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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그룹, 연구개발 강화로 기술우위 유지해 불황 타개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  2020-05-29 18: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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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그룹이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 이후에 새롭게 재편될 글로벌 경제관계 속에서 높은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우위를 유지하려는 것이다.

◆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연구개발 역량 집중

29일 금호석유화학그룹에 따르면 주력제품인 합성고무와 합성수지의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그룹 내부적으로 사업연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 금호석유화학 중앙연구소 연구원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 금호석유화학의 합성고무 가운데 NB라텍스는 얇으면서도 강도가 높아 의료용 장갑의 소재로 쓰인다.

금호석유화학은 라텍스 연구부문에서 NB라텍스를 경량화하고 화학적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생산공정을 개발하고 있으며 내구성과 강도를 끌어올리는 연구에도 역량을 모으고 있다.

자동차 타이어용 합성고무의 기능성을 끌어올리는 연구에도 힘을 쏟는다.

금호석유화학 고무연구부문은 타이어용 합성고무의 기계적 강도를 높이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전기차시대를 맞아 배터리 무게가 더해진 차체의 무게를 견디고 연비 향상을 도우며 내마모성까지 갖춘 고기능성 합성고무도 개발했다.

금호석유화학의 합성수지연구부문은 단열성을 기존 제품보다 한층 끌어올린 발포성폴리스티렌(EPS)수지인 블랙EPS와 준불연(불연소재에 버금가는 방화성능을 갖춘 소재)EPS의 연구를 마치고 올해 안에 상용화하기로 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업계 최저 수준의 고효율 단열수지를 앞세워 미래 주거형태로 각광받는 에코하우스(에너지소비를 줄이는 형태로 설계된 주택)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소재 경량화와 안전성을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자동차 내장재나 가전제품 등에 활용되는 소재를 연구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소재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 주력사업과 신사업의 연계를 통한 사업기회 창출 연구

금호석유화학의 탄소나노튜브(CNT)연구부문은 타이어용 고무 복합소재나 전자파 차폐 및 방열용 수지 복합소재 등 기존 금호석유화학의 주요제품과 융복합소재를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탄소나노튜브는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높아 금속을 대체할 수 있는 소재로 이런 특성이 기존 합성고무나 합성수지의 특성과 결합되면 활용도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석유화학 이외의 화학계열사들도 연구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올해 김포학운단지를 중심으로 고부가 에폭시수지 제품의 연구를 강화하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페놀과 아세톤 등 기초원재료의 활용도를 높이고 고부가화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폴리우레탄의 원재료로 쓰이는 메틸렌디페닐디이소시아네이트(MDI)의 색상을 개선하고 친환경 특성을 강화해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금호폴리켐은 합성고무 에틸렌프로필렌디엔모노머(EPDM)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연구를 하고 있다.

이 제품은 자동차 웨더스트립(비나 먼지 등이 자동차 내부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문과 차체 사이를 막아주는 고무나 스펀지)이나 케이블 피복 등에 쓰인다. [자료제공=금호석유화학그룹]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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