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총선
2024 총선
금융  금융

SK바이오팜 이어 SK아이이테크놀로지 주목, 김신 SK증권도 기대 부풀어

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 2020-07-05 07:0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바이오팜 상장이 역대급 흥행에 성공하면서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 전기차배터리소재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도 주목받고 있다.

김신 SK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SK바이오팜에 이어 SK아이이테크놀로지 인수단에 SK증권이 합류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팜 이어 SK아이이테크놀로지 주목, 김신 SK증권도 기대 부풀어
▲ 김신 SK증권 대표이사 사장.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상장주관사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PT)을 마친 뒤 막바지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상장 주관사 선정이 언제 마무리될지는 확실치 않다”며 “상장일정도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 상장과 관련해 SK증권의 인수단 합류에 기대감을 품을 것으로 보인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최근 국내 증시에서 주목받고 있는 2차전지소재회사일 뿐만 아니라 기업가치도 높은 것으로 평가돼 SK바이오팜처럼 상장이 흥행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2차전지 핵심소재를 만드는 SK이노베이션 자회사다. 증권업계에서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 기업가치를 3조~5조 원 정도로 평가하고 있으며 공모규모는 1조 원에 이를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2차전지는 바이오, 정보기술(IT) 등과 함께 최근 국내 증시를 이끄는 종목 가운데 하나다. 2일 기준 2차전지회사인 LG화학과 삼성SDI 주가는 코스피지수가 저점을 보였던 3월19일과 비교해 각각 115%, 103% 급등했다.

김 사장은 SK바이오팜 인수단 참여를 통해 성과를 톡톡히 봤다.

SK증권은 SK바이오팜 인수단 참여하면서 약 55만 주를 배정받았는데 공모주 청약을 위해 SK증권 신규계좌를 개설하는 고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SK증권에 몰린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254.47 대 1, 청약증거금은 3조4566억 원으로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SK증권이 SK아이이테크놀로지 상장 인수단으로 합류하게 되면 SK바이오팜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상장 흥행에 따른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 사장이 SK증권을 7년째 이끌면서 SK그룹으로부터 분리된 뒤 SK그룹 계열사를 상대로 더 많은 실적을 쌓고 있다는 점도 인수단 합류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SK증권은 2019년 SK그룹 계열사 회사채 전체 발행액 가운데 37.89%를 인수했다. 올해도 SK, SK인천석유화학, SK머티리얼즈, SK가스, SKC 등의 공모채 발행 주관사를 맡았다.

SK이노베이션과 돈독한 관계도 유지하고 있다. 올해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종합화학과 SK에너지의 공모채 발행을 주관했다. 2018년에는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루브리컨츠가 상장을 추진할 때도 SK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한 바 있다.

SK증권은 SK바이오팜 인수단에도 중소형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합류하기도 했다. SK그룹과 꾸준한 관계를 이어오게 된 데는 7년째 SK증권을 이끄는 김 사장의 인적네트워크 덕분이라는 말도 나온다.

SK증권은 SK그룹이 2015년 8월 지주회사로 전환되면서 공정거래법상 금융·보험업 회사의 주식을 소유하지 못하게 돼 매각절차에 들어갔다. 그 뒤 2018년 7월 사모펀드 운용사 J&W파트너스에 매각되면서 26년 만에 SK그룹을 떠나게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

인기기사

마이크론 HBM 메모리 생산에 집중,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점유율 추격 전망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비례 조국혁신당 29.5%, 지역구 민주 46.8% 국힘 38.4% 김대철 기자
[피엠아이] 서울 용산, 국힘 권영세 37.4%로 민주 강태웅 25.3%에 앞서 김대철 기자
중국매체 "LG엔솔, 중국 난징시와 8억 달러 규모 배터리 공장 건설 양해각서" 김호현 기자
[총선핫스팟] 세종갑 국힘 류제화 vs 새미래연합 김종민, 민주당 표심 어디로 류근영 기자
삼성전자 HBM 출하량 2.9배 늘린다, 하반기 SK하이닉스 추월 가능 나병현 기자
[조원씨앤아이] 윤석열 지지율 40% 아래로 하락, ‘이종섭 사퇴해야’ 61.5% 조장우 기자
[총선핫스팟] 김포갑 총선 리턴매치, '정권심판' 민주 김주영 vs '서울편입' 국힘 .. 조장우 기자
암호화폐거래소 지닥 29일 위메이드 위믹스 상장폐지, "시장성 결여" 조충희 기자
[한국갤럽] 인천 계양을, 민주 이재명 46% 국힘 원희룡 42% 경합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