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SBS 주식 매수의견 유지, "디지털부문과 스튜디오S 고성장 가능"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20-06-05 08:00: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BS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하반기부터 실적이 반등하고 2021년에는 디지털부문과 스튜디오S가 고성장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SBS 주식 매수의견 유지, "디지털부문과 스튜디오S 고성장 가능"
▲ 박정훈 SBS 대표이사 사장.

5일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BS 목표주가를 2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SBS 주가는 4일 1만74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 연구원은 “SBS는 ‘더 킹’의 흥행 아쉬움으로 2분기 실적까지는 부진할 가능성이 높지만 이를 지나면 2021년까지 실적이 상승추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3분기부터는 제작비 절감 노력이 가시화되면서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SBS가 기존에 도쿄올림픽 편성을 위해 비워놓았던 하반기의 다양한 편성 슬롯을 제작비가 많이 드는 드라마가 아닌 예능 등으로 대체 편성하는 것을 통해 3분기부터 제작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바라봤다.

그는 “3분기는 원래 휴가철이기 때문에 전통적 비수기지만 현재 국내 여행만 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업황이 크게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며 “온라인광고 매출 역시 2월 급격하게 위축된 이후 현재는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SBS는 2020년 3분기에 매출 1950억 원, 영업이익 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125% 늘어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2021년부터는 디지털부문과 스튜디오S가 SBS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SBS의 유튜브 매출은 늦어도 3분기에는 100억 원대까지 성장할 것이며 유료방송 재송신료(CPS) 역시 2021년에는 2020년보다 4% 상승한 500원까지 높아질 것”이라며 “스튜디오S 역시 2021년에는 15편 이상의 드라마를 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튜디오S는 SBS의 드라마 제작 스튜디오로 올해 4월1일 출범했다.

SBS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986억 원, 영업이익 33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실적 예상치보다 매출은 11.3%, 영업이익은 33.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

인기기사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일본 라피더스 2나노 파운드리에 자신감, AI 반도체 '틈새시장' 집중 공략 김용원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