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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웅, 셀리버리 파킨슨병 치료 후보물질로 기술수출에 한 걸음 더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0-05-29 1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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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웅 셀리버리 대표이사가 파킨슨병 치료 후보물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셀리버리는 약물 작용기전을 촉진시키는 플랫폼 기술까지 갖춰 파킨슨병 치료 후보물질의 기술수출에 한층 더 가까워졌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이사.
▲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이사.

29일 셀리버리에 따르면 최근 개발하고 있는 파킨슨병 치료후보물질 ‘iCP-Parkin’의 특허를 세계 각국에 등록하고 있다.

셀리버리는 5월14일 한국과 캐나다에서 특허를 등록하며 ‘iCP-Parkin’의 특허 등록 국가를 미국, 유럽연합, 오스트레일리아, 일본을 포함해 32개 국으로 늘렸다.

또 중국과 인도에서도 특허 등록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셀리버리는 30여 개 국가에서 특허 등록과 함께 최근에 iCP-Parkin에 관한 긍정적 전임상 연구결과를 확보해 한층 더 자신감을 얻었다.

셀리버리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등과 공동연구를 통해 iCP-Parkin이 파킨슨병 치료제로 활용가능하다는 연구결과를 얻어 4월29일 SCI급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온라인판에 게재했다.

조 대표는 5월 기업설명회 자리에서 연구결과의 논문 게재를 놓고 “iCP-Parkin은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이 발병하면 치료할 수 없다는 기존 학설을 뒤집었다”며 “뇌신경 세포를 활성화시켜 파킨슨병 발병 이전 수준으로 운동성과 인지능력을 회복시키는 것이 가능함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iCP-Parking 전임상 결과를 논문에 게재하고 나서 여러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문의가 오고 있다”며 “2021년 상반기 안으로 기술수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킨슨병 치료제의 글로벌시장 규모는 2018년 45억 달러(약 5조6천억 원)에서 해마다 약 8.1%씩 성장해 2026년 84억 달러(약 10조4천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파키슨병은 퇴행성 뇌질환 가운데 하나로 뇌에 있는 세포들이 어떤 원인으로 죽거나 소멸하면서 뇌 기능에 이상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셀리버리는 iCP-Parkin이 뇌혈관장벽(BBB)을 통과해 퇴행성 뇌질환의 원인으로 꼽히는 손상된 미토콘드리아를 제거하고 재생성해 운동기능을 90% 이상으로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한다.

지금까지 연구결과에 따르면 파킨슨병을 모사한 동물실험에서 운동능력을 상실한 동물의 운동성을 80%까지 회복하는 효과가 나타나 신약 후보물질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파킨슨병 치료약물은 대부분 증상완화제로 근본적 치료제로 보기 어렵다.

셀리버리의 주장대로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에 성공한다면 획기적 신약이 만들어지는 셈이다.

여기에 셀리버리는 iCP-Parkin의 작용기전을 촉진할 수 있는 ‘약리물질의 생체 내 전달기술(TSDT)’ 플랫폼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분자량이 큰 약리물질을 세포 내부로 투과해 주요 병인이 자리하고 있는 세포 내부의 단백질을 대상으로 약효가 발휘되도록 한다.

셀리버리는 이 기술을 이용해 iCP-Parkin을 포함해 'iCP-SOCS3(췌장암 치료제)', 'CP-BMP2(골형성 촉진제)', 'CP-ΔSOCS3(고도비만/당뇨 치료제)' 등 단백질소재 바이오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다만 셀리버리는 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다국적 제약사와 기술수출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계약에 이르지는 못했다.

셀리버리는 당초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iCP-Parkin 임상진입이 지연되면서 임상시료 생산과 관련한 수익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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