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미국 의회예산처 "코로나19 경제적 타격은 2028년 돼야 완전히 회복"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0-07-03 11:25: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경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받은 타격에서 완전히 회복하려면 앞으로 약 8년에 이르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미국 의회예산처(CBO)가 전망했다.

3일 CNN비즈니스 등 외국언론에 따르면 의회예산처는 최근 내놓은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앞으로 10년 동안 경제흐름을 예측한 분석을 내놓았다.
 
미국 의회예산처 "코로나19 경제적 타격은 2028년 돼야 완전히 회복"
▲ 미국 의회예산처(CBO) 로고.

의회예산처는 "코로나19 확산과 경제활동 중단으로 경제성장이 사실상 멈춘 상태"라며 "경제활동이 재개된다고 해도 앞으로 10년 동안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 확산에 관련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소비자들의 소비행태가 이전과 달라지고 있는 점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 꼽혔다.

의회예산처는 미국 실업률이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까지 나아지는 시기가 2030년 이후로 늦춰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코로나19 사태 이전 전망치까지 회복하는 시기도 2028년까지 미뤄지며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의회예산처는 "정부 예산 부족과 저금리 상태도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경제위기가 아직 최악의 상황을 맞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미국 실업률은 3분기 들어 사상 최고치를 보인 뒤 4분기부터 점차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경제활동을 재개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다시 봉쇄조치를 결정하는 주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미국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의회예산처는 "코로나19 확산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방어하고 백신 개발을 앞당기는지에 따라 경제적 타격 규모가 결정될 것"이라며 "불확실성이 당분간 계속 남아있을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아시아 아프리카 벌써 이상 고온 곳곳 몸살, 올여름도 '폭염 지옥' 예고 손영호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