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이지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이지스밸류플러스 리츠’의 대표주관사로서 상장을 성공으로 이끌고 공모리츠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수 있을까?<br />
<br />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밸류플러스 리츠가 7월경 상장하게 되면 삼성증권은 첫 번째 공모리츠 상장주관실적을 쌓게 된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삼성증권, 이지스밸류플러스로 공모리츠 상장주관 재도전 전력투구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01/20190103082505_10721.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td></tr></table></figcaption>
</figure>
<br />
이지스밸류플러스 리츠는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리츠는 다수 투자자로부터 모집한 자금을 부동산에 투자해 수익을 배당하는 회사를 뜻한다.<br />
<br />
삼성증권이 이지스밸류플러스 리츠 상장을 성공시키면 과거 이리츠코크렙의 대표주관사 자리를 반납해야 했던 아픔을 달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br />
<br />
삼성증권은 2018년에 상장한 공모리츠 이리츠코크렙의 대표주관사로 선정되면서 공모리츠 시장 진출을 눈앞에 뒀었다. 이리츠코크렙은 이랜드리테일의 뉴코아아울렛 매출 상위 3개 매장을 기초자산으로 설립된 리츠다. <br />
<br />
하지만 2018년 4월 삼성증권의 우리사주 배당사고가 일어남에 따라 발행사인 이랜드그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불가피하게 주관사 자리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br />
<br />
삼성증권은 올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리츠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며 리츠 분야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정식 조직 편성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아직은 태스크포스체제를 유지하고 있다.<br />
<br />
삼성증권은 이지스밸류플러스 리츠의 수요예측과 공모청약을 흥행으로 이끌기 위해 힘을 낼 것으로 보인다. 수요예측과 공모청약이 부진하면 상장 일정도 미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br />
<br />
이지스밸류플러스 리츠는 기초자산인 태평로빌딩 수익성이 안정적이고 코로나19로 침체됐던 투자심리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흥행 가능성은 비교적 낙관적이라는 시선이 나온다.<br />
<br />
태평로빌딩은 서울 중심업무지구(CBD)의 핵심 권역에 자리 잡고 있으며 CJ대한통운, 삼성생명 등 다수 우량 임차인을 확보하고 있어 안정적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된다.<br />
<br />
삼성증권과 이지스자산운용은 이지스밸류플러스 리츠 상장의 흥행을 위해 기존 편입자산이었던 제주 조선호텔을 제외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호텔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돼 투자심리에 장애물이 될까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br />
<br />
코로나19 사태 뒤 5월 첫 상장에 나섰던 임상수탁시험기업 드림씨아이에스의 수요예측 경쟁률이 926.1 대 1을 보여 공모주 투자심리도 어느정도 활기를 되찾는 모습을 나타냈다.<br />
<br />
삼성증권은 이지스자산운용의 또 다른 리츠인 ‘이지스레지던스 리츠’의 유력한 대표주관사로도 거론되고 있다. 이지스레지던스 리츠는 인천 부평 임대아파트 ‘더샵’의 수익증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리츠다.<br />
<br />
삼성증권이 이지스밸류플러스 리츠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공모리츠 상장 역량을 입증하면 이지스레지던스 리츠의 대표주관사까지 거머쥘 가능성도 커진다.<br />
<br />
삼성증권이 이지스밸류플러스 리츠에 이어 이지스레지던스 리츠까지 대표주관을 맡으면 앞으로 공모리츠의 상장주관 경쟁에서 더욱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br />
<br />
국내 공모리츠시장은 해외에 비해 아직 규모가 작아 앞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br />
<br />
2019년 말 기준 국내 공모리츠는 모두 7개로 시가총액은 2조579억 원 정도다. 2018년 기준 국내총생산(GDP) 1894조 원의 0.09%에 불과하다.<br />
<br />
같은 기간 미국의 공모리츠 규모는 1539조 원(219개)으로 미국 GDP의 6.8%, 일본의 공모리츠 규모는 175조 원(64개)으로 일본 GDP의 3.2% 수준에 이른다.<br />
<br />
정부도 2019년 9월에 배당소득 분리과세 및 세율 인하 혜택 등을 담은 ‘공모형 부동산 간접투자 활성화방안’을 내놓으면서 공모리츠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br />
<br />
삼성증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해외 대체투자가 어려운 상황에서 리츠가 더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리츠 관련된 업무를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br />
<br />
이지스밸류플러스 리츠는 10∼11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16∼17일 일반 공모청약을 받는다. 7월에 상장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br />
<br />
전체 공모 주식 수는 2370만 주고 공모가는 5천 원 단일가다. 공모 예정금액은 모두 1185억 원 규모로 한화투자증권과 신영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