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가 종이상품권(지류) 중심으로 진행되던 기존 지역화폐사업을 모바일과 선불형 카드로 다변화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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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와 여권 발행이 줄어드는 데 따른 조폐공사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지역화폐사업이 떠오른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조폐공사 화폐사업 비중은 20% 불과, 모바일 지역화폐가 새 수익원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006/20200601165713_49877.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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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조폐공사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역화폐시장이 빠르게 커지는 추세에 대응해 하반기 안에 지역화폐 상품라인에서 모바일 비중을 확대하고 선불카드도 새로 추가하기로 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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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에서 발행하는 지역화폐의 상당부분은 종이상품권이 차지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전에도 매달 발행되던 종이상품권 수만 3300만 장에 이르렀고 현재는 1억 장까지 늘어났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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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방자치단체들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선불카드의 잠재적 수요 역시 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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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정부 재난지원금과 별도로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긴급 재난지원금을 주면서 구별로 쓰이는 지역화폐 상품권과 선불카드를 지급수단으로 활용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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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별도 재난지원금은 5월17일까지 전체 2107억 원 사용됐는데 이 금액의 70% 이상이 선불카드로 결제된 것으로 확인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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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때문에 ‘언택트(비대면)’ 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지역화폐시장에서 모바일의 비중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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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관계자도 “모바일 지역화폐를 향한 지자체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모바일사업팀이 매우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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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의 협력으로 발행된 경기도 시흥시의 모바일 지역화폐 ‘모바일시루’는 5월11일 기준으로 최근 4개월 동안 296억 원 규모가 발행됐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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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금액은 모바일시루가 2019년 2월 첫 선을 보인 뒤 8개월 동안 발행된 전체 금액 276억 원보다 20억 원가량 많은 수준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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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도 모바일 지역상품권의 수수료율을 7월부터 1년 동안 발행액의 1.7~1.9%에서 0.3%로 낮추기로 하는 등 사업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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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형 카드와 모바일 형태의 지역화폐는 종이상품권 형태의 문제로 지적돼 왔던 불법 현금화, 이른바 '깡' 문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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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만 조폐공사 사장도 최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모바일과 카드형 지역상품권은 사용이 편리하고 본인 인증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깡’과 같은 불법유통을 막을 수 있다”며 “지자체가 관리하기도 쉬워 도입하는 곳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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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는 지역화폐사업 다변화를 통해 화폐사업 매출의 하락세와 여권 관련 사업의 업황 악화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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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 발행은 조폐공사의 기존 사업이었지만 비대면금융 확산 등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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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는 2007년 전체 매출의 62%를 화폐사업에서 거뒀지만 2019년에는 화폐사업 비중이 21%로 줄어들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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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여권 발행은 조폐공사의 쏠쏠한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조폐공사는 2019년 전체 수익의 16.8%를 전자여권 발행에서 거두기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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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줄면서 여권 발행 관련 수익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