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SK넥실리스, 정읍 2차전지 핵심소재공장 증설에 1200억 투자 결정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0-06-01 12:04: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C의 동박 계열사 SK넥실리스(옛 KCFT)가 동박 생산공장의 증설을 결정했다.

SKC는 SK넥실리스가 1일 전라북도, 정읍시와 동박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SK넥실리스, 정읍 2차전지 핵심소재공장 증설에 1200억 투자 결정
▲ SK넥실리스 정읍공장의 전경. < SKC >

동박은 2차전지의 4대 핵심소재인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 가운데 음극재를 만들 때 쓰이는 핵심소재다.

SK넥실리스는 정읍 공장에 1200억 원을 투자해 연 9천 톤의 동박을 생산하는 제6공장을 짓기로 했다. 8월 착공해 2022년 1분기 안에 완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6공장이 가동하면 SK넥실리스의 동박 생산능력은 연 5만2천 톤으로 늘어난다.

SK넥실리스는 전기차배터리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빠르게 커지는 동박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이번 증설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배터리시장 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전기차배터리시장이 2025년까지 연평균 40%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본다.

특히 SK넥실리스가 생산하는 두께 6㎛(마이크로미터) 이하의 극박 동박은 수요가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배터리의 고용량화와 경량화가 필요한데 동박의 두께가 얇을수록 음극재에 많은 음극활물질을 담을 수 있어 효율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SK넥실리스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4㎛ 동박을 1.4m의 넓은 폭으로, 세계 최장인 30km 길이로 양산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앞서 3월 SK넥실리스는 정읍에 연 9천 톤의 동박 제5공장을 짓기 위해 815억 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완공 목표시점은 2021년 3분기다.

SK넥실리스는 모회사 SKC의 공장 유휴부지가 있는 해외 지역으로 직접 진출해 생산공장을 짓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SK넥실리스 관계자는 “3월에 이어 3개월 만에 추가 증설계획을 밝힌 것은 SK넥실리스가 지닌 자신감의 표현”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증설을 포함한 추가 증설계획도 빠르게 확정해 글로벌 1위 동박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송현그룹 선박·해양용 케이블 제조기업 티엠씨,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신청
세종바이오팜 '삼성루테인아스타잔틴400' 회수 조치, 식약처 "함량 부적합"
코웨이 주가 상승 톱니바퀴 맞물린 모습, 한화투자 "비중 확대 유효"
중국 정부 배터리 양극재·리튬 관련 기술 수출 통제, "안보와 기술 발전 고려"
'대표 교체 1년' 이마트 이커머스 적자 지속, SSG닷컴 '그로서리' G마켓 '알리와..
IBK기업은행 하반기 정기인사 단행, 부행장 인선 빠지고 여신문화개선팀 신설
롯데케미칼 지난해 이어 올해도 중간배당, 배당기준일 7월31일 1주당 500원
[상법개정, 그 후④] 양종희 밸류업도 리딩금융은 KB금융,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 더 ..
"인천공항 교대제 개편 미이행 지도할 것", 인천공항노조 김영훈 노동부장관 후보자에 입..
국내사업 둔화에 제네시스BBQ 또 대표 교체, 김지훈 '단명' 흑역사 지울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