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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CGV 실적회복 절실, 최병환 영화 할인에 관람객 복귀 학수고대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  2020-05-29 15: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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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환 CJCGV 대표이사가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 가격 할인 지원으로 6월부터 영화 관람객이 돌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CGV는 코로나19로 국내외에서 대규모 손실을 본 데다 재무 건전성이 악화하고 있어 빠른 실적 회복이 절실하다.
 
▲ 최병환 CJCGV 대표이사.

29일 영화업계에서는 영화진흥위의 티켓 할인 지원으로 CJCGV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시선이 나온다.

CJCGV를 포함해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은 영화진흥위의 지원을 받아 6월4일부터 3주 동안 6천 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할인권을 배포한다. 

할인권은 매주 1인 2매씩 3주 동안 최대 6매의 할인권을 선착순으로 발급한다.

2019년 영화관 입장권 매출비중에 따라 극장별로 할인권 배포량이 달라 1위 사업자인 CJCGV가 가장 많은 할인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CJCGV가 2019년 국내 입장권 매출에서 50.6%를 차지해 이번 할인권의 절반가량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

6천 원 할인권은 관람객들에게 충분한 유인책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코로나19로 멈췄던 영화 개봉이 6월부터 이어지면서 관객들이 다시 극장가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6월 개봉을 앞둔 기대작은 4일 개봉하는 ‘침입자’와 17일 디즈니와 픽시가 합작한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18일 ‘사라진 시간` 등이 꼽힌다.

극장업계 한 관계자는 "1주에 1개씩 저렴한 가격에 개봉작들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객들이 충분히 극장가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며 "아직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조심스럽긴 하지만 영화진흥위 지원책 등으로 6월부터는 관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국내에서 실적 부진에서 탈출하는 일이 시급하다.

CJCGV는 2019년 기준으로 전체 실적에서 국내 비중이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56%에 이르는 만큼 국내에서 실적이 빠르게 회복하면 전체 실적도 제자리를 찾아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CJCGV는 올해 1분기에만 영업손실 710억 원 규모를 봤다. 가뜩이나 부채비율이 높은 상황에서 대규모 영업손실이 이어지면 CJCGV의 재무 건전성은 더욱 악화될 수 밖에 없다.

CJCGV는 2020년 3월 기준으로 총 차입금 규모가 3조2530억 원에 이른다. 2019년 12월과 비교하면 2천억 원가량 늘었다.

최 대표는 재무 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해 6월 유상증자 2500억 원 규모를 추진하고 있지만 실적 회복이 더뎌진다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 나이스신용평가에서도 CJCGV의 유상증자 발표 이후인 22일 CJCGV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낮추고 등급전망은 '부정적'을 유지했다.

부정적은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추가적 신용등급 하락이 있을 수 있다는 뜻이다.

최경희 나이스신용 책임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이 3분기까지 지속되면 CJCGV의 연간 순손실 규모가 3천억 원을 웃돌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CJCGV가 추진하고 있는 유상증자 규모 2500억 원을 감안해도 재무 안전성은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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