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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KCC, 국토부의 그린리모델링사업의 수혜기업으로 꼽혀
고우영 기자  kwyoung@businesspost.co.kr  |  2020-06-02 1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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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와 KCC가 그린뉴딜정책의 하나로 추진되는 그린리모델링사업의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증권업계 분석을 종합하면 LG하우시스는 건축용 단열재로 쓰이는 페놀폼(PF)단열재, 창호 등 건축자재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어 그린리모델링 사업으로 이 제품의 매출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강계웅 LG하우시스 대표이사((왼쪽)와 정몽익 KCC 대표이사 사장.

LG하우시스는 2009년 LG화학 산업재사업부문에서 분할 설립돼 건축자재 및 자동차소재를 제조해 판매하는데 건축자재 매출 비중이 2019년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68.5%에 이른다.

충북 청주 옥산 공장에 단열재 페놀폼(PF)보드 3호 라인을 증설해 가동에 들어가는 것도 LG하우시스의 실적 개선에 긍정적 요소로 파악된다.

성정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LG하우시스는 옥산공장의 단열재 3호라인의 증설분만 가동률이 정상적으로 상승해도 건자재부문에서 2021년 2천억 원 이상의 매출 증가가 가능한 상황”이라며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정부의 적극적 건설투자와 인테리어 리모델링 수요 증가로 건축자재 출하량이 증가추세로 반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하우시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1260억 원, 영업이익 7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9% 줄지만 영업이익은 10.1% 늘어나는 것이다.

KCC도 그린리모델링사업의 헤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KCC는 건자재, 도료, 실리콘 등을 주요 사업부문으로 둔다. 주력사업인 건자재 부문에서 2019년 기준 그라스울(유리섬유), 미네랄울(암면) 등 보온단열재시장에서 점유율 58%를 보였다.PVC 창호시장의 점유율도 32%에 이른다.

보온단열재 내장재 등 건축자재 품목에서 업계 선두를 놓고 LG하우시스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10대 건설사 대부분에 납품하고 있어 건설사를 상대로 한 기업 사이 거래(B2B)부문에서 LG하우시스보다 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KCC는 아파트 입주물량이 줄어 건자재 수요 감소를 겪고 있는데 정부의 그린리모델링사업 추진으로 가뭄에 단비 같은 도움을 받게 됐다. 

KCC는 친환경 무기보온단열재와 발수성이 뛰어난 외단열용 글라스울 제품을 개발해 친환경 단열재사업에 힘을 싣고 있는데 정부의 그린 리모델링 사업으로 이들 단열재의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린뉴딜의 주요 축 가운데 하나는 에너지 효율화로 이는 그린리모델링사업으로 구체화된다”며 “KCC는 정부의 낙후된 공공건물과 고용이 좋지 않은 지역을 대상으로 한 그린리모델링사업이 활성화로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KCC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6295억 원, 영업이익 259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70.2%, 94.7% 늘어나는 것이다.

정부는 1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6차 비상경제회의에서 그린뉴딜의 더욱 구체적 내용으로 노후화된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높이는 ‘그린리모델링’을 내놨다.

그린리모델링은 2022년까지 5조8천억 원의 재정을 넣어 어린이집 1058개소, 보건소 1045개소, 의료기관 67개소, 공공 임대주택 18만6천 호 등 4대 노후 공공건축물에 고효율 단열재와 환기시스템을 보강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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