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기업일반

손경식, 주한 중국대사에게 "한국과 중국 항공운항 정상화 시급"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20-06-19 11:39: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한국과 중국의 항공운항을 정상화하고 기업인 패스트트랙(입국절차 간소화 제도)를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경총은 1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주한중국대사 초청 경총 회장단 간담회’를 열고 양국 경제협력 및 중국 진출 한국기업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890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손경식</a>, 주한 중국대사에게 "한국과 중국 항공운항 정상화 시급"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1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주한중국대사 초청 경총 회장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 회장은 인사말에서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과 중국의 인력 및 물류 이동이 제한되고 국제 공급망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며 “경제위기 장기화를 우려하는 기업인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업인 패스트트랙제도를 확대하고 한국과 중국의 항공운항 정상화를 요청했다.

손 회장은 “현재 약 2만8천여 개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해 있다”며 “우리 기업들의 중국 조업 정상화를 위해 현재 일부 지역에서만 시행되고 있는 기업인 패스트트랙제도가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중국 항공노선이 제한돼 항공·관광산업이 직접적 타격을 받고 중국에 생산시설을 두고 있는 제조업체들도 인력과 물류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두 국가의 방역체계를 향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국과 중국의 항공운항이 조속히 정상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의 정책산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기회를 달라고도 요청했다.

손 회장은 “최근 중국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5G,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 분야 인프라 건설에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이 참여한다면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기업인 패스트트랙제도를 통해 한국과 중국의 코로나19 방역과 경제 발전, 국제 공급망 안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중국은 외국 투자기업들의 생산 재개를 돕고 공정한 환경에서 기업활동과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하고 지원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한국과 중국 관계의 꾸준한 발전과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 중국 진출을 원한다”면서 “한국 기업들이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이 주는 엄청난 기회를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중국측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곡금생 경제공사가 참석했고 경총에서는 손 회장과 김용근 경총 상근부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박진선 샘표식품 사장, 백우석 OCI 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등 회장단이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경량화 AI모델 '파이3 미니' 출시, 구글 메타와 경쟁 조충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