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대한항공 목표주가 높아져, "항공화물 운임료 올라 2분기 흑자 가능"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0-06-03 07:54: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한항공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코로나19로 2분기 여객 수요는 급감했지만 항공화물 운임료가 대폭 오르면서 대한항공이 영업이익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항공 목표주가 높아져, "항공화물 운임료 올라 2분기 흑자 가능"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대한항공 목표주가를 2만2천 원에서 2만5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일 대한항공 주가는 2만1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 연구원은 “대한항공이 2분기 시장 우려와는 달리 항공화물사업으로 영업흑자를 낼 가능성이 높다”며 “코로나19로 항공화물 운임료가 2019년 같은 기간보다 50%이상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대한항공은 2분기 매출 1조9200억 원, 영업이익 8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8.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것이다.

특히 화물부분이 대한항공의 전체 실적을 이끌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항공은 2분기 화물부분에서 매출 1조18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2분기와 비교해 88.1% 늘어난 것이다.

화물부분의 매출 증가는 항공화물운임료가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화물운송료 지수(TAC INDEX) 기준으로 4월 홍콩-북미노선의 항공화물운임은 kg당 5.7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1% 증가했다.

홍콩-유럽노선은 1년 전보다 85% 오른 kg당 4.9달러로 집계됐다.

항공화물의 절반가량은 여객기의 적재공간을 통해 운반되는데 코로나19로 여객기 운항이 급감하면서 항공화물 운임료가 급등했다.

하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주춤해지면서 미국과 유럽,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들의 국제선 운항 재개에 따라 대한항공 항공여객수도 6월부터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최신기사

태광산업 4700억에 애경산업 최종 인수 계약, 애경그룹에 2115억 대여 결정
[20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기 "윤석열에 대한 맹종, 극우정치에 대한 광신"
[여론조사꽃] 정당지지도 민주당 53.9% 국민의힘 26.9%, 격차 두 배 이상 벌어져
민주당 이강일 '금산분리' 완화 주장, "금산분리 규제가 코스피 5000 방해"
산업은행 박상진의 매운 국감 신고식, '명륜진사갈비 부당대출 의혹'에 진땀
BYD CATL 알리바바 미국 관세에 반사이익 전망, 골드만삭스 "수출 다변화"
중국 희토류 자석 9월 수출량 다시 감소, 통제 강화 앞두고 공급망 '불안 신호'
[현장] 전력망 국제 심포지엄, "한국 에너지 전환 성공하려면 독일 참고해야"
유한양행 '렉라자' 성장 기대치보다 더뎌, 조욱제 병용약물 SC제형 미국 승인 기대
[재계인사 스피드업②] CJ그룹 이재현 시선 '글로벌'에 꽂혔다, '안정 속 변화'로 ..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