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한국사이버결제 주식의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소비와 오프라인 가맹점이 늘고 있어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지원 교보증권 연구원은 24일 NHN한국사이버결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23일 NHN한국사이버결제 주가는 5만1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장기화할수록 온라인 소비가 늘어나 매출이 커질 것”이라며 “오프라인 가맹점도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NHN한국사이버결제는 쿠팡, 네이버 등 국내 이커머스기업들에게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 부가가치통신망(VAN)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NHN한국사이버결제의 매출비중은 전자지급결제대행사업이 86.5%, 온라인 부가가치통신망사업이 4.3%, 오프라인 부가가치통신망사업이 9.3%를 차지한다.
전자지급결제대행사업에서 이커머스기업은 20%의 비중을 차지하는 반면 여행 및 항공 기업은 5%에 불과해 코로나19 확산의 장기화에 따른 매출 타격이 비교적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애플 앱스토어 등 글로벌 가맹점의 거래금액이 늘어나고 있고 최근 게임 결제 한도금액이 폐지됨에 따라 게임 거래금액도 증가해 이 부문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를 받는다.
오프라인 가맹점도 늘어나고 있다.
NHN한국사이버결제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무인결제 주문서비스인 페이코오더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는 매장 카운터에서 대기하지 않고 테이블에서 페이코오더로 QR코드를 스캔해 주문할 수 있다.
계약 가맹점은 2분기에 2만5천 곳을 확보했다. 올해 말까지 계약 가맹점 7만 곳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다른 결제대행업체들보다 빠르게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다”며 “QR코드를 활용한 테이블오더 방식은 가맹점의 비용을 줄여주고 소비자를 확보하는 데도 수월하다”고 바라봤다.
NHN한국사이버결제는 2020년에 매출 5708억 원, 영업이익 39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1.5%, 영업이익은 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