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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새 카니발 몸집 키우고 디자인 바꿔 대형SUV 수요도 노려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  2020-06-28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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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새 카니발을 앞세워 내수판매 확대에 고삐를 죈다. 

카니발은 상품성을 개선하지 않고도 기아차 내수판매 순위 1위 자리를 지키며 판매량에 보탬이 돼 왔는데 신차효과까지 앞세운다면 기아차 전체 판매량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
 
▲ 송호성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28일 기아차에 따르면 이르면 7월 새 카니발을 출시한다. 새 카니발은 2014년 출시된 3세대 모델을 6년 만에 완전변경한 4세대 모델이다.

2.2리터 디젤엔진, 3.5리터 가솔린엔진 등 두 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다. 

이례적으로 4인승 모델을 내놓을 가능성도 나온다. 

기존 카니발은 7, 9, 11인승 모델만 두고 있어 소비자들이 의전용 차량이나 여행용 차량으로 사용하기 위해 4인승으로 개조하는 일이 적지 않았다. 

기아차가 4인승 모델을 별도로 내놓으면 소비자들은 구조변경을 위해 허가를 따로 받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 

기아차는 새 카니발의 판매 확대를 위해 대형SUV 수요를 적극 공략하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카니발은 미니밴시장에서 사실상 경쟁자 없이 수요를 독점하며 판매를 늘려왔는데 국내 자동차시장에 대형SUV가 속속 등장하면서 이들과 가족용 차량 수요를 놓고 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올해 1~5월 카니발 판매량은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절반 가까이 줄었다. 2019년 1~5월에는 2만7927대가 팔렸는데 올해 1~5월에는 1만4045대 팔리는 데 그쳤다.

기아차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번에 새 카니발의 디자인 변화에 크게 공을 들인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기아차는 24일 새 카니발의 디자인을 일부 공개하며 “과감한 시도를 통해 전형적 미니밴에서 벗어난 새로운 디자인으로 신형 카니발을 완성했다”며 “대형SUV를 원하는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니발은 몸집이 더욱 커졌다.

대형SUV나 미니밴은 넉넉한 실내공간을 갖춰 가족용 차량에 적합하다는 점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대형SUV와 비교해 더욱 높은 실내공간 활용도을 갖춘다면 이 점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새 카니발은 기존모델보다 전장과 전폭이 각각 40mm, 10mm 길어졌다. 새 카니발의 전장과 전폭은 각각 5155mm, 1995mm이다.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대형SUV 팰리세이드와 비교하면 전장은 17.5cm, 전폭은 2cm 더 길다.  

기아차는 코로나19로 내수판매실적이 더 중요해진 상황이라 새 카니발에 기대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카니발은 해마다 6만 대 넘게 팔리는 인기모델인 데다 2019년 기준으로 기아차의 내수 판매량에서 12.2%를 차지할 정도로 핵심모델이다. 신차효과를 앞세워 판매량을 늘린다면 기아차 전체 판매량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기아차는 올해 1~5월에 국내판매량이 늘어난 덕분에 코로나19에 따른 해외 판매량 감소분을 일부 만회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기아차의 올해 1~5월 해외판매량은 2019년 같은 기간보다 20.2% 줄었지만 국내판매량은 8.9% 늘었다. 세계적으로는 14.9% 줄었다. 

기아차가 2019년 6월 내놓은 K7부터 올해 2월 출시한 쏘렌토까지 신차들이 줄줄이 시장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으며 기아차의 제품 경쟁력을 향한 소비자들의 신뢰도 높아진 점도 기아차의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기아자동차에서 카니발은 ‘숨은 효자’로 여겨진다.

카니발은 상품성을 개선하지 않고도 내수판매를 든든하게 뒷받침해 왔다. 카니발은 2018년과 2019년 각각 6만8597대, 6만3706대 팔려 2년 연속 기아차 내수판매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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