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두산솔루스 매각되면 기업가치 높아져", 유럽 전기차 성장의 수혜

성보미 기자 sbomi@businesspost.co.kr 2020-05-29 12:12: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두산솔루스가 매각되면 기업가치가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두산솔루스를 인수하는 기업은 유럽연합의 전기차 확대정책에 따른 수혜를 보기 위해 인수합병을 결정한 뒤 빠르게 투자계획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됐다.
 
"두산솔루스 매각되면 기업가치 높아져", 유럽 전기차 성장의 수혜
▲ 이윤석 두산솔루스 대표이사.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현재 두산솔루스의 매각과 관련한 실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통상적으로 인수합병(M&A)이 결정되면 기업가치가 떨어지지만 두산솔루스는 오히려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산솔루스는 2차전지용 동박 가운데서도 전기차배터리에 쓰이는 고품질 전지박을 생산하는데 전지박 생산회사 가운데 유일하게 유럽에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를 회복하기 위해 그린뉴딜 중심의 경기부양책을 내놨다.

그린뉴딜 경기부양책은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들기 위해 석탄연료나 석유연료, 천연가스의 사용을 줄이고 해상풍력과 같은 신재생에너지의 사용을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유럽연합은 그린뉴딜에 차량의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내연기관차 대신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는 정책도 담았다.

한 연구원은 유럽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2025년까지 연평균 35%씩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두산솔루스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두산솔루스를 인수하는 기업은 유럽연합의 전기차 확대정책에 따른 수혜를 보기 위해 인수합병을 결정한 뒤 빠르게 투자계획을 확정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두산솔루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308억 원, 영업이익 43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25.6%, 영업이익은 13.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

최신기사

카카오엔터 사내 행사서 매각설 일축, "지분 이동 과정에서 비롯된 오해"
오아시스 티몬 '회생안 부결'로 인수 불발, 법원 23일까지 강제인가할지 결정
KOSPI 5000의 조건, 투명한 자본시장과 ESG 공시
크라운제과 영업이익 3개 분기 연속 뒷걸음질, 경쟁사 해외사업 대박에 '한숨'
NH농협 노조 "조합감사위원장에 김병수 전 하나로유통 대표 임명 반대"
현대차 인도 첸나이 공장 파업 가능성, "삼성전자 현지 사업장 파업 이끈 노조"
HLB글로벌 자원개발 사업부 매각 결정, 커머스 사업에 주력
지난해 미국 대상 경상수지 흑자 역대 최대, 중국은 3년 연속 적자
코스피 3020 넘었다, 외국인 견인으로 3년6개월 만에 3천 돌파
빙그레 대표로 김광수 선임, 물류 자회사 제때 대표에서 이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