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 낮아져, "모든 사업에서 2분기 이익 줄어"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20-07-06 08:58: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분기에 화장품과 패션 매출이 줄어든 데다 생활용품점 ‘자주’의 출점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추산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 낮아져, "모든 사업에서 2분기 이익 줄어"
▲ 장재영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

하누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6일 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를 28만 원에서 24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3일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는 15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 연구원은 “비우호적 시장환경에 따른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실적 악화는 불가피하다”며 “고마진 화장품과 고비용 패션의 매출 감소에 생활용품점 출점이 더해지면서 이익 감소폭이 컸을 것”이라고 봤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0년 2분기에 매출 2771억 원, 영업이익 81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44.6% 줄어든 것이다.

모든 사업부문에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2분기 화장품부문 영업이익은 119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6.8% 쪼그라들었으며 패션부문은 영업손실 24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생활용품부문도 출점 확대에 따른 비용부담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91.8% 줄어든 2억 원에 그친 것으로 추정됐다.

하 연구원은 “다만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구조적 성장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한 만큼 매수 관점에서 접근을 추천한다”며 “하반기에 수입 브랜드 판권 추가 및 자체 브랜드 론칭 등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인기기사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SK그룹 사업재편 서두른다, 최태원 ‘해현경장’으로 ASBB 미래사업 승부 나병현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엘앤에프 양극재 대형 수요처 다변화 성과, 최수안 밸류체인 확장 본격 시동 류근영 기자
KB증권 "한화에어로 목표주가 상향, K9 자주포 루마니아 수출계약 임박" 이사무엘 기자
미국 반도체 보조금 '대형 발표' 남았다, 마이크론 메모리 투자 보조금 주목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브릿지론 정조준하는 부동산PF 구조조정, '비중 98%' 롯데건설 긴장 고조 이상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