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공기업

도시가스요금 7월부터 평균 13.1% 인하, 가구당 매달 2천 원 절감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20-06-29 19:11: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도시가스 요금이 7월부터 평균 13.1% 인하된다. 

주택용 도시가스를 이용하는 가구는 하절기에 매달 평균 2천 원, 동절기에 8천 원 정도의 가스요금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가스요금 7월부터 평균 13.1% 인하, 가구당 매달 2천 원 절감
▲ 한국가스공사 대구광역시 본사 전경.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결정에 따라 7월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서울시 6월 소매요금 기준으로 평균 13.1% 인하한다고 29일 밝혔다. 

전체 도시가스의 평균 요금은 현재 MJ(메가줄, 가스 사용의 열량 단위)당 15.24원에서 2원 정도 인하된 13.25원으로 조정된다.

용도별 요금 인하폭을 살펴보면 주택용은 11.2%다. 가구당 요금 인하폭을 매달 평균 기준으로 산정하면 여름은 2천 원, 겨울에는 8천 원이다. 

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은 12.7%, 산업용 요금은 15.3% 각각 인하된다. 

한국가스공사는 2019년 7월 4.5% 인상 이후 1년여 만에 도시가스 요금을 조정했다. 

7월과 8월에 도입될 예정인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3월의 국제유가 하락으로 떨어진 점을 반영해 도시가스 요금이 인하됐다. 액화천연가스 도입가격은 계약의 특성상 4~5개월 전의 국제유가 변동과 비슷해지는 경향이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부터 차량충전용 가스와 자동차 충전용 수소를 제조하는 데 쓰이는 가스 등을 대상으로 수송용 가스요금을 별도로 신설해 적용한다.

한국가스공사는 수송용 가스요금을 현재 MJ당 14.08원에서 17.4% 인하된 11.62원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수송용 가스요금 신설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끌어올리면서 미세먼지 저감과 수소경제 활성화의 기반 조성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인기기사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아시아 아프리카 벌써 이상 고온 곳곳 몸살, 올여름도 '폭염 지옥' 예고 손영호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