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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현대차 더 뉴 싼타페, 더 커지고 더 안전해진 패밀리 SUV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  2020-07-05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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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뉴 싼타페. <비즈니스포스트>
‘새롭게 돌아온 국민 패밀리 SUV.’

현대자동차는 중형SUV 더 뉴 싼타페 출시를 알리며 차를 이렇게 표현했다. 

싼타페는 그동안 국내 SUV(스포츠유틸리티자량)시장에서 가족용 차량으로 인기를 끌어왔는데 최근 들어 가족용 차량 수요를 두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형제차인 팰리세이드, 기아자동차의 쏘렌토 등에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 뉴 싼타페가 ‘국민 패밀리 SUV’ 수식어를 되찾을 수 있을지 확인해 보기 위해 2일 직접 차를 타 봤다. 

◆ 더 날렵해진 싼타페, 매서운 인상에 호불호 갈릴 수도

더 뉴 싼타페는 2018년 2월 출시된 4세대 싼타페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모델이다.

시승구간은 경기도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출발해 자유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를 달려 고양에 위치한 한 카페를 들른 뒤 다시 현대모터스튜디오로 돌아오는 약 65km 코스로 짜였다.   

스마트스트림 2.2리터 디젤엔진과 스마트스트림 습식 8단 DCT(더블클러치 변속기)가 탑재된 7인승 모델 가운데 라바 오렌지 색상의 프레스티지 트림(세부사양 등에 따라 나뉘는 일종의 등급)을 시승차량으로 선택했다. 

기아자동차가 3월 내놓은 4세대 쏘렌토와 파워트레인 사양이 동일하다. 

더 뉴 싼타페는 큰 몸집에도 날렵한 인상을 풍겼다.
▲ 앞쪽부터 뒤쪽까지 길게 넣은 캐릭터 라인이 더 뉴 싼타페의 역동적 인상을 강화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쭉 뻗은 옆면부가 가장 맘에 들었다. 현대차는 더 뉴 싼타페에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하면서 안정적 비율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완성차기업이 부분변경모델을 내놓을 때는 일부 디자인만 손 보는 게 일반적인데 현대차는 이례적으로 싼타페를 부분변경하며 새 플랫폼을 적용했다. 

기존 싼타페보다 전장이 15mm나 길어졌다. 더 뉴 싼타페의 전장(차량 길이), 전폭(차량 너비), 전고(차량 높이), 휠베이스(앞바퀴와 뒷바퀴의 중심축을 이은 거리)는 각각 4785mm, 1900mm, 1685mm, 2765mm이다.

앞면부의 큼지막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T자형 주간주행등도 눈길을 끌었다. 주간주행등이 얇은 때문인지 국내 누리꾼 사이에서 ‘메기를 닮았다’는 말도 나오고 있지만 실제로 봤을 땐 날카로우면서도 세련됐다는 느낌을 받았다.

◆ 깔끔한 실내 인테리어, 공간 부족은 다소 아쉬워

차에 타자마자 잘 정돈된 실내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왔다.

센터콘솔은 기어조작레버가 없어 허전한 느낌도 줬지만 공조 조작버튼을 포함해 디스플레이 조작버튼 등을 한줄씩 늘어 놔 이용자가 직관적으로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게 했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패드는 컵홀더 옆에 세로로 넣어 자리를 효율적으로 배치했다.  

12.3인치 풀 LCD 디지털 계기판은 색도 선명하고 보기에도 깔끔했다. 10.25인치 내비게이션 화면은 다소 작다고 느낄 소비자도 있어 보였다.
▲ 공조조작버튼이나 디스플레이조작버튼 등을 직관적으로 배치해 주행 때에도 조작하는 데 큰 불편을 느끼지 못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운전석과 조수석의 공간은 널찍했지만 뒷좌석 공간은 다소 좁게 느껴졌다.

2열 레그룸(다리 공간)이 이전 모델보다 34㎜(1026㎜→1060㎜) 늘어났지만 중형SUV나 대형SUV처럼 ‘큰 차’를 고르는 소비자 대부분이 넉넉한 실내공간을 우선순위로 꼽는 만큼 이 점에서 아쉬움을 느낄 소비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차인 기아차 쏘렌토가 2열에 독립시트를 적용한 것과 비교해도 높은 점수를 따기 어렵지 않을까 싶다. 현대차 팰리세이드나 한국GM 트래버스 등 대형SUV들은 2열에 독립시트를 적용하고 충분한 공간까지 확보했다. 

적재공간은 여행 짐 등을 싣기에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넉넉해 보였다. 적재공간은 기존 625ℓ에서 634ℓ로 증가했다.
▲ 경쟁차 기아차 쏘렌토와 비교했을 때 2열에 독립시트가 적용되지 않은 점이 아쉬웠다. <비즈니스포스트>
◆ 충분한 주행성능은 만족, 첨단 안전사양은 강력한 무기

더 뉴 싼타페에 장착된 스마트스트림 2.2리터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f·m의 힘을 낸다.

가파른 언덕을 오르거나 시속 100km로 달릴 때에도 힘의 충분함이 느껴졌다. 가속능력이 뛰어난 것은 물론이다. 시속 100km까지는 엔진 소음이 커지는 일도 없었다.

8단 자동변속기가 들어가 있어 변속도 매우 안정적으로 이뤄졌다. 급하게 속도를 낼 때를 빼고는 계기판의 rpm(엔진의 분당 회전 수)을 나타내는 화살표가 크게 출렁이지 않았다.  

조향감도 나쁘지 않았다. 시승구간에 크게 굽이진 길이 없었기도 했지만 차선을 바꾸거나 굽은 도로를 달릴 때 차체가 쏠린다는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다.

소음 제어능력도 괜찮았다.

시속 130~140km로 달릴 때에도 조수석에 앉은 동승자와 대화를 나누는 데 크게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바람소리(풍절음)는 크지 않았다.
▲ 더 뉴 싼타페는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을 적용했다. 사진은 차량 전방과 하늘에서 내려다 본 차량을 비춘 모습을 찍은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진화한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은 더 뉴 싼타페만의 강력한 무기가 될 수도 있어 보였다. 가족용 차량 수요를 공략하는 데 있어 가족의 안전을 우선시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차로유지 보조기능은 운전자를 방해하지 않을 만큼 알아서 잘 반응했다. 차로유지 보조기능은 주행 때 차로중앙을 유지하게 도와주는 기능인데 다른 차에서는 차선을 넘어가기도 한참 전부터 반응해 오히려 운전의 피로도를 높이는 일도 있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후측방 차량 접근 경보가 뜨는 점도 좋았다. 

또 자동차 방향지시등을 켜면 주변 화면의 모습을 계기판에 띄워주는 데 차선을 바꿀 때 매우 유용했다.

현대차는 더 뉴 싼타페에 차로유지 보조(LFA), 후방주차 충돌 방지보조(PCA), 원격 스마트주차 보조(RSPA) 등 기능을 새로 추가하며 안전사양을 더욱 강화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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