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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최병철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사장
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  |  2020-06-26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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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병철 현대차증권 사장.

◆ 생애

최병철은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사장이다.

중소형 증권사로서 약점을 극복하고 현대차증권의 안정적 성장기반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이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냈던 만큼 성장세 지속에 관심을 두고 있다. 

1958년 9월16일 경상북도 예천에서 태어났다. 

대창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현대모비스의 전신인 현대정공의 경리부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현대자동차 재경본부로 자리를 옮기기 전까지 30년 가까이 현대모비스 재무부서에서 일했다.

현대모비스 재경본부장 부사장을 거쳐 현대자동차에서도 재경본부장(CFO) 부사장을 지냈다.

2020년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30년 넘게 재무분야에서 근무해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재무전문가로 꼽힌다.

◆ 경영활동의 공과

△해외주식거래 서비스로 소매금융 확대 노려
현대차증권은 미국주식 거래 서비스를 내놓기로 했다. 

2020년 6월 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워 최종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해외주식 거래서비스를 도입해 개인고객을 늘리고 소매금융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른바 ‘동학개미운동’ 이후로 급격히 늘어난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참여가 해외주식시장을 향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2020년 6월 초까지 외화증권 거래액은 70조 원을 넘겼고 이 가운데 미국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7%로 압도적 규모다. 

상위권 대규모 증권사를 제외하고 중소형 증권사 가운데 해외주식 거래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없는 만큼 현대차증권의 소매금융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명신산업 상장으로 기업공개(IPO) 주관시장 복귀
현대차증권은 자동차부품업체인 명신산업의 기업공개 주관을 통해 3년 만에 상장주관시장에서 복귀한다.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명신산업 기업공개의 공동주관을 맡았다.

비록 공동주관이지만 현대차증권은 2018년 주관한 스팩합병을 제외하면 2017년 이후 명신산업을 통해 약 3년 만에 상장주관실적을 쌓게 된다. 

명신산업은 2020년 4월17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하기 위한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명신산업은 자동차 차체부품 생산업체로 현대·기아자동차와 현대모비스, 테슬라 등을 거래처로 확보하고 있다. 

명신산업의 상장주관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트랙레코드를 쌓아 부동산투자나 대체투자분야에 치우친 투자금융(IB)부문 수익구조를 다각화하는 기회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 현대차증권 실적 추이.
△현대차증권 코로나19에도 1분기 호실적
현대차증권은 코로나19 악영향을 피해 2020년 1분기에 순이익이 증가한 증권사 2곳 가운데 하나다.

현대차증권은 2020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166억3100만 원, 영업이익 331억4500만 원, 순이익 246억1200만 원을 냈다.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5.7%, 영업이익은 17.7%, 순이익은 20.7% 늘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증권사들이 대규모 자기매매손실과 기타자산손실을 낸 데 따라 실적 악화를 겪은 것과 비교하면 실적 선방을 뛰어 넘어 '깜짝실적'이라고 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1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1분기에 증권사 56곳의 순이익은 5274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50.1%(5303억 원) 감소했다.

△투자금융(IB)부문 틈새시장 공략
최병철은 코로나19 영향에도 현대차증권의 투자금융(IB)부문 강화를 위해 폴란드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대체투자를 확대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기업공개(IPO) 주관이나 주식발행시장(ECM), 채권발행시장(DCM) 등 정통 투자금융(IB)영역은 대형증권사들이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현대차증권은 대체투자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그 결과 현대차증권은 신재생에너지나 물류센터, 사회간접자본(SOC) 등 투자금융 틈새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2019년 독일 풍력발전 투자에 150억 원, 영국 태양광 투자펀드에 500억 원, 스웨덴 풍력발전 투자에 300억 원 등 해외 신재생에너지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와 함께 용인 완장 물류센터, 여주 물류센터, 미국 중부·동부 물류센터 등 국내외 물류센터에 투자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투자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된 만큼 위험관리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병철은 현대차증권의 투자금융(IB)부문 확대와 위험관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

△현대모비스와 현대자동차 CFO 출신 재무 전문가
최병철은 현대자동차 그룹에서 30년 넘게 재무분야에 몸담은 대표적 재무 전문가로 꼽힌다. 

현대모비스 재경본부장에 이어 현대자동차에서도 재경본부장을 지냈다.

그룹 내 대표적 재무 전문가답게 굵직한 인수합병(M&A)과 사업조정을 주도하며 그룹의 성장을 이끌었다.

2014년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엠코를 합병해 통합 현대엔지니어링이 출범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 비전과 과제 

최병철은 현대차증권이 지닌 중소형 증권사로서의 약점을 극복하고 안정적 성장 발판을 마련해야하는 과제를 짊어지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은 주요 수익원이었던 위탁매매수수료 수익이 감소하자 투자금융(IB)부문을 강화해 돌파구 찾기에 적극 나섰다. 투자금융 역량은 자본력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증권업계는 자본력을 지닌 대형증권사 위주로 빠르게 재편됐다.

이에 따라 현대차증권은 2019년 11월 1036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을 늘렸다.

유상증자에 힘입어 2019년 말 기준 현대차증권의 자기자본은 9892억 원으로 늘었고 2020년 1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은 9916억 원이다.

영업활동으로 유입되는 자본증가를 감안하면 현대차증권은 자기자본 1조 원을 곧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내 증권사 가운데 자기자본 1조 원이 넘는 증권사가 15곳에 이르는 만큼 중소형 증권사 사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현대차증권이 유상증자를 통해 투자금융(IB)부문 확대를 위한 자금력을 갖춘 만큼 최병철은 대표이사로서 그에 걸맞은 성과를 내야한다는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특히 전임 대표이사였던 이용배 사장이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역대 최고 실적을 낸 만큼 현대차증권의 성장세를 이어가야 한다는 부담도 안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2018년, 2019년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냈다.

2018년 현대차증권은 영업이익 681억 원, 순이익 505억 원을 냈다. 2017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2%, 순이익은 0.7% 증가했다.

2019년에는 영업이익 984억원, 순이익 718억 원으로 각각 44.5%, 42.1% 늘었다. 2018년 달성한 최대실적을 1년 만에 새로 썼다. 

◆ 평가
▲ 최병철 현대자동차 부사장(앞줄 오른쪽 세 번째)이 2016년 10월1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기업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 참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병철은 현대자동차 재경본부장을 역임한 재무 전문가답게 굉장히 꼼꼼한 성격으로 전해진다. 

부하직원들의 보고를 받을 때도 직접 나서서 하나하나 챙기고 따져보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현대차증권은 이전에 김흥제 전 사장이 투자금융(IB)부문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며 투자했던 탓에 우발채무가 증가하는 등 현대차증권의 재무 건전성이 다소 악화되기도 했다. 

그 후임 대표이사를 맡았던 이용배 현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은 철저한 위험요소 분석을 거치는 등 위험을 최소화하는 보수적 투자기조를 보였다. 

현대차증권의 재무 지표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와 함께 덕분에 독일국채금리연계 파생결합증권 부실판매 논란, 라임자산운용 사태 등 지난해부터 증권가를 덮친 악재를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최병철 또한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에 따라 리스크 관리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전임자인 이 사장처럼 꼼꼼한 투자분석을 기본으로 여기며 보수적 투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전신인 ‘현대정공 경리과 출신’이 현대차그룹 재무부문을 책임지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대정공(현대모비스)에서 경영수업을 받았고 현대그룹에서 현대차그룹을 계열 분리할 때 현대모비스를 맡아 이끌었던 데 따라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진다.

최병철 역시 현대모비스(현대정공) 재경실장과 재경본부장을 지냈고 현대자동차 재경본부장을 거쳐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현대자동차 재경본부장으로 근무하던 시절에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 자주 등장했다.

30년 넘게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재무 업무를 맡아 재경본부장으로 CFO까지 역임했던 만큼 자동차업계는 물론 금융계 인맥이 넓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전명형 HK저축은행 대표이사, 조병익 흥국생명 대표이사 등과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동문이다.

◆ 사건사고

△중국기업의 기업어음 부도사태로 법적 분쟁 이어가
현대차증권은 2018년 500억 원 규모의 중국기업의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을 매입했지만 어음이 부도처리된 데 따라 판매사와 법적 분쟁을 이어오고 있다.

대표이사 취임 전부터 벌어진 일이지만 최병철은 이 사건을 해결해야 한다. 

당시 현대차증권이 매입한 어음은 한화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이 발행한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이다.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의 역외 자회사인 CERCG오버시즈캐피탈의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삼았다.

그러나 CERCG캐피탈이 채무이행 만기인 2018년 11월8일까지 상환을 하지 못하면서 이 채권은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졌고 자산유동화 기업어음도 11월9일 자정 기준으로 최종 부도처리됐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이 자산유동화 기업어음을 놓고 금융회사들끼리 소송전이 시작됐다.

현대차증권은 한화투자증권을 상대로 부당이득금 반환 및 원상회복 청구소송을 냈다. 현대차증권은 한화투자증권이 주관사가 해야 할 실사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2019년 6월 이베스트투자증권 실무담당 직원 A씨가 어음 발행 이후 가족 계좌로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으로부터 3억~5억 원가량의 돈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또 A씨가 이 돈을 한화투자증권 담당 직원 B씨와 나눈 사실도 밝혀냈다.

경찰은 두 직원이 뒷돈을 받은 대가로 CERCG캐피탈 회사채를 무리하게 어음화해 국내 증권사들에 판매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증권 외에도 KB증권(200억 원), 유안타증권(150억 원), 신영증권(100억 원) 등 국내 증권사들이 문제의 어음을 매입했다.

현대차증권 등이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 ABCP와 관련해 한화투자증권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은 2020년 1분기 말 기준 5건이다. 

소송금액은 모두 1131억700만 원이며 CERCG ABCP를 매입한 현대차증권 등은 한화투자증권을 상대로 기초사채 매매계약을 취소하고 그에 따른 매입대금의 반환을 청구했다.

◆ 경력 

1987년 현대모비스의 전신인 현대정공 경리부에 입사했다.

2006년 현대모비스 미등기 임원으로 재경실장(이사대우)이 됐다.

2007년 3월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현대모비스 사외이사에 올랐다.

2008년 3월1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현대모비스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2008년 현대모비스 재경사업부장 상무이사로 승진했다.

2010년 현대모비스 재경사업부장 전무이사에 올랐다.

2012년 현대모비스 재경본부장 부사장(CFO)에 선임됐다.

2012년 현대모비스에 근무하며 현대엠코 감사와 현대라이프생명보험 이사를 겸직했다.

2016년 현대자동차로 자리를 옮겨 재경본부장 부사장(CFO)에 올랐다.

2020년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 학력

1977년 경북 예천 대창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14년과 2015년 현대모비스 재직 당시 보수로 각각 6억900만 원, 5억5600만 원을 수령했다.

2015년 말 현대모비스에서 현대자동차로 회사를 옮기면서 9억2800원의 퇴직금을 받았다.

병장으로 만기전역했다.

◆ 어록 
▲ 최병철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2020년 3월19일 열린 현대차증권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현대차증권>
“올해 개시 예정인 해외주식 서비스 외에도 시장상황과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한 신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 자산관리 수익을 확대하고 개인형퇴직연금(IRP) 등 은퇴자산 컨설팅을 강화해 안정적 리테일 수익도 창출할 계획을 세웠다. 세분화된 고객 특화 서비스를 확대하고 고객수익률 관리 등 대고객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고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금융 상품을 발굴해 공급할 것이다. 또한 금융 플랫폼의 편의성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디지털 역량도 강화해 고객 편의성과 신뢰성을 갖춘 현대차증권의 변화를 선보이도록 하겠다.” (2020/03/19, 현대차증권 정기주주총회에서)

“대규모 1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현대자동차는 근본적 체질개선을 이어오고 있다. 3분기 글로벌 자동차 수요는 미중무역분쟁 장기화와 이에 따른 주요 국가들의 경기 둔화 지속으로 약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현대차는 스포츠유틸리티(SUV) 위주의 신차 판매에 주력해 SUV 비중을 42%까지 높였고 유리한 환율변동에 힘입어 매출은 2018년 3분기보다 10.4% 늘었다.” (2019/10/2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진행된 3분기 현대자동차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앞으로도 현대자동차는 주주와 약속 지키기 위해 글로벌 경쟁사 수준의 배당성향을 달성하기 위해 꾸준히 힘쓸 것이다. 그룹 지배구조 개편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계열사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구상하고 있는 지배구조 개편안은 현대모비스를 두 회사로 나눠 모듈부문과 AS사업부는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하고 존속법인인 현대모비스는 미래차 부품과 투자사업을 담당하는 지배회사로 만드는 것이다." (2018/04/26, 1분기 현대자동차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 경영활동의 공과

△해외주식거래 서비스로 소매금융 확대 노려
현대차증권은 미국주식 거래 서비스를 내놓기로 했다. 

2020년 6월 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워 최종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해외주식 거래서비스를 도입해 개인고객을 늘리고 소매금융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른바 ‘동학개미운동’ 이후로 급격히 늘어난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참여가 해외주식시장을 향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2020년 6월 초까지 외화증권 거래액은 70조 원을 넘겼고 이 가운데 미국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7%로 압도적 규모다. 

상위권 대규모 증권사를 제외하고 중소형 증권사 가운데 해외주식 거래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없는 만큼 현대차증권의 소매금융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명신산업 상장으로 기업공개(IPO) 주관시장 복귀
현대차증권은 자동차부품업체인 명신산업의 기업공개 주관을 통해 3년 만에 상장주관시장에서 복귀한다.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명신산업 기업공개의 공동주관을 맡았다.

비록 공동주관이지만 현대차증권은 2018년 주관한 스팩합병을 제외하면 2017년 이후 명신산업을 통해 약 3년 만에 상장주관실적을 쌓게 된다. 

명신산업은 2020년 4월17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하기 위한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명신산업은 자동차 차체부품 생산업체로 현대·기아자동차와 현대모비스, 테슬라 등을 거래처로 확보하고 있다. 

명신산업의 상장주관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트랙레코드를 쌓아 부동산투자나 대체투자분야에 치우친 투자금융(IB)부문 수익구조를 다각화하는 기회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 현대차증권 실적 추이.
△현대차증권 코로나19에도 1분기 호실적
현대차증권은 코로나19 악영향을 피해 2020년 1분기에 순이익이 증가한 증권사 2곳 가운데 하나다.

현대차증권은 2020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166억3100만 원, 영업이익 331억4500만 원, 순이익 246억1200만 원을 냈다.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5.7%, 영업이익은 17.7%, 순이익은 20.7% 늘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증권사들이 대규모 자기매매손실과 기타자산손실을 낸 데 따라 실적 악화를 겪은 것과 비교하면 실적 선방을 뛰어 넘어 '깜짝실적'이라고 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1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1분기에 증권사 56곳의 순이익은 5274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50.1%(5303억 원) 감소했다.

△투자금융(IB)부문 틈새시장 공략
최병철은 코로나19 영향에도 현대차증권의 투자금융(IB)부문 강화를 위해 폴란드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대체투자를 확대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기업공개(IPO) 주관이나 주식발행시장(ECM), 채권발행시장(DCM) 등 정통 투자금융(IB)영역은 대형증권사들이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현대차증권은 대체투자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그 결과 현대차증권은 신재생에너지나 물류센터, 사회간접자본(SOC) 등 투자금융 틈새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2019년 독일 풍력발전 투자에 150억 원, 영국 태양광 투자펀드에 500억 원, 스웨덴 풍력발전 투자에 300억 원 등 해외 신재생에너지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와 함께 용인 완장 물류센터, 여주 물류센터, 미국 중부·동부 물류센터 등 국내외 물류센터에 투자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투자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된 만큼 위험관리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병철은 현대차증권의 투자금융(IB)부문 확대와 위험관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

△현대모비스와 현대자동차 CFO 출신 재무 전문가
최병철은 현대자동차 그룹에서 30년 넘게 재무분야에 몸담은 대표적 재무 전문가로 꼽힌다. 

현대모비스 재경본부장에 이어 현대자동차에서도 재경본부장을 지냈다.

그룹 내 대표적 재무 전문가답게 굵직한 인수합병(M&A)과 사업조정을 주도하며 그룹의 성장을 이끌었다.

2014년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엠코를 합병해 통합 현대엔지니어링이 출범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 비전과 과제 


최병철은 현대차증권이 지닌 중소형 증권사로서의 약점을 극복하고 안정적 성장 발판을 마련해야하는 과제를 짊어지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은 주요 수익원이었던 위탁매매수수료 수익이 감소하자 투자금융(IB)부문을 강화해 돌파구 찾기에 적극 나섰다. 투자금융 역량은 자본력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증권업계는 자본력을 지닌 대형증권사 위주로 빠르게 재편됐다.

이에 따라 현대차증권은 2019년 11월 1036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을 늘렸다.

유상증자에 힘입어 2019년 말 기준 현대차증권의 자기자본은 9892억 원으로 늘었고 2020년 1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은 9916억 원이다.

영업활동으로 유입되는 자본증가를 감안하면 현대차증권은 자기자본 1조 원을 곧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내 증권사 가운데 자기자본 1조 원이 넘는 증권사가 15곳에 이르는 만큼 중소형 증권사 사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현대차증권이 유상증자를 통해 투자금융(IB)부문 확대를 위한 자금력을 갖춘 만큼 최병철은 대표이사로서 그에 걸맞은 성과를 내야한다는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특히 전임 대표이사였던 이용배 사장이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역대 최고 실적을 낸 만큼 현대차증권의 성장세를 이어가야 한다는 부담도 안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2018년, 2019년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냈다.

2018년 현대차증권은 영업이익 681억 원, 순이익 505억 원을 냈다. 2017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2%, 순이익은 0.7% 증가했다.

2019년에는 영업이익 984억원, 순이익 718억 원으로 각각 44.5%, 42.1% 늘었다. 2018년 달성한 최대실적을 1년 만에 새로 썼다. 


◆ 평가
▲ 최병철 현대자동차 부사장(앞줄 오른쪽 세 번째)이 2016년 10월1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기업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 참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병철은 현대자동차 재경본부장을 역임한 재무 전문가답게 굉장히 꼼꼼한 성격으로 전해진다. 

부하직원들의 보고를 받을 때도 직접 나서서 하나하나 챙기고 따져보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현대차증권은 이전에 김흥제 전 사장이 투자금융(IB)부문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며 투자했던 탓에 우발채무가 증가하는 등 현대차증권의 재무 건전성이 다소 악화되기도 했다. 

그 후임 대표이사를 맡았던 이용배 현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은 철저한 위험요소 분석을 거치는 등 위험을 최소화하는 보수적 투자기조를 보였다. 

현대차증권의 재무 지표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와 함께 덕분에 독일국채금리연계 파생결합증권 부실판매 논란, 라임자산운용 사태 등 지난해부터 증권가를 덮친 악재를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최병철 또한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에 따라 리스크 관리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전임자인 이 사장처럼 꼼꼼한 투자분석을 기본으로 여기며 보수적 투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전신인 ‘현대정공 경리과 출신’이 현대차그룹 재무부문을 책임지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대정공(현대모비스)에서 경영수업을 받았고 현대그룹에서 현대차그룹을 계열 분리할 때 현대모비스를 맡아 이끌었던 데 따라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진다.

최병철 역시 현대모비스(현대정공) 재경실장과 재경본부장을 지냈고 현대자동차 재경본부장을 거쳐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현대자동차 재경본부장으로 근무하던 시절에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 자주 등장했다.

30년 넘게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재무 업무를 맡아 재경본부장으로 CFO까지 역임했던 만큼 자동차업계는 물론 금융계 인맥이 넓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전명형 HK저축은행 대표이사, 조병익 흥국생명 대표이사 등과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동문이다.

◆ 사건사고

△중국기업의 기업어음 부도사태로 법적 분쟁 이어가
현대차증권은 2018년 500억 원 규모의 중국기업의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을 매입했지만 어음이 부도처리된 데 따라 판매사와 법적 분쟁을 이어오고 있다.

대표이사 취임 전부터 벌어진 일이지만 최병철은 이 사건을 해결해야 한다. 

당시 현대차증권이 매입한 어음은 한화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이 발행한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이다.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의 역외 자회사인 CERCG오버시즈캐피탈의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삼았다.

그러나 CERCG캐피탈이 채무이행 만기인 2018년 11월8일까지 상환을 하지 못하면서 이 채권은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졌고 자산유동화 기업어음도 11월9일 자정 기준으로 최종 부도처리됐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이 자산유동화 기업어음을 놓고 금융회사들끼리 소송전이 시작됐다.

현대차증권은 한화투자증권을 상대로 부당이득금 반환 및 원상회복 청구소송을 냈다. 현대차증권은 한화투자증권이 주관사가 해야 할 실사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2019년 6월 이베스트투자증권 실무담당 직원 A씨가 어음 발행 이후 가족 계좌로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으로부터 3억~5억 원가량의 돈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또 A씨가 이 돈을 한화투자증권 담당 직원 B씨와 나눈 사실도 밝혀냈다.

경찰은 두 직원이 뒷돈을 받은 대가로 CERCG캐피탈 회사채를 무리하게 어음화해 국내 증권사들에 판매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증권 외에도 KB증권(200억 원), 유안타증권(150억 원), 신영증권(100억 원) 등 국내 증권사들이 문제의 어음을 매입했다.

현대차증권 등이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 ABCP와 관련해 한화투자증권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은 2020년 1분기 말 기준 5건이다. 

소송금액은 모두 1131억700만 원이며 CERCG ABCP를 매입한 현대차증권 등은 한화투자증권을 상대로 기초사채 매매계약을 취소하고 그에 따른 매입대금의 반환을 청구했다.


◆ 경력
 

1987년 현대모비스의 전신인 현대정공 경리부에 입사했다.

2006년 현대모비스 미등기 임원으로 재경실장(이사대우)이 됐다.

2007년 3월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현대모비스 사외이사에 올랐다.

2008년 3월1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현대모비스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2008년 현대모비스 재경사업부장 상무이사로 승진했다.

2010년 현대모비스 재경사업부장 전무이사에 올랐다.

2012년 현대모비스 재경본부장 부사장(CFO)에 선임됐다.

2012년 현대모비스에 근무하며 현대엠코 감사와 현대라이프생명보험 이사를 겸직했다.

2016년 현대자동차로 자리를 옮겨 재경본부장 부사장(CFO)에 올랐다.

2020년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 학력

1977년 경북 예천 대창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14년과 2015년 현대모비스 재직 당시 보수로 각각 6억900만 원, 5억5600만 원을 수령했다.

2015년 말 현대모비스에서 현대자동차로 회사를 옮기면서 9억2800원의 퇴직금을 받았다.

병장으로 만기전역했다.


◆ 어록 
▲ 최병철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2020년 3월19일 열린 현대차증권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현대차증권>
“올해 개시 예정인 해외주식 서비스 외에도 시장상황과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한 신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 자산관리 수익을 확대하고 개인형퇴직연금(IRP) 등 은퇴자산 컨설팅을 강화해 안정적 리테일 수익도 창출할 계획을 세웠다. 세분화된 고객 특화 서비스를 확대하고 고객수익률 관리 등 대고객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고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금융 상품을 발굴해 공급할 것이다. 또한 금융 플랫폼의 편의성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디지털 역량도 강화해 고객 편의성과 신뢰성을 갖춘 현대차증권의 변화를 선보이도록 하겠다.” (2020/03/19, 현대차증권 정기주주총회에서)

“대규모 1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현대자동차는 근본적 체질개선을 이어오고 있다. 3분기 글로벌 자동차 수요는 미중무역분쟁 장기화와 이에 따른 주요 국가들의 경기 둔화 지속으로 약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현대차는 스포츠유틸리티(SUV) 위주의 신차 판매에 주력해 SUV 비중을 42%까지 높였고 유리한 환율변동에 힘입어 매출은 2018년 3분기보다 10.4% 늘었다.” (2019/10/2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진행된 3분기 현대자동차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앞으로도 현대자동차는 주주와 약속 지키기 위해 글로벌 경쟁사 수준의 배당성향을 달성하기 위해 꾸준히 힘쓸 것이다. 그룹 지배구조 개편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계열사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구상하고 있는 지배구조 개편안은 현대모비스를 두 회사로 나눠 모듈부문과 AS사업부는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하고 존속법인인 현대모비스는 미래차 부품과 투자사업을 담당하는 지배회사로 만드는 것이다." (2018/04/26, 1분기 현대자동차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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