품의 판매비중에서 제네시스 차종처럼 고가 차량이나 SUV 차종처럼 수익성이 좋은 차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는 것을 말한다.

고급브랜드 제네시스의 GV80과 G80을 포함해 팰리세이드와 그랜저 등이 국내에서 높은 인기를 끌면서 제품 배분효과를 이끄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더해 싼타페, 투싼 신차가 출시되면서 제품배분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6월30일 더 뉴 싼타페를 국내 출시했으며 8월 투싼 신차도 내놓을 것으로 알려진다. 

현대차는 해외에서는 코로나19로 미뤘던 신차 출시를 이어갈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현대차가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데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장 연구원은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 신흥국(EM)에서 공장 가동률을 회복하면서 신차를 앞세워 수요를 확보한다면 시장 점유율도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현대차는 8월 이전에 미국 판매를 위한 제네시스 GV80, G80 등의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파악된다. 

장 연구원은 이날 현대차의 목표주가 16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그는 “세계 수요 및 공급 차질로 자동차 업종 전반에서 실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으나 현대차는 유동성을 바탕에 둔 지속적 미래 투자, 신차 출시, 제품 포트폴리오 등을 따져봤을 때 다른 기업과 비교해 높은 투자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직전 거래일인 5일 현대차 주가는 9만9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전국법원장회의 "내란재판부·법왜곡죄 법안 위헌성 커, 심각한 우려"
한양대학교 재단 한양학원 3천억 매물설 반박, "명백한 오보 강력 대응할 것"
동원그룹 'HMM 인수' 재시동, 김남정 재무적투자자 모아 아버지 숙원 풀까
포스코그룹 조직개편·임원인사 실시, 세대교체로 임원 16% 퇴임
코웨이 실적 성장의 진면목 내년 이후 드러난다, 금융리스 증가는 양날의 검
신한금융 자회사 사장단 후보 추천, 신한라이프-천상영 신한자산운용-이석원
[5일 오!정말] 민주당 정청래 "국힘 전체에 암 덩어리가 전이돼 곳곳에 퍼져"
[오늘의 주목주] '미국 자동차 수출 관세 인하' 현대차 주가 11%대 상승, 코스닥..
한국거래소 사외이사에 곽봉석 DB증권 대표 선임, 3년 임기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에 4100선 회복, 원/달러 환율 1468.8원까지 내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