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산업은행 “올해 기업 설비투자는 코로나19로 7.4% 감소 예상”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20-07-03 18:24: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DB산업은행이 올해 기업들의 설비투자를 놓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7.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은행은 3일 ‘2020년 상반기 설비투자 계획 조사’를 발표했다.
 
산업은행 “올해 기업 설비투자는 코로나19로 7.4% 감소 예상”
▲ KDB산업은행 로고.

올해 국내기업들이 계획하고 있는 설비투자 규모는 153조8천억 원으로 지난해 투자실적 166조2천억 원보다 12조4천억 원, 7.4%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됐던 시기에 설문이 진행돼 투자 전망치에 코로나19의 영향이 실제보다 크게 반영된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하반기 설비투자 조사에서 2020년도 국내 기업들의 설비투자 예상규모는 169조 원이었다. 

2019년 잠정 투자실적 165조3천억 원보다 2.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올해 들어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국내외 경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고 국내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 석유 정제업 및 운수업 등 업종을 제외하고 반도체, 석유 화학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투자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3월25일부터 5월25일까지 대기업 432개, 중견기업 1315개, 중소기업 1953개 등 37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산업은행은 “올해 실제 집행된 설비투자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하반기에 실시되는 설비투자 계획 조사에서 2020년도 설비투자 잠정실적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기자]

인기기사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조원씨앤아이] 윤석열 지지율 31.8%로 하락, 차기 대선주자 이재명 1위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