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경제일반

국제유가 소폭 올라, 리비아 원유 생산차질로 공급과잉 완화 기대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0-06-10 08:42: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제유가가 올랐다. 

리비아가 원유 생산에 차질을 빚게 되면서 원유 과잉공급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번졌다. 
 
국제유가 소폭 올라, 리비아 원유 생산차질로 공급과잉 완화 기대
▲ 9일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9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96%(0.75달러) 오른 38.9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8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93%(1.5달러) 상승한 41.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리비아의 원유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자 원유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줄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리비아는 최근 주요 유전에서 생산을 재개한 데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자발적 감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산유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에 퍼졌다.

리비아 국영석유회사(NOC)는 무장세력으로부터 샤라라 유전의 생산중단 위협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샤라라 유전은 리비아 유전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2020년 미국의 산유량 전망치를 낮춘 점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이날 내놓은 단기 에너지 전망보고서에서 2020년 미국 산유량 전망치를 하루 1169만 배럴에서 1156만 배럴로 낮춰 잡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인기기사

미국 반도체법으로 삼성전자 TSMC 인텔 포함 3475억 달러 투자유치, 'AI 패권'.. 김용원 기자
수은법 개정에도 발묶인 한화-현대로템 폴란드 방산 수출, 정부 신속 금융지원이 열쇠 허원석 기자
한국투자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상향, 해양 프로젝트 매년 2조 매출 전망” 류근영 기자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신세계그룹 역량 입증할 첫 시험대 온다, SSG닷컴 '1조 풋옵션' 향방 주목 윤인선 기자
샤오미 전기차 '생산 지옥'도 피했다, SU7 출시 1달 만에 "1만 대 생산" 발표 김용원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삼성물산 패션사업 '1위 수성' 아슬아슬, 돌아온 이서현 '명예 회복' 승부수는 김예원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3.8%로 하락, 영수회담 의제 1순위는 ‘채 상병 사건’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