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세계적으로 수소산업 육성에 힘실려, "수소산업 관련주 주목해야"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0-06-11 10:38: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세계적으로 수소산업 육성에 힘이 실리고 있어 국내 수소산업 관련회사 주식을 주목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유럽의 과감한 정책 변화로 수소산업이 글로벌 고성장산업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수소산업 관련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해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세계적으로 수소산업 육성에 힘실려, "수소산업 관련주 주목해야"
▲ 두산퓨얼셀이 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할 대산그린에너지 연료전지발전소. <한화에너지>

앞서 10일 독일 정부는 탄소 순배출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수소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 합의했다.

이와 함께 재생에너지를 통한 그린수소(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생산한 수소) 확보를 위해 2035년까지 90억 유로(12조2천억 원가량)를 수소 인프라 구축에 투자한다는 수소전략을 발표했다.

자동차, 기차, 선박, 건물에 필요한 에너지뿐 아니라 철강, 화학, 비료 등 산업에까지 수소를 적용하며 목표 달성을 위해 컨트롤타워를 만든 뒤 3년마다 전략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유럽연합이 준비하는 수소산업 성장전략에도 독일의 전략과 마찬가지로 적극적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연합은 신임 집행부가 들어서면서 탄소 순배출 제로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소가 주요 수단이 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이미 네덜란드, 노르웨이 영국 등 유럽 전역에서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프로젝트들이 발표되고 있다.

그동안 수소산업은 대한민국과 일본, 중국 등 몇 개 나라에만 국한돼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여겨졌다.

국내 수소 관련기업들도 국내정책에만 의존한다는 것이 단점이라고 지적됐다.

그러나 유럽에서 수소산업 육성을 본격화하기 위한 움직임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수소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한화그룹이 지분을 투자한 수소트럭 개발회사 니콜라가 대표적이다.

한 연구원은 "이런 시장 변화가 국내 수소 관련주들에게도 긍정적"이라며 수소연료전지 생산회사인 두산퓨얼셀과 에스퓨얼셀, 수소연료탱크 생산회사 일진다이아, 수소연료전지 스택의 분리막을 생산하는 상아프론테크 등의 주목할 것을 추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카카오엔터 사내 행사서 매각설 일축, "지분 이동 과정에서 비롯된 오해"
오아시스 티몬 '회생안 부결'로 인수 불발, 법원 23일까지 강제인가할지 결정
KOSPI 5000의 조건, 투명한 자본시장과 ESG 공시
크라운제과 영업이익 3개 분기 연속 뒷걸음질, 경쟁사 해외사업 대박에 '한숨'
NH농협 노조 "조합감사위원장에 김병수 전 하나로유통 대표 임명 반대"
현대차 인도 첸나이 공장 파업 가능성, "삼성전자 현지 사업장 파업 이끈 노조"
HLB글로벌 자원개발 사업부 매각 결정, 커머스 사업에 주력
지난해 미국 대상 경상수지 흑자 역대 최대, 중국은 3년 연속 적자
코스피 3020 넘었다, 외국인 견인으로 3년6개월 만에 3천 돌파
빙그레 대표로 김광수 선임, 물류 자회사 제때 대표에서 이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