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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  |  2020-05-29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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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 생애

김기문은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다.

문재인정부의 화두인 일자리 문제, 최저임금정책, 대기업과 상생협력 분야에서 중소기업의 의견을 정부에 전달하고 있다.

샐러리맨으로 시작해 성공신화를 이뤄낸 주인공으로 전형적 외유내강형 기업인이다.

1955년 10월11일 충청북도 괴산에서 종갓집 종손으로 태어나 유복한 어린시절을 보냈다.

충북대 축산학과를 중퇴하고 솔로몬시계공업에서 영업이사로 일하다 시계전문회사인 로만손을 창업했으며 주얼리 분야를 강화해 회사 이름을 제이에스티나로 바꿨다.

중소기업중앙회장을 8년 동안 지내며 ‘중소기업중앙회는 김기문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은 변화를 주도했다. 현재 세 번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뚝심과 리더십이 돋보인다.

생활신조로 진실된 생활을 꼽는다.

◆ 활동의 공과

△코로나19 사태에 중소기업 피해 최소화에 매진
김기문은 2020년 2월25일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한 '코로나19 중소기업대책본부' 본부장을 맡았다.

중기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소기업들이 큰 피해를 입는 상황에서 위기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에 운영된 비상대응반을 격상한 것이다.

김기문은 중국 부품 조달 곤란에 따른 생산 차질, 판매 부진에 따른 자금난 애로 등 중소기업들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정책당국에 전달했다.

2020년 3월26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제언'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장 중소기업 피해 복구와 경제 활성화를 위한 17건의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고용유지지원금 지원한도를 전액 지원으로 확대하고 대출건에 관한 금리 인하와 은행 대출 만기 연장 등 금융지원도 요청했다.

수출입과 내수기업 300개를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따른 피해상황과 중국과 무역 애로, 정부가 추진해야 할 중점지원책 등에 대한 긴급 중소기업 경영실태 조사도 진행했다.

김기문은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중소기업 피해 최소화와 경제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 5월14일에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캠페인'도 시작했다.

캠페인에는 소비촉진을 위한 중소기업계 3대 운동과 경영 정상화를 위한 중기중앙회 4개 분야 지원내용이 담겼다.

2020년 말까지 착한 소비자 운동과, 국내 여행가기 운동, 중소기업 제품 알리기 운동을 제시하고 포스트 코로나19 대응, 인식 개선 및 사기진작, 분쟁·소송, 대출금리 부담 완화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기문은 “그동안 중소기업계는 ‘약자가 더 어려운 약자를 보호한다’는 상생의 정신으로 착한 임대인운동, 긴급재난지원금 자발적 기부운동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캠페인을 선제적으로 전개해왔다”며 “이번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캠페인이 우리경제에 온기를 불어 넣을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2020년 3월1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소기업 대책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김기문은 중소기업 사이에 연결망을 강화하는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법 제9조는 지방자치단체의 중소기업협동조합에 관한 협력 의무를 규정하고 있으나 관련 조례가 없어 중소기업협동조합 지원에 한계가 있었다.

김기문은 관련 지방조례 분석을 통해 2019년 4월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표준조례안'을 만들었다.

이에 근거해 13개 지역본부와 지방자치단체별 조례 제정에 힘써왔다.

2019년 8월 제정된 '충청북도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시작으로 서울과 광주, 대구, 강원 등 15곳으로 확대되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 관련 지방조례 제정은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충청북도가 최초이며 중기협동조합법이 제정된 1961년 이후 58년 만이다.

김기문은 지방조례 제정을 기반으로 중소기업 지원사업 마련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기문은 2020년 5월19일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 조례가 '씨앗'이라면 이를 근거로 마련된 지원사업은 '열매'"라면서 "각종 지원사업을 활용해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육성 도모와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공헌 등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 
김기문은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기문은 2019년 7월3일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와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업무협약에 따라 국내 중소기업과 재외동포기업의 해외진출 파트너십 매칭지원과 중소기업 해외민간대사 위촉, 세계한인무역협회 주관 해외사업 홍보 등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기문은 "세계한인무역협회는 세계 73개 국에 한인 기업들을 회원으로 두고 있어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을 것"이라며 "두 기관이 협업해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년 9월5일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삼성전자 박닌 공장을 방문해 현지진출 협력업체 지원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도 열었다.

부엉 딘 후에 베트남 경제부총리를 만나 한국과 베트남 중소기업 사이에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19년 9월 6일에는 베트남 상공회의소(VCCI)를 방문해 협력 강화방안도 마련했다.

김기문은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 대부분이 중소기업이며 앞으로도 더 많은 중소기업이 진출할 것"이라며 "중기중앙회와 베트남 상공회의소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10월16일에는 니나 하치지안 미국 로스앤젤레스(LA)시 국제 담당 부시장과 간담회를 열고 한국 중소기업들의 LA 진출을 위한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기문은 직접 미국을 방문해 로스엔젤레스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중소기업계의 요청 사항을 하치지안 부시장에게 전달했다.

김기문은 "미국 투자를 추진하는 한국 기업을 위해 10년 동안 법인세 면제 등 투자유치 정책이 필요하고 이미 진출한 기업에도 '코리아 데스크' 운영을 통해 어려움을 해소해줘야 한다"고 요청했다.

김기문은 2019년 12월6일 베트남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베트남의 대표 경제단체인 베트남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제10회 백두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전문가들이 양국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구체적 방안들을 논의하고 베트남 기획투자부가 베트남에서 새롭게 개선되는 외국인 투자정책에 관해 소개하기도 했다.

△개성공단 재개 설득에 노력
김기문은 직접 미국을 방문해 개성공단 재가동 필요성을 설득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김기문은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과 함께 2019년 6월11일 미국 하원 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를 찾아 설명회를 열고 개성공단 재가동 필요성을 설득했다.

개성공단이 한반도 군사적 긴장완화에 크게 기여한 남북 경제협력 모델임을 설명하고 재가동이 미국 기업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워싱턴DC와 로스앤젤레스에서 머무르며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 및 국무부 관계자 등과 간담회도 진행했다.

2019년 10월12에도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방문해 개성공단 재가동을 위한 미국 의회 협조를 요청했다.

김기문은 브래드 셔먼 미국 연방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 소위 위원장과 주디 추 미국 연방하원의원을 만나 개성공단 재개 필요성을 설득했다.

김기문은 "개성공단은 북한의 중국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전략기지이자 미국을 비롯한 세계 기업에 좋은 사업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산업단지"라고 말했다.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
김기문은 중소기업 지원방안 마련을 정부와 정치권에 요청하는 등 일본의 한국을 향한 수출규제 강화조치에 대응했다.

2019년 7월10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간담회를 열고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 경제외교와 함께 수출규제 피해 구제조치 프로그램 준비, 수출규제 장기화에 따른 전략 수립 등을 요청했다.

중소기업 전용 전기요금제 도입과 중소기업에 관한 농지보전부담금 및 개발부담금 한시적 완화 등을 건의했다. 

이어 2019년 7월15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7월17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일본의 수출규제대책 마련 등 8건의 정책과제를 전달했다. 

일본 수출규제조치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 소재부품 산업 국산화를 앞당길 조건으로 대기업·중소기업 전속거래 관행을 폐지하고 대기업·중소기업·국책연구소 3각 클러스터를 조성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김기문은 "일본의 경제보복과 미중 무역갈등으로 대외 환경의 어려움이 커지고 국가경제와 우리 기업에 미칠 영향도 클 것"이라며 "외교적 노력뿐만 아니라 초당적·국민적 단합이 필요하다" 말했다.

2019년 8월21일에는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을 만나 주말 낮 시간대에는 전기요금을 낮춰 적용하고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을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내용의 '중소·중견기업 전용 전기요금제'를 도입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기문은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일본을 방문해 민간 차원에서 경제교류를 풀어보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다만 한국과 일본 외교 관계가 점점 악화되면서 2019년 8월, 9월 방문 계획이 모두 무산됐다.

김기문은 2019년 12월19일 도미타 코지 일본대사를 만나 "한국과 일본 중소기업 사이에 지속적 민간교류를 통해 두 국가의 경색국면이 타파되길 바란다"며 "두 국가의 관계 개선 및 대화창구 복원을 위해 일본중소기업단체중앙회와 상호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왼쪽)이 2019년 3월6일 정부서울청사를 찾아 이낙연 국무총리와 이야기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당선
김기문은 2019년 2월28일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장에 당선됐다. 중소기업중앙회장을 선거로 뽑기 시작한 뒤 첫 3선 회장이 됐다.

서울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에는 이재한 한용산업 대표와 주대철 세진텔레시스 대표, 이재광 광명전기 회장, 원재희 프럼파스트 대표가 입후보해 김기문과 경합을 벌였다.

김기문은 먼저 치러진 예선투표에서 총 541표 가운데 188표(34.8%)를 얻으며 131표(24.2%)를 받은 이재한 후보와 함께 결선투표에 올랐다.

이재광 후보는 119표(22.0%), 원재희 후보는 76표(14.0%), 주대철 후보는 27표(5.0%)를 각각 얻어 예선에서 탈락했다.

김기문은 이어 치러진 결선투표에서 총533표 가운데 296표(55.5%)를 확보하면서 237표(45.5%)를 받은 이재한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김기문은 당선소감으로 "짊어져야 할 엄중한 상황들이 있는 만큼 화합으로 뭉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만손 회장으로 복귀
김기문은 2015년 3월 23대와 24대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연임을 마치고 로만손 회장으로 돌아왔다.

해외출장에 직접 나서는 등 시계사업 부활을 위해 전력을 기울였다.

로만손은 수출분야에서 2011년 매출 223억 원, 2012년 매출 202억 원, 2013년 매출 169억 원, 2014년 매출 108억 원을 냈다.

김기문은 복귀 첫 달인 2015년 3월에는 스위스 바젤 시계전시회를 보고 왔다. 4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아랍에미리트·카타르 등 중동시장을, 5월에는 캄보디아와 베트남, 미얀마 등 급성장하고 있는 아시아시장을 방문했다.

해외 출장을 통해 2015년 8월에는 카타르의 도하 공항면세점 입점에 성공하고 9월에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매장에 입점했다.

김 회장은 "중동시장에서 위상이 높아지고 있어 2016년에는 수출 1천만 달러 달성이 가능하다"며 "로만손 시계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위해 중국 동남아 등 새롭게 떠오르는 시장에서도 대대적인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만손 조직체계를 정비해 경영에 고삐를 죄기도 했다. 주얼리와 핸드백 사업부문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영업·마케팅 등을 동생인 김기석 로만손 대표이사 사장에게 맡겼다.

2016년 4월16일에는 주얼리와 핸드백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회사이름을 로만손에서 제이에스티나로 변경했다.

△한일 중소기업계 사이 공식 교류 확대
김기문은 24대 중소기업중앙회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일본의 중소기업계와 교류를 확대했다.

중소기업대표단을 일본에 25회 파견하는 등 한일 중소기업계 사이 총 43회의 공식적 교류와 협력을 추진했다.

2014년 5월에는 도쿄에서 한일 중소기업계 상시 소통채널인 ‘한일 중소기업 정책포럼’을 발족하기도 했다.

또한 김기문은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발생으로 일본 국민들이 시름에 빠져 있을 때 중소기업들로부터 성금을 모아 전달하는 등 일본과 교류에서 적극적 행보를 보였다.

이런 공로로 김기문은 일본 국회의장실에서 일본 경제산업성과 자민당으로부터 감사장과 감사패를 각각 받았다.

일본 정부로부터 감사장과 감사패를 받은 한국 경제인은 김기문이 최초로 전해진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한국의 산업통상자원부와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는 부처로 일본의 산업정책을 총괄하고 있다.

△대기업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 출범
김기문은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한국플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 등 협동조합 15개 사업단체에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를 2014년 11월13일 설치했다.

대기업의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기피하는 중소기업의 애로를 완화하기 위해 중소기업중앙회 회원사들의 신고내용을 바탕으로 신고센터가 직접 공정위에 불공정행위를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공정위는 신고인의 신원이 노출되지 않도록 본부에서 직권조사방식으로 신고내용을 처리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중소기업협동조합에 불공정하도급 신고센터 설치를 통해 불공정 하도급 행위를 향한 신고 활성화와 대기업의 불공정하도급 행위의 사전 예방효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홈앤쇼핑 출범
김기문은 중소기업중앙회장으로 홈앤쇼핑 출범에 많은 기여를 했다.

홈앤쇼핑은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 확대 및 소비자 권익 실현을 위해 설립된 홈쇼핑채널이다.

홈앤쇼핑은 중소기업중앙회가 대주주로 있는 비상장기업으로 2011년 5월26일 법인 설립 후 2011년 12월1일부터 시험방송을 시작했고 2012년 1월부터 정식 방송을 시작했다.

김기문은 2012년 중소기업중앙회 신년사에서 “새해 개국하는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방송 홈앤쇼핑은 우수한 제품을 발굴해 홍보하고 중소기업의 마케팅 역량을 지원하는 유통채널로 자리잡아갈 것”이라며 “홈앤쇼핑이 굳건히 자리매김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24대 중소기업중앙회장으로 선출
김기문은 2011년 2월28일 제24대 중소기업중앙회장에 선출돼 연임에 성공했다.

제24대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은 2011년 1월18일부터 2011년 2월7일까지 이뤄졌는데 김기문 단독 입후보로 마감됐다.

김기문은 2011년 2월2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49차 정기총회에서 대의원 505명 중 362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장일치의 지지로 연임에 성공했다.

김기문은 당선소감에서 "초심의 자세로 돌아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반영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중소기업 및 회원 여러분과 약속한 사항을 차근차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동방성장과 관련해 대기업의 의견을 존중하고 중소기업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개진하면서 실질적이고 화합하는 동반성장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기문은 2015년 2월까지 제24대 회장 임기를 마치면서 1988년 중소기업중앙회장의 민선체제 이후 최장수 회장이 됐다.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2011년 2월28일 제24대 중소기업중앙회장 당선소감을 말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공제 출범
김기문은 노란우산공제 출범식을 개최하고 본궤도에 올렸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007년 9월5일 노란우산공제 출범식을 개최하고 노란우산공제의 본격적 활동을 시작했다.

노란우산공제는 사업주가 매월 일정액을 납입해 폐업이나 사망 또는 질병으로 사업체 대표에서 퇴임하면 생활안정과 사업재기를 위한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제도를 말한다.

노란우산공제는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사업 재기를 돕는 발판이 됐다고 평가받는다. 2018년 기준으로 누적 가입자는 140만 명에 이른다.

10조 원 규모의 공제금을 조성해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대표적 사회안전망제도로 자리잡았다.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최
김기문은 중소기업중앙회장으로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을 처음으로 개최했다.

임기 첫 해 ‘중소기업 시대를 향한 도전’이라는 주제로 중소기업 경영자를 위한 교육과정을 만들었다.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은 기존의 경영혁신 교육과정이 대기업과 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상정하고 있어 중소기업 최고경영자만을 위한 전문화되고 특화된 교육과정이 필요하다는 중소기업계의 요구를 받아들여 기획한 포럼이다.

2007년 5월부터 실시한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은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경영자(CEO) 포럼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소기업 중앙회 관계자는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과 한국경제가 처한 경제위기 상황을 기회로 인식하고 도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포럼을 기획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23대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당선 
김기문은 2007년 제23대 중소기업중앙회장으로 취임한 후 중소기업 경영환경 개선을 통한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섰다.

특히 대기업의 불공정거래, 무분별한 사업영역 확대 등의 문제를 공론화하며 경제 3불(불균형, 불공정, 불합리) 문제를 18대 대선의 주요 이슈로 부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김기문은 중소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현장에서 발로 뛰는 모습을 보였다.

불공정 하도급 거래를 개선하기 위해 중소기업협동조합에 납품단가 조정신청권 부여와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에 앞장섰다.

또한 중소기업적합업종 선정에 적극적 활동을 펼쳐 82개 적합업종 선정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김기문은 많은 중소기업들이 고통받고 있는 3대 수수료 개선활동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백화점의 판매수수료를 3%~7%로 인하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카드수수료율과 은행 금리에서 불합리하게 차별받고 있는 제도를 개선하는 데 일조했다.

중소기업의 사회적 책임경영을 선도하고 중소기업 조직화 확대와 질적 성장을 이끌었다.

중소기업 1사 1인 고용운동, 북한 이탈주민 채용 연계 등을 추진해 8만2천 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기여했다.

2011년부터 꾸준히 추진해온 중소기업 사랑나눔활동을 구체화해 2012년 5월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을 설립했다. 재단 설립은 개별 단위로 추진하던 사회공헌활동을 범중소기업계로 조직화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로만손 창업
김기문은 1988년 4월 자본금 5천만 원으로 로만손을 설립했다. 

로만손이라는 이름은 스위스의 시계 공업단지 마을인 로만시온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진다.

로만손을 통해 설립 초기에 주문자 위탁생산(OEM) 방식의 사업을 했다. 주문자 위탁생산이란 자기상표가 아니라 주문자가 요구하는 상표명으로 부품이나 완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김기문은 로만손을 1999년 1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고 2003년에는 신규사업으로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를 출시했다.

2016년 6월 주얼리부문과 핸드백부문 매출이 전체 매출의 80%를 넘어서자 회사이름을 로만손에서 제이에스티나로 바꾸게 된다.

2016년 초 한국과 중국 동시방영했던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와 제작 지원계약을 하면서 광고효과를 톡톡히 봤다. 

태양의 후예 방영 후 면세점에서는 여주인공 송혜교씨가 작품에서 착용했던 목걸이나 귀걸이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 주얼리부문의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 비전과 과제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왼쪽에서 3번째)이 2020년 4월2일 더불어시민당에 '21대 국회에 전하는 중소기업계 제언'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문은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으로서 정부와 중소기업을 연결하는 조율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의 화두인 일자리 문제, 최저임금 정책, 대기업과 상생협력 등의 분야에서 중소기업의 의견을 정부에 전달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금융지원과 고용정책 지원 등을 정부에 요청해 코로나19에 따른 중소기업 피해에 대응해야 한다.

특히 미국과 중국 무역마찰과 일본의 수출규제에 더해 코로나19로 막힌 중소기업 해외 수출길을 열어주기 위해 해외 판로 확보와 현지 진출기업 지원 등에 집중해야 한다.

중소기업협동조합 지방자치단체 조례 시행을 기반으로 공동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지원사업을 마련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최저임금 결정 기준에 기업의 지불능력을 반영하고 영세기업 및 소상공인에 관한 구분적용을 정부에 제안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중소기업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환경규제 개선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

화학물질관리법과 화학물질평가법 등에 따른 등록과 안전시설 설치에 드는 비용부담 완화와 지원을 지속해서 요청하고 있다.

◆ 평가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왼쪽)이 2014년 9월19일 미국 뉴욕 키타노호텔에서 반기문 당시 유엔사무총장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은 전형적 외유내강형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생활신조로 진실된 생활을 꼽는다.

김기문은 “성공한 사람들은 진실된 생활을 중요시한다”며 “비즈니스를 할 때 상대방의 진실된 태도가 가장 신뢰감을 주고 자신의 진실한 모습이 역시 상대방에게 믿음을 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장으로 정부나 국회는 물론 대기업에도 당당하게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해 기존 회장들에 비해 진일보한 모습을 보였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샐러리맨으로 시작해서 성공신화를 이뤄낸 주인공으로 뚝심과 리더십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장으로 재임하며 노란우산공제회와 홈앤쇼핑 출범 등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은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에서 김기문을 두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라며 “중소기업의 경영혁신과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김기문이 중소기업중앙회장으로 지낸 기간에 중소기업의 사회적 위상이 크게 올라갔다는 평가를 듣는다. 특유의 뚝심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과감한 지원을 이끌어냈다는 것이다.

아울러 중소기업중앙회의 사회적 위상은 물론 조직의 외형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통령과 장관이 주재하는 회의에 대부분 참석해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에 힘써 달라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이런 노력 탓에 중소기업중앙회가 김기문의 취임 전후로 나뉜다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

정계 진출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지만 일관되게 단호히 부인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경제단체인 데다 회장이 부총리급 예우까지 받으면서 다양한 정관계 인물을 만나기 때문에 중소기업중앙회장 자리는 정치권으로 나가는 등용문처럼 여겨진다. 역대 회장 가운데 7명이 정치권에 몸을 담았다. 7명 가운데 4명은 퇴임 후 국회의원이 됐다.

그러나 김기문은 제24대 중소기업중앙회장 퇴임 뒤 정치권에 입문할 것이란 소문에 대해 “기업인으로 돌아가겠다”며 선을 그었다.

2014년 6월 지자체선거를 앞두고 도지사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을 때도 출마계획이 없다고 했다.

1988년 로만손 창업 당시 스위스 시계공업단지 마을인 ‘로만시온’에서 이름을 따 회사이름을 지을 정도로 시계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회사이름이 바뀐 후에도 명함에는 ‘제이에스티나(로만손)’라고 새긴다.

로만손 창업 초기 시계를 넣은 무거운 가방을 들고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210만 마일까지 누적할 정도로 해외를 돌아다녀 오른팔이 왼팔보다 더 길어졌다고 한다.   

지금도 여전히 손목시계 신상품을 직접 차고 다니면서 문제점을 체크한다고 한다.

제23대와 제24대 중소기업중앙회장을 8년 동안 지내면서 전국을 바삐 다녀 허리 디스크에 걸렸다고 한다.

제이에스티나 사옥 꼭대기 11층에 주변 풍경을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구내식당이 있고 지하 1층에는 바리스타가 직접 커피를 내려주는 직원용 카페가 있다. 이 카페에서 간단한 아침식사도 제공하고 있다.

김기문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직원들이 아침을 먹으려고 일찍 출근한다”며 “임직원이 행복한 직장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제이에스티나의 성공비결로 품질과 디자인, 마케팅을 꼽았다.

거래처와 신뢰를 중요시하는데 이러한 신뢰가 사업에 도움을 준 일이 많다. 1990년 걸프전이 발발하자 은행에서 분쟁지역에 신용장을 발급해주지 않았는데 터키 바이어가 믿고 거래를 해줬다고 한다. 이 터키 바이어는 딸의 결혼식에 축하선물을 보내오는 등 여전히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때 독도 문제로 일본과 관계가 좋지 않아 일본 기업들의 참가 신청이 저조했는데 김기문이 니카이 도시히로 일본 자민당 간사장에게 도움을 요청해 일본 기업 10여 곳이 참여 신청을 한 일이 있다.

김기문은 중소기업 대표단을 이끌고 2009년 일본을 방문해 당시 경제산업성 대신이던 니카이 간사장과 인연을 맺었다. 김기문이 2019년 중기중앙회장에 취임하자 니카이 간사장이 축하난을 보내오기도 했다.

반기문 전 유엔총장과도 같은 지역출신으로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중앙회장을 세 차례 맡으면서 노무현 정부,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 문재인 정부까지 네 번의 정권을 경험했다. 김기문은 “기업할 맛나게, 일할 수 있도록 해주는 대통령을 중기인들은 최고로 여긴다"며 "그런 측면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중기인들과 소통도 잘해 여전히 존경하는 중기인이 많다”고 말했다.

로만손을 이룬 비결을 묻는 사람들에게 자주 논산 훈련소 PX병사로 근무하던 시절 이야기를 들려준다. 김기문은 미리 훈련 스케줄을 파악해 물품대 진열을 바꿔 논산훈련소 전체 PX 중에서 항상 매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중독으로 알려졌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수시로 담당자에 전화를 한다. 

김기문은 2005년 10월4일 문화일보와 인터뷰에서 "휴일에도 쉰 적이 거의 없다. 일하는 거 재미있잖아요"라고 말했다.

운동을 좋아해 주말에는 검단산과 북한산 등 절벽코스로 4시간 정도 등산을 즐긴다.

어릴적 꿈은 제임스 딘이 출연한 영화 '자이언트'의 영향을 받아 목장주였다.

◆ 사건사고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왼쪽)이 2019년 2월28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선출 투표'에서 당선된 뒤 박성택 전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에게 전달받은 깃발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 금품살포 논란
김기문은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다수 유권자를 상대로 식사 등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 11월과 12월 4회에 걸쳐 중소기업중앙회 조합 이사장들과 식사를 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중소기업중앙회법에 따르면 선거기간 이외에 선거운동은 금지돼 있다.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공식 선거운동기간은 2019년 2월9일부터 2019년 2월27일이었다.

경찰은 김기문 관련 고발 2건을 2019년 1월 접수받아 수사를 진행하고 2019년 6월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2019년 7월 수사에 착수해 2019년 8월23일 김기문을 기소했다. 다만 검찰은 김기문이 당시 신분이 선거인이 아니었기 때문에 불법 금품 살포 혐의는 적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문은 사전 선거운동 의혹과 관련해 중소기업중앙회 조합 이사장들과 만나 식사한 사실은 있지만 선거운동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으로 재판결과에 따라 김기문이 100만 원 이상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화한다.

김기문의 비서실장 김모씨도 금품살포 혐의로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김 비서실장은 2019년 2월 중기중앙회장 선거운동 기간을 이틀 앞두고 김기문을 인터뷰한 언론사 기자에게 현금 50만 원과 20만 원 상당의 손목시계를 건넨 혐의를 받고있다.

당시 선거를 위탁 관리하던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는 김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2019년 8월14일 김씨가 기자에게 금품을 건네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화면 등을 토대로 김씨에게 벌금형을 선고해 달라며 법원에 약식으로 기소했다.

△제이에스티나 오너일가 주식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제이에스티나 오너일가가 2019년 1월과 2월 미공개 내부 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로 자본시장법 위반했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2019년 6월 김기문의 자녀들과 동생인 김기석 제이에스티나 당시 공동대표가 악재 공시가 나오기 전에 보유한 제이에스티나 주식을 처분해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기문의 동생과 2명의 자녀는 2019년 1월30부터 2월12일까지 50억 원 규모의 제이에스티나 주식 약 55만 주를 팔았다. 제이에스티나도 2월12일 시간외거래를 통해 자사주 80만 주를 주당 8790원에 매도했다.

2019년 2월12일 장 마감 후 제이에스티나는 영업적자가 2017년 5천만 원에서 2018년 8억6천만 원으로 확대됐다는 내용의 실적을 발표했다.

이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하락했다.

제이에스티나는 "회사가 중국 등 여파로 어려운 상황이어서 브랜드 리뉴얼과 화장품 사업 재정비 등이 절실해 자사주를 매각했으며 특수관계인들은 증여세 등 세금을 낼 자금이 모자라 주식을 판 것"이라고 해명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2019년 6월 사건을 검찰에 이첩했다.

2019년 11월6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서울 송파구의 제이에스티나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회계자료와 PC 저장자료 등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김선일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019년 12월18일 김기석 제이에스티나 대표이사와 이 회사의 이모 상무이사에 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2020년 1월7일 김기석 제이에스티나 대표이사는 구속기소됐다.

김기석 대표는 법정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2020년 3월26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1차 공판이 열렸다. 1차 공판에서는 자사주처분에 관한 법리적 공방이 이뤄졌다. 

김기문은 자신이 보유한 주식을 팔진 않았지만 가족들과 정보를 공유했을 것이란 의혹을 받고 있으며 김기문의 자녀들도 수사대상이다.

△홈앤쇼핑의 면세점 지분 청산 놓고 논란
2016년 8월 중소기업중앙회의 자회사인 홈앤쇼핑이 중소기업 전용 면세점 특허권을 따낸 뒤 지분을 청산하자 중소기업청이 강하게 반발했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중앙회 종합감사 결과 홈앤쇼핑이 면세점 지분을 헐값에 청산해 주주에게 피해를 줬다며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를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해줄 것을 중소기업중앙회에 요청했다.

중소기업청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홈앤쇼핑 등 중소·중견기업 11곳은 2014년 15억 원의 자본금으로 ‘에스엠이즈듀티프리’(SMEs DUTYFREE)를 세우고 2015년 3월과 7월,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시내 중소기업 면세점 특허권을 따냈다. 컨소시엄 설립 당시 최대주주는 4억 원을 출자한 홈앤쇼핑(지분율 26.67%)이었고 2대주주는 2억 원을 출자한 하나투어(13.33%)였다.

하지만 홈앤쇼핑은 인천공항 면세점 특허권을 취득한 직후 유상증자에 불참해 최대주주 지위를 잃었고 같은 해 말에는 보유하고 있던 주식(8만 주)을 액면가 5천 원에 매각했다.

중소기업청은 당시 금융투자업계가 중소기업 면세점의 가치를 최대 7천억 원대로 추산한 점을 고려하면 액면가대로 주식을 청산한 것은 헐값 매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중소기업중앙회는 신규 면세점이 계속 늘고 있고 사업의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라는 점을 들어 홈앤쇼핑의 결정을 헐값매각이라고 보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 실제 하나투어가 대주주가 된 뒤 이름을 바꾼 에스엠면세점도 영업적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중소기업중앙회는 반박했다.

김기문은 이와 관련해 머니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처음엔 면세점사업에 러브콜을 했었는데 중소기업 제품을 많이 입점하고 해외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삼으려는 취지였다”며 “하지만 이후 사업을 제대로 진행하려면 홈앤쇼핑이 몇십억 원이 아니라 몇백억 원의 후속투자가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됐고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해 지분을 팔고 빠져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면세점사업은 빛 좋은 개살구로 당시 거품이 많이 끼어 있었다”며 “면세점사업 경쟁이 치열해지고 중국 관광객의 구매단가도 떨어져 상황이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배우 송혜교씨와 초상권 침해논란 분쟁
제이에스티나는 2016년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제작을 지원했는데 그 뒤 면세점에서 배우 송혜교씨가 착용했던 목걸이나 귀걸이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증가했다.

제이에스티나는 국내는 물론 중국 매장 등에서 드라마 장면을 홍보수단으로 적극 활용하면서 배우 송혜교씨와 초상권 침해 논란에 휩싸였다. 송혜교씨는 2016년 4월에 제이에스티나를 상대로 초상권 침해 관련한 소송을 내고 3억 원의 부당이득금 반환을 청구했다.

제이에스티나는 송혜교씨 측과 온라인상에서 설전을 벌였다. 제이에스티나가 “송혜교의 세금 탈루건으로 오히려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등 양측이 모두 이미지에 타격을 입게 됐다.

△공금 유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
2011년 공금 유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돼 조사를 받았다. 당시 고발인 김모씨는 “김 회장이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사업의 컨소시엄 준비금 명목으로 출자된 3억 원을 정관계 로비자금과 중앙회장 선거자금으로 쓰고 협동조합기능 활성화 특별회계 자금도 전용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사업추진비 세부 지출내역에 대해서는 컨소시엄 참여기관에서 적정하게 지출했음을 확인하기도 했다”고 해명했다. 얼마 뒤 김씨는 고발을 전격 취하했다.

◆ 경력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왼쪽)이 2015년 2월2일 한일 중소기업간 교류협력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일본 국회의장실에서 경제산업성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1980년에 SAPERI Co.Ltd 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1982년부터 1987년까지 솔로몬시계공업 영업이사를 맡았다.

1988년 로만손을 설립했다.

1998년부터 2007년 2월까지 한국시계협동조합 이사장을 지냈다.

2004년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2004년 6월에는 8개 조합원 회사와 함께 개성공단에 입주하면서 ‘개성공단기업협의회’를 창립하고 초대 회장을 지냈다.

2007년부터 2015년 2월 말까지 23대·24대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맡았다.

2015년 3월 다시 로만손 회장으로 복귀했다.

2016년 6월 회사이름을 제이에스티나로 바뀌면서 제이에스티나 회장이 됐다.

2019년 2월 26대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 학력

1974년 2월 청주농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5년 충북대학교 축산학과를 중퇴했다.

2001년 서울대와 고려대에서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2008년 충북대에서 명예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상훈

1991년 수출유공자상을 받았다.

1995년 세계화 고객만족부문 생산성 대상을 받았다. 또 ‘올해의 시계인’으로 선정됐다.

1997년 무역의 날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1998년 중소기업유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2001년 제38회 무역의 날에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08년 남북관계 발전 공로 민간포상 시상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13년 세계경제위기 극복 유공으로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상했다.

2016년 일본 외무대신표창을 받았다.

◆ 가족관계

배우자 최영랑씨와 사이에 2녀를 두고 있다.

장녀 김유미씨는 2013년 제이에스티나에 입사해 2020년 3월 제이에스티나 사업부문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립 음대를 졸업했다. 

차녀 김선미씨는 미국 시러큐스대학에서 마케팅을 전공한 뒤 2009년 제이에스티나에 입사했다.

◆ 기타

2018년 제이에스티나에서 급여 6억 원, 기타 근로소득 5600만 원 등 6억56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2017년 6억3400만 원보다 2200만 원 증가했다.

2020년 3월24일 기준 제이에스티나 주식 550만2631주(33.34%)를 보유하고 있다. 2020년 5월20일 종가 기준 약 136억 원‬ 규모다.

◆ 어록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오른쪽)이 2020년 5월7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전력공사남서울본부에서 열린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 중기제품 구매촉진 협약식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방자치단체 조례가 '씨앗'이라면 이를 근거로 마련된 지원사업은 '열매'다. 각종 지원사업을 활용해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육성을 도모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공헌 등을 수행하겠다." (2020/05/19,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조례 확산과 관련해)

"대·중소기업의 격차가 날로 벌어지는 상황에서 납품 대금을 후려치는 행태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 대·중소기업 납품단가 조정위원회가 납품단가 문제 해소는 물론 대·중소기업이 상생·협력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 (2020/05/11, '대·중소기업 납품단가 조정위원회' 출범식에서)

"기부금은 고용보험기금에 적립돼 고용불안 해소와 일자리안정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된다. 조금이나마 상황이 나은 기업을 시작으로 기부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겠다." (2020/05/06, 중소기업중앙회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자발적 기부에 동참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으며) 

"대통령이 기업인 입국 허용 방안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기업은 입국제한 조치로 수출이 악화할 수 있는 만큼 하루빨리 문제가 해결돼 출장길이 열렸으면 한다. 고용 유지 지원금 요건도 대폭 완화해 달라. 약자가 약자를 돕는 정신으로 중소기업은 소상공인을 돕겠다." (2020/03/18, 청와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논의를 위한 경제주체 원탁회의에서)

"코로나19로 경제활동 자체가 위축돼 업종을 불문하고 중소기업의 피해가 매우 크다. 피해가 고스란히 근로자에게 갈 수 있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적극적 조치가 필요하다." (2020/03/05,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을 만나) 

"그동안 중소기업계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말하며 정부로부터 많은 정책적 지원과 혜택을 받아왔다. 이제는 중소기업이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돌아봐야 할 때다. 서비스업 소상공인 75%가 임차사업장임을 고려하면 작게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0/02/27,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착한 임대인 운동' 전개를 제안하며)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중소기업을 위한 특별보증 지원이나 고용유지 지원금 확대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신속히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0/02/27, 코로나19에 중소기업이 경영 타격을 입은 것을 두고)

"경영자 단체와 근로자 단체가 공동으로 대기업의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해 협력하는 것은 유례가 없던 일이다. 중소기업의 임금 지불 능력 확대와 대기업의 불합리한 납품 단가 문제 등 불공정거래 관행 시정을 위해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함께 노력하겠다." (2020/02/12,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과 대기업의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중국은 우리나라 무역의 25%를 차지하는 최대 교역국이며 중국에서 생산하는 부품·소재 조달에 차질이 생기면 국내 산업도 영향이 불가피하다. 중소기업도 글로벌 아웃소싱을 상당 부분 하고 있기 때문에 직격탄을 맞게 됐다." (2020/02/03,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놓고)

"대기업은 환경 관련 시설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지만 중소기업은 여력이 없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현실성 있는 대안 마련과 적절한 규제 속도 조절이 절실하다. (2020/01/08, 조명래 환경부 장관 초청 환경규제현안 간담회에서)

"2020년 역시 많은 변화와 불확실성이 우리 경제를 시험대에 오르게 할 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대·중소기업 사이에 상생협력과 협동조합 활성화, 기업환경 개선이 필요하다. 중소기업인들이 20대 청년처럼 뛸 수 있도록 국회는 계류된 경제 관련 입법을 조속히 통과시키고 정부는 현장의 목소리에 보다 귀를 기울여달라." (2020/01/06, '2020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중소기업협동조합 공동사업의 담합 적용 기준을 개정하고 기초지방자치단체에 협동조합 전용 지방조례 제정을 추진하겠다. 최저임금 결정기준에 기업의 지불능력을 반영하고 영세기업과 소상공인을 구분해 적용할 필요가 있다." (2019/12/29, 2020년 신년사에서)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가운데)이 2014년 11월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통일경제준비위원회 발족식 및 개성공단 10주년 기념 발전방안 세미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수주물량 감소와 더불어 부당 단가인하, 일감 몰아주기 같은 고질적 불공정 거래 관행이 재현되고 있다. 대기업에 종속될 수밖에 없는 구조에 중소기업은 여전히 무방비로 노출된 상황이다." (2019/11/21,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불공정 하도급 거래와 관련해)

"대내외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이 기술 개발과 혁신에 집중해야 하는 때인데 주 52시간제 도입 등 노동 규제로 현장이 매우 지친 상황이다. 도입 시기를 유예하고 우리나라가 경쟁하는 주요국 수준으로 다양한 유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2019/09/25,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와 진행한 고용 노동정책 간담회에서)

"일본과 대만은 산업 경쟁력을 고려해 산업부와 환경부가 같이 화학물질을 관리하는 데 한국은 환경부만 하고 있다. 기업 78%가 도저히 이 법을 따를 수 없다고 하는데 일단 유예를 하고 기업이 경쟁력을 갖춘 후 보완하는 것은 어떨까 싶다." (2019/09/24, 중소기업 활력 제고 간담회에서 화학물질관리법과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에 관한 법률 규제 완화와 관련해)

"신남방정책의 교두보인 베트남은 한국 중소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시장인 만큼 원활한 현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우호적 법·제도 마련에 힘써달라." (2019/09/05,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삼성전자 공장에서 열린 현지 진출 협력업체 지원방안 논의 간담회에서)

"중소기업 기술과 제품의 완성도와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대기업, 전문연구기관 등과 협력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 판로 확대, 기술 국산화에 기여하겠다." (2019/08/18, 소재·부품·장비 분야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기술과 제품을 수요처인 대기업 연결과 관련해)

"그동안 공정거래법이 사업자단체의 공동행위를 폭넓게 제한해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공동사업이 크게 위축됐다. 중소기업계가 40여년 동안 염원한 법률 개정이 이뤄졌다." (2019/08/04,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안 통과와 관련해)

"일본의 수출규제 피해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국회와 정부의 선제 대응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중소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법률안들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되길 바란다." (2019/07/15,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만나)

"최저임금 심의가 막바지인데 중소기업계도 노사가 화합할 수 있게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지불 능력을 감안해 협상했으면 좋겠다." (2019/07/09,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세계한인무역협회는 전 세계 73개 국 한인 기업들을 회원으로 두고 있어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다. 두 기관이 협업해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2019/07/03, 세계한인무역협회와 중소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며)

"미국 중국 무역분쟁 등 경제상황이 어렵다. 올해만큼은 노사가 한발씩 양보해 최저임금이 사회적 이슈가 되지 않고 잘 넘어가서 어려운 상황을 함께 극복하기 바란다." (2019/06/18,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2020년 적용 최저임금에 관한 중소기업계 입장' 기자회견에서)

"개성공단 재가동은 미국 기업의 북한자원 활용과 투자촉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고 미국의 개성공단 진출은 세계 각국 기업의 참여를 유도해 북한의 비핵화와 국제사회 진입을 견인할 것이다. 의원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가 매우 필요한 시점이다." (2019/06/12, 미국 하원 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를 찾아 개성공단 재가동 필요성을 설득하며)

"공정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이를 현장에서 체감하려면 엄격한 법 집행과 감시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중소기업이 동반성장의 파트너라는 대기업의 인식 전환과 상생협력문화 정착이 요구된다." (2019/05/31, 공정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이제는 정부가 주 52시간제와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현장이 겪는 진통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혁신해야 할 때다. 당장 2020년부터 50인 이상 중소기업이 주 52시간제를 준수해야 하는 만큼 보완책을 마련해달라." (2019/05/29, 고용노동부 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주52시간제 적용과 관련해)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오른쪽)이 2012년 11월21일 벳쇼 코로 당시 주한일본대사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글로벌 수요둔화와 미중 무역분쟁으로 체감경기가 나빠지고 있다. 이로 인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제일먼저 힘들어진다. 정부가 경기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을 알지만 중소기업이 체감하려면 좀 더 세밀한 정책대응이 요구된다.” (2019/05/14,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대회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정부의 스타트업 투자확대는 매우 중요한 정책이다. 하지만 간과해서는 안될 지점은 소위 4차산업혁명 관련 업종만 지원한다고 뚝딱 모든 게 해결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예를 들어 한 스타트업이 첨단기술력이 결합된 드론을 만든다고 해보자. 스타트업이 이를 어떻게 생산할 것인가. 전통 제조업 분야의 중소기업이 금형을 만들고 주물을 생산하지 않으면 안된다. 우리가 전통제조업을 뿌리 산업이라 부르고 영원히 가져가야 한다고 말하는 이유다.” (2019/05/08,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내수부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최저임금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감내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다. 중소기업과 우리경제가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 노동현안에 대한 정부의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 (2019/03/06, 정부서울청사를 찾아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매우 어려운데 이들을 대변해야 할 중소기업중앙회는 ‘식물 중앙회’라는 말까지 듣고 있다. 새롭게 중소기업중앙회의 일을 맡는다면 할 일은 하고 할 말은 하겠다.” (2018/11/19,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중소기업중앙회장 일을 하면서 병을 얻었지만 그래도 좋은 사람들은 남았다. 정말 묵묵히 사업에 전념하고 있는 중소기업인들이 많다. 힘든 일이 있어도 그냥 참기만 하는 게 안타까워서 동분서주했다. 그분들 심부름꾼 일을 열심히 했기 때문에 보람이 있었고 후회는 없다.” (2016/08/21,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시계는 보석보다 부가가치가 높다. 국내에서는 시계 기술과 노하우를 가장 많이 가졌다고 자부한다.” (2016/08/21,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본연으로 돌아오면 바로 적응할 줄 알았는데 6개월 정도 공허했다. 처음에 회장이 돌아오니까 직원들이 ‘골치 아픈 시어머니 왔나’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시원하게 문제를 풀어주는 경륜 있는 창업자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 기업인으로 돌아와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2016/08/21,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시대 흐름을 읽어야 한다. 사람처럼 기업도 태어나면 언젠가 소멸한다. 특정 사업 아이템이 필요치 않은 시대가 오면 망할 수밖에 없다. 시대 흐름에 따라 기업은 변해야 한다. 우리는 시계에서 시작했지만 상호 연관성이 있는 주얼리, 핸드백, 화장품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다행히 변화에 잘 적응한 것 같다.” (2016/08/21,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성공 비결을 묻자)

“지금도 정치 안 하냐고 많이 묻는데 전혀 그럴 생각이 없다. 공개적으로 (사람들에게) 알려달라. 국회의원을 하기에 늦은 나이고 적성에 안 맞는다. 이런저런 제안도 많이 받지만 욕심이 생겨 나섰다가 국가에 해를 끼치고 제 시간만 낭비할 수 있다. 중앙회장을 더 하길 바라는 사람도 있지만 기업으로 돌아와 일하니까 행복하고 좋다. 비즈니스가 천직이다. 젊은 직원들과 어울리면서 일하니까 다시 젊음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 (2016/08/21,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아직 고민해보지 않았다. 자질, 능력, 노력 이 세 가지가 충족돼야 물려줄 수 있다. 다행히 열심히 일하고 있다. 아직 능력을 평가하기 그렇고 직원들 사이에 평가가 나올 거다.” (2016/08/21,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자녀에게 회사를 물려줄 생각에 대해 묻자)

“요새 사람들 만나면 중앙회장 자리를 내려놓으니 시원섭섭하겠다는 말들을 하면서 앞으로 뭐를 할 거냐고 묻는데 나는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회사 일에만 매진할 계획이다. 중앙회장을 하면서 국회의원이나 장관도 많이 만나고 청와대도 자주 들어갔지만 나한테 가장 맞는 일은 역시 회사 일이라는 생각이 들고 3월 스위스 바젤 출장을 시작으로 바쁜 기업인으로 돌아가겠다.” (2015/02/12, 서울경제와 인터뷰에서)

“제가 경제분야에서 많은 일을 했고 정책수립 역할도 해봤기 때문에 고향에서 봉사해보겠다는 생각을 안 해본 것은 아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여러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충분히 검토할 단계라고 생각한다.” (2014/01/08, 새누리당 충북지사 후보로 지목됐을 당시 기자에게)

“북한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개성공단 진출 기업의 글로벌화 기반을 마련하고, 북한에 중소기업전용공단인 제2개성공단 설치를 추진해 나가겠다.” (2014/02/04,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타 경제단체에 비해 높아진 중앙회의 위상이 지속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을 위해 더욱 힘써 일하겠다.”(2013/02/13,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으면서)

“미국 앨라배마의 현대자동차 공장에 많은 부품업체들이 동반진출한 것처럼 대기업들이 관련 중소기업들과 함께 개성공단에 입주하는 성공 모델이 어서 나왔으면 좋겠다.” (2007/08/28,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남들처럼 평범하게 지내면서 성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연구소나 책에서 나오는 성공전략같은 것이 성공을 가져다주진 않는다. 성공한 사람보다 더 열심히 해야 성공한다." (2007/07/06,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로만손 사람으로 충성을 다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다만 '유능한 사람이 돼라'고 강조한다.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진 지 오래다. 그렇지만 스스로를 위해 죽기 살기로 일하다보면 개인과 조직 모두 발전하게 마련이다.” (2005/10/04, 문화일보와 인터뷰에서)

“국내 1등이라는 현재의 성적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적 브랜드로 자리잡겠다.” (2004/01/07, 서울경제와 인터뷰에서)

◆ 활동의 공과

△코로나19 사태에 중소기업 피해 최소화에 매진
김기문은 2020년 2월25일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한 '코로나19 중소기업대책본부' 본부장을 맡았다.

중기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소기업들이 큰 피해를 입는 상황에서 위기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에 운영된 비상대응반을 격상한 것이다.

김기문은 중국 부품 조달 곤란에 따른 생산 차질, 판매 부진에 따른 자금난 애로 등 중소기업들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정책당국에 전달했다.

2020년 3월26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제언'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장 중소기업 피해 복구와 경제 활성화를 위한 17건의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고용유지지원금 지원한도를 전액 지원으로 확대하고 대출건에 관한 금리 인하와 은행 대출 만기 연장 등 금융지원도 요청했다.

수출입과 내수기업 300개를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따른 피해상황과 중국과 무역 애로, 정부가 추진해야 할 중점지원책 등에 대한 긴급 중소기업 경영실태 조사도 진행했다.

김기문은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중소기업 피해 최소화와 경제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 5월14일에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캠페인'도 시작했다.

캠페인에는 소비촉진을 위한 중소기업계 3대 운동과 경영 정상화를 위한 중기중앙회 4개 분야 지원내용이 담겼다.

2020년 말까지 착한 소비자 운동과, 국내 여행가기 운동, 중소기업 제품 알리기 운동을 제시하고 포스트 코로나19 대응, 인식 개선 및 사기진작, 분쟁·소송, 대출금리 부담 완화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기문은 “그동안 중소기업계는 ‘약자가 더 어려운 약자를 보호한다’는 상생의 정신으로 착한 임대인운동, 긴급재난지원금 자발적 기부운동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캠페인을 선제적으로 전개해왔다”며 “이번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캠페인이 우리경제에 온기를 불어 넣을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2020년 3월1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소기업 대책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김기문은 중소기업 사이에 연결망을 강화하는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법 제9조는 지방자치단체의 중소기업협동조합에 관한 협력 의무를 규정하고 있으나 관련 조례가 없어 중소기업협동조합 지원에 한계가 있었다.

김기문은 관련 지방조례 분석을 통해 2019년 4월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표준조례안'을 만들었다.

이에 근거해 13개 지역본부와 지방자치단체별 조례 제정에 힘써왔다.

2019년 8월 제정된 '충청북도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시작으로 서울과 광주, 대구, 강원 등 15곳으로 확대되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 관련 지방조례 제정은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충청북도가 최초이며 중기협동조합법이 제정된 1961년 이후 58년 만이다.

김기문은 지방조례 제정을 기반으로 중소기업 지원사업 마련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기문은 2020년 5월19일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 조례가 '씨앗'이라면 이를 근거로 마련된 지원사업은 '열매'"라면서 "각종 지원사업을 활용해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육성 도모와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공헌 등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 
김기문은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기문은 2019년 7월3일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와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업무협약에 따라 국내 중소기업과 재외동포기업의 해외진출 파트너십 매칭지원과 중소기업 해외민간대사 위촉, 세계한인무역협회 주관 해외사업 홍보 등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기문은 "세계한인무역협회는 세계 73개 국에 한인 기업들을 회원으로 두고 있어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을 것"이라며 "두 기관이 협업해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년 9월5일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삼성전자 박닌 공장을 방문해 현지진출 협력업체 지원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도 열었다.

부엉 딘 후에 베트남 경제부총리를 만나 한국과 베트남 중소기업 사이에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19년 9월 6일에는 베트남 상공회의소(VCCI)를 방문해 협력 강화방안도 마련했다.

김기문은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 대부분이 중소기업이며 앞으로도 더 많은 중소기업이 진출할 것"이라며 "중기중앙회와 베트남 상공회의소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10월16일에는 니나 하치지안 미국 로스앤젤레스(LA)시 국제 담당 부시장과 간담회를 열고 한국 중소기업들의 LA 진출을 위한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기문은 직접 미국을 방문해 로스엔젤레스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중소기업계의 요청 사항을 하치지안 부시장에게 전달했다.

김기문은 "미국 투자를 추진하는 한국 기업을 위해 10년 동안 법인세 면제 등 투자유치 정책이 필요하고 이미 진출한 기업에도 '코리아 데스크' 운영을 통해 어려움을 해소해줘야 한다"고 요청했다.

김기문은 2019년 12월6일 베트남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베트남의 대표 경제단체인 베트남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제10회 백두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전문가들이 양국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구체적 방안들을 논의하고 베트남 기획투자부가 베트남에서 새롭게 개선되는 외국인 투자정책에 관해 소개하기도 했다.

△개성공단 재개 설득에 노력
김기문은 직접 미국을 방문해 개성공단 재가동 필요성을 설득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김기문은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과 함께 2019년 6월11일 미국 하원 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를 찾아 설명회를 열고 개성공단 재가동 필요성을 설득했다.

개성공단이 한반도 군사적 긴장완화에 크게 기여한 남북 경제협력 모델임을 설명하고 재가동이 미국 기업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워싱턴DC와 로스앤젤레스에서 머무르며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 및 국무부 관계자 등과 간담회도 진행했다.

2019년 10월12에도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방문해 개성공단 재가동을 위한 미국 의회 협조를 요청했다.

김기문은 브래드 셔먼 미국 연방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 소위 위원장과 주디 추 미국 연방하원의원을 만나 개성공단 재개 필요성을 설득했다.

김기문은 "개성공단은 북한의 중국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전략기지이자 미국을 비롯한 세계 기업에 좋은 사업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산업단지"라고 말했다.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
김기문은 중소기업 지원방안 마련을 정부와 정치권에 요청하는 등 일본의 한국을 향한 수출규제 강화조치에 대응했다.

2019년 7월10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간담회를 열고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 경제외교와 함께 수출규제 피해 구제조치 프로그램 준비, 수출규제 장기화에 따른 전략 수립 등을 요청했다.

중소기업 전용 전기요금제 도입과 중소기업에 관한 농지보전부담금 및 개발부담금 한시적 완화 등을 건의했다. 

이어 2019년 7월15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7월17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일본의 수출규제대책 마련 등 8건의 정책과제를 전달했다. 

일본 수출규제조치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 소재부품 산업 국산화를 앞당길 조건으로 대기업·중소기업 전속거래 관행을 폐지하고 대기업·중소기업·국책연구소 3각 클러스터를 조성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김기문은 "일본의 경제보복과 미중 무역갈등으로 대외 환경의 어려움이 커지고 국가경제와 우리 기업에 미칠 영향도 클 것"이라며 "외교적 노력뿐만 아니라 초당적·국민적 단합이 필요하다" 말했다.

2019년 8월21일에는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을 만나 주말 낮 시간대에는 전기요금을 낮춰 적용하고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을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내용의 '중소·중견기업 전용 전기요금제'를 도입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기문은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일본을 방문해 민간 차원에서 경제교류를 풀어보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다만 한국과 일본 외교 관계가 점점 악화되면서 2019년 8월, 9월 방문 계획이 모두 무산됐다.

김기문은 2019년 12월19일 도미타 코지 일본대사를 만나 "한국과 일본 중소기업 사이에 지속적 민간교류를 통해 두 국가의 경색국면이 타파되길 바란다"며 "두 국가의 관계 개선 및 대화창구 복원을 위해 일본중소기업단체중앙회와 상호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왼쪽)이 2019년 3월6일 정부서울청사를 찾아 이낙연 국무총리와 이야기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당선
김기문은 2019년 2월28일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장에 당선됐다. 중소기업중앙회장을 선거로 뽑기 시작한 뒤 첫 3선 회장이 됐다.

서울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에는 이재한 한용산업 대표와 주대철 세진텔레시스 대표, 이재광 광명전기 회장, 원재희 프럼파스트 대표가 입후보해 김기문과 경합을 벌였다.

김기문은 먼저 치러진 예선투표에서 총 541표 가운데 188표(34.8%)를 얻으며 131표(24.2%)를 받은 이재한 후보와 함께 결선투표에 올랐다.

이재광 후보는 119표(22.0%), 원재희 후보는 76표(14.0%), 주대철 후보는 27표(5.0%)를 각각 얻어 예선에서 탈락했다.

김기문은 이어 치러진 결선투표에서 총533표 가운데 296표(55.5%)를 확보하면서 237표(45.5%)를 받은 이재한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김기문은 당선소감으로 "짊어져야 할 엄중한 상황들이 있는 만큼 화합으로 뭉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만손 회장으로 복귀
김기문은 2015년 3월 23대와 24대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연임을 마치고 로만손 회장으로 돌아왔다.

해외출장에 직접 나서는 등 시계사업 부활을 위해 전력을 기울였다.

로만손은 수출분야에서 2011년 매출 223억 원, 2012년 매출 202억 원, 2013년 매출 169억 원, 2014년 매출 108억 원을 냈다.

김기문은 복귀 첫 달인 2015년 3월에는 스위스 바젤 시계전시회를 보고 왔다. 4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아랍에미리트·카타르 등 중동시장을, 5월에는 캄보디아와 베트남, 미얀마 등 급성장하고 있는 아시아시장을 방문했다.

해외 출장을 통해 2015년 8월에는 카타르의 도하 공항면세점 입점에 성공하고 9월에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매장에 입점했다.

김 회장은 "중동시장에서 위상이 높아지고 있어 2016년에는 수출 1천만 달러 달성이 가능하다"며 "로만손 시계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위해 중국 동남아 등 새롭게 떠오르는 시장에서도 대대적인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만손 조직체계를 정비해 경영에 고삐를 죄기도 했다. 주얼리와 핸드백 사업부문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영업·마케팅 등을 동생인 김기석 로만손 대표이사 사장에게 맡겼다.

2016년 4월16일에는 주얼리와 핸드백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회사이름을 로만손에서 제이에스티나로 변경했다.

△한일 중소기업계 사이 공식 교류 확대
김기문은 24대 중소기업중앙회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일본의 중소기업계와 교류를 확대했다.

중소기업대표단을 일본에 25회 파견하는 등 한일 중소기업계 사이 총 43회의 공식적 교류와 협력을 추진했다.

2014년 5월에는 도쿄에서 한일 중소기업계 상시 소통채널인 ‘한일 중소기업 정책포럼’을 발족하기도 했다.

또한 김기문은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발생으로 일본 국민들이 시름에 빠져 있을 때 중소기업들로부터 성금을 모아 전달하는 등 일본과 교류에서 적극적 행보를 보였다.

이런 공로로 김기문은 일본 국회의장실에서 일본 경제산업성과 자민당으로부터 감사장과 감사패를 각각 받았다.

일본 정부로부터 감사장과 감사패를 받은 한국 경제인은 김기문이 최초로 전해진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한국의 산업통상자원부와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는 부처로 일본의 산업정책을 총괄하고 있다.

△대기업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 출범
김기문은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한국플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 등 협동조합 15개 사업단체에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를 2014년 11월13일 설치했다.

대기업의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기피하는 중소기업의 애로를 완화하기 위해 중소기업중앙회 회원사들의 신고내용을 바탕으로 신고센터가 직접 공정위에 불공정행위를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공정위는 신고인의 신원이 노출되지 않도록 본부에서 직권조사방식으로 신고내용을 처리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중소기업협동조합에 불공정하도급 신고센터 설치를 통해 불공정 하도급 행위를 향한 신고 활성화와 대기업의 불공정하도급 행위의 사전 예방효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홈앤쇼핑 출범
김기문은 중소기업중앙회장으로 홈앤쇼핑 출범에 많은 기여를 했다.

홈앤쇼핑은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 확대 및 소비자 권익 실현을 위해 설립된 홈쇼핑채널이다.

홈앤쇼핑은 중소기업중앙회가 대주주로 있는 비상장기업으로 2011년 5월26일 법인 설립 후 2011년 12월1일부터 시험방송을 시작했고 2012년 1월부터 정식 방송을 시작했다.

김기문은 2012년 중소기업중앙회 신년사에서 “새해 개국하는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방송 홈앤쇼핑은 우수한 제품을 발굴해 홍보하고 중소기업의 마케팅 역량을 지원하는 유통채널로 자리잡아갈 것”이라며 “홈앤쇼핑이 굳건히 자리매김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24대 중소기업중앙회장으로 선출
김기문은 2011년 2월28일 제24대 중소기업중앙회장에 선출돼 연임에 성공했다.

제24대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은 2011년 1월18일부터 2011년 2월7일까지 이뤄졌는데 김기문 단독 입후보로 마감됐다.

김기문은 2011년 2월2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49차 정기총회에서 대의원 505명 중 362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장일치의 지지로 연임에 성공했다.

김기문은 당선소감에서 "초심의 자세로 돌아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반영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중소기업 및 회원 여러분과 약속한 사항을 차근차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동방성장과 관련해 대기업의 의견을 존중하고 중소기업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개진하면서 실질적이고 화합하는 동반성장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기문은 2015년 2월까지 제24대 회장 임기를 마치면서 1988년 중소기업중앙회장의 민선체제 이후 최장수 회장이 됐다.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2011년 2월28일 제24대 중소기업중앙회장 당선소감을 말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공제 출범
김기문은 노란우산공제 출범식을 개최하고 본궤도에 올렸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007년 9월5일 노란우산공제 출범식을 개최하고 노란우산공제의 본격적 활동을 시작했다.

노란우산공제는 사업주가 매월 일정액을 납입해 폐업이나 사망 또는 질병으로 사업체 대표에서 퇴임하면 생활안정과 사업재기를 위한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제도를 말한다.

노란우산공제는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사업 재기를 돕는 발판이 됐다고 평가받는다. 2018년 기준으로 누적 가입자는 140만 명에 이른다.

10조 원 규모의 공제금을 조성해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대표적 사회안전망제도로 자리잡았다.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최
김기문은 중소기업중앙회장으로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을 처음으로 개최했다.

임기 첫 해 ‘중소기업 시대를 향한 도전’이라는 주제로 중소기업 경영자를 위한 교육과정을 만들었다.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은 기존의 경영혁신 교육과정이 대기업과 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상정하고 있어 중소기업 최고경영자만을 위한 전문화되고 특화된 교육과정이 필요하다는 중소기업계의 요구를 받아들여 기획한 포럼이다.

2007년 5월부터 실시한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은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경영자(CEO) 포럼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소기업 중앙회 관계자는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과 한국경제가 처한 경제위기 상황을 기회로 인식하고 도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포럼을 기획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23대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당선 
김기문은 2007년 제23대 중소기업중앙회장으로 취임한 후 중소기업 경영환경 개선을 통한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섰다.

특히 대기업의 불공정거래, 무분별한 사업영역 확대 등의 문제를 공론화하며 경제 3불(불균형, 불공정, 불합리) 문제를 18대 대선의 주요 이슈로 부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김기문은 중소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현장에서 발로 뛰는 모습을 보였다.

불공정 하도급 거래를 개선하기 위해 중소기업협동조합에 납품단가 조정신청권 부여와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에 앞장섰다.

또한 중소기업적합업종 선정에 적극적 활동을 펼쳐 82개 적합업종 선정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김기문은 많은 중소기업들이 고통받고 있는 3대 수수료 개선활동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백화점의 판매수수료를 3%~7%로 인하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카드수수료율과 은행 금리에서 불합리하게 차별받고 있는 제도를 개선하는 데 일조했다.

중소기업의 사회적 책임경영을 선도하고 중소기업 조직화 확대와 질적 성장을 이끌었다.

중소기업 1사 1인 고용운동, 북한 이탈주민 채용 연계 등을 추진해 8만2천 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기여했다.

2011년부터 꾸준히 추진해온 중소기업 사랑나눔활동을 구체화해 2012년 5월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을 설립했다. 재단 설립은 개별 단위로 추진하던 사회공헌활동을 범중소기업계로 조직화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로만손 창업
김기문은 1988년 4월 자본금 5천만 원으로 로만손을 설립했다. 

로만손이라는 이름은 스위스의 시계 공업단지 마을인 로만시온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진다.

로만손을 통해 설립 초기에 주문자 위탁생산(OEM) 방식의 사업을 했다. 주문자 위탁생산이란 자기상표가 아니라 주문자가 요구하는 상표명으로 부품이나 완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김기문은 로만손을 1999년 1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고 2003년에는 신규사업으로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를 출시했다.

2016년 6월 주얼리부문과 핸드백부문 매출이 전체 매출의 80%를 넘어서자 회사이름을 로만손에서 제이에스티나로 바꾸게 된다.

2016년 초 한국과 중국 동시방영했던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와 제작 지원계약을 하면서 광고효과를 톡톡히 봤다. 

태양의 후예 방영 후 면세점에서는 여주인공 송혜교씨가 작품에서 착용했던 목걸이나 귀걸이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 주얼리부문의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 비전과 과제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왼쪽에서 3번째)이 2020년 4월2일 더불어시민당에 '21대 국회에 전하는 중소기업계 제언'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문은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으로서 정부와 중소기업을 연결하는 조율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의 화두인 일자리 문제, 최저임금 정책, 대기업과 상생협력 등의 분야에서 중소기업의 의견을 정부에 전달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금융지원과 고용정책 지원 등을 정부에 요청해 코로나19에 따른 중소기업 피해에 대응해야 한다.

특히 미국과 중국 무역마찰과 일본의 수출규제에 더해 코로나19로 막힌 중소기업 해외 수출길을 열어주기 위해 해외 판로 확보와 현지 진출기업 지원 등에 집중해야 한다.

중소기업협동조합 지방자치단체 조례 시행을 기반으로 공동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지원사업을 마련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최저임금 결정 기준에 기업의 지불능력을 반영하고 영세기업 및 소상공인에 관한 구분적용을 정부에 제안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중소기업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환경규제 개선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

화학물질관리법과 화학물질평가법 등에 따른 등록과 안전시설 설치에 드는 비용부담 완화와 지원을 지속해서 요청하고 있다.


◆ 평가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왼쪽)이 2014년 9월19일 미국 뉴욕 키타노호텔에서 반기문 당시 유엔사무총장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은 전형적 외유내강형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생활신조로 진실된 생활을 꼽는다.

김기문은 “성공한 사람들은 진실된 생활을 중요시한다”며 “비즈니스를 할 때 상대방의 진실된 태도가 가장 신뢰감을 주고 자신의 진실한 모습이 역시 상대방에게 믿음을 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장으로 정부나 국회는 물론 대기업에도 당당하게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해 기존 회장들에 비해 진일보한 모습을 보였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샐러리맨으로 시작해서 성공신화를 이뤄낸 주인공으로 뚝심과 리더십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장으로 재임하며 노란우산공제회와 홈앤쇼핑 출범 등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은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에서 김기문을 두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라며 “중소기업의 경영혁신과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김기문이 중소기업중앙회장으로 지낸 기간에 중소기업의 사회적 위상이 크게 올라갔다는 평가를 듣는다. 특유의 뚝심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과감한 지원을 이끌어냈다는 것이다.

아울러 중소기업중앙회의 사회적 위상은 물론 조직의 외형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통령과 장관이 주재하는 회의에 대부분 참석해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에 힘써 달라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이런 노력 탓에 중소기업중앙회가 김기문의 취임 전후로 나뉜다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

정계 진출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지만 일관되게 단호히 부인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경제단체인 데다 회장이 부총리급 예우까지 받으면서 다양한 정관계 인물을 만나기 때문에 중소기업중앙회장 자리는 정치권으로 나가는 등용문처럼 여겨진다. 역대 회장 가운데 7명이 정치권에 몸을 담았다. 7명 가운데 4명은 퇴임 후 국회의원이 됐다.

그러나 김기문은 제24대 중소기업중앙회장 퇴임 뒤 정치권에 입문할 것이란 소문에 대해 “기업인으로 돌아가겠다”며 선을 그었다.

2014년 6월 지자체선거를 앞두고 도지사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을 때도 출마계획이 없다고 했다.

1988년 로만손 창업 당시 스위스 시계공업단지 마을인 ‘로만시온’에서 이름을 따 회사이름을 지을 정도로 시계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회사이름이 바뀐 후에도 명함에는 ‘제이에스티나(로만손)’라고 새긴다.

로만손 창업 초기 시계를 넣은 무거운 가방을 들고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210만 마일까지 누적할 정도로 해외를 돌아다녀 오른팔이 왼팔보다 더 길어졌다고 한다.   

지금도 여전히 손목시계 신상품을 직접 차고 다니면서 문제점을 체크한다고 한다.

제23대와 제24대 중소기업중앙회장을 8년 동안 지내면서 전국을 바삐 다녀 허리 디스크에 걸렸다고 한다.

제이에스티나 사옥 꼭대기 11층에 주변 풍경을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구내식당이 있고 지하 1층에는 바리스타가 직접 커피를 내려주는 직원용 카페가 있다. 이 카페에서 간단한 아침식사도 제공하고 있다.

김기문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직원들이 아침을 먹으려고 일찍 출근한다”며 “임직원이 행복한 직장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제이에스티나의 성공비결로 품질과 디자인, 마케팅을 꼽았다.

거래처와 신뢰를 중요시하는데 이러한 신뢰가 사업에 도움을 준 일이 많다. 1990년 걸프전이 발발하자 은행에서 분쟁지역에 신용장을 발급해주지 않았는데 터키 바이어가 믿고 거래를 해줬다고 한다. 이 터키 바이어는 딸의 결혼식에 축하선물을 보내오는 등 여전히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때 독도 문제로 일본과 관계가 좋지 않아 일본 기업들의 참가 신청이 저조했는데 김기문이 니카이 도시히로 일본 자민당 간사장에게 도움을 요청해 일본 기업 10여 곳이 참여 신청을 한 일이 있다.

김기문은 중소기업 대표단을 이끌고 2009년 일본을 방문해 당시 경제산업성 대신이던 니카이 간사장과 인연을 맺었다. 김기문이 2019년 중기중앙회장에 취임하자 니카이 간사장이 축하난을 보내오기도 했다.

반기문 전 유엔총장과도 같은 지역출신으로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중앙회장을 세 차례 맡으면서 노무현 정부,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 문재인 정부까지 네 번의 정권을 경험했다. 김기문은 “기업할 맛나게, 일할 수 있도록 해주는 대통령을 중기인들은 최고로 여긴다"며 "그런 측면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중기인들과 소통도 잘해 여전히 존경하는 중기인이 많다”고 말했다.

로만손을 이룬 비결을 묻는 사람들에게 자주 논산 훈련소 PX병사로 근무하던 시절 이야기를 들려준다. 김기문은 미리 훈련 스케줄을 파악해 물품대 진열을 바꿔 논산훈련소 전체 PX 중에서 항상 매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중독으로 알려졌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수시로 담당자에 전화를 한다. 

김기문은 2005년 10월4일 문화일보와 인터뷰에서 "휴일에도 쉰 적이 거의 없다. 일하는 거 재미있잖아요"라고 말했다.

운동을 좋아해 주말에는 검단산과 북한산 등 절벽코스로 4시간 정도 등산을 즐긴다.

어릴적 꿈은 제임스 딘이 출연한 영화 '자이언트'의 영향을 받아 목장주였다.

◆ 사건사고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왼쪽)이 2019년 2월28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선출 투표'에서 당선된 뒤 박성택 전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에게 전달받은 깃발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 금품살포 논란
김기문은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다수 유권자를 상대로 식사 등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 11월과 12월 4회에 걸쳐 중소기업중앙회 조합 이사장들과 식사를 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중소기업중앙회법에 따르면 선거기간 이외에 선거운동은 금지돼 있다.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공식 선거운동기간은 2019년 2월9일부터 2019년 2월27일이었다.

경찰은 김기문 관련 고발 2건을 2019년 1월 접수받아 수사를 진행하고 2019년 6월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2019년 7월 수사에 착수해 2019년 8월23일 김기문을 기소했다. 다만 검찰은 김기문이 당시 신분이 선거인이 아니었기 때문에 불법 금품 살포 혐의는 적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문은 사전 선거운동 의혹과 관련해 중소기업중앙회 조합 이사장들과 만나 식사한 사실은 있지만 선거운동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으로 재판결과에 따라 김기문이 100만 원 이상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화한다.

김기문의 비서실장 김모씨도 금품살포 혐의로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김 비서실장은 2019년 2월 중기중앙회장 선거운동 기간을 이틀 앞두고 김기문을 인터뷰한 언론사 기자에게 현금 50만 원과 20만 원 상당의 손목시계를 건넨 혐의를 받고있다.

당시 선거를 위탁 관리하던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는 김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2019년 8월14일 김씨가 기자에게 금품을 건네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화면 등을 토대로 김씨에게 벌금형을 선고해 달라며 법원에 약식으로 기소했다.

△제이에스티나 오너일가 주식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제이에스티나 오너일가가 2019년 1월과 2월 미공개 내부 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로 자본시장법 위반했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2019년 6월 김기문의 자녀들과 동생인 김기석 제이에스티나 당시 공동대표가 악재 공시가 나오기 전에 보유한 제이에스티나 주식을 처분해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기문의 동생과 2명의 자녀는 2019년 1월30부터 2월12일까지 50억 원 규모의 제이에스티나 주식 약 55만 주를 팔았다. 제이에스티나도 2월12일 시간외거래를 통해 자사주 80만 주를 주당 8790원에 매도했다.

2019년 2월12일 장 마감 후 제이에스티나는 영업적자가 2017년 5천만 원에서 2018년 8억6천만 원으로 확대됐다는 내용의 실적을 발표했다.

이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하락했다.

제이에스티나는 "회사가 중국 등 여파로 어려운 상황이어서 브랜드 리뉴얼과 화장품 사업 재정비 등이 절실해 자사주를 매각했으며 특수관계인들은 증여세 등 세금을 낼 자금이 모자라 주식을 판 것"이라고 해명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2019년 6월 사건을 검찰에 이첩했다.

2019년 11월6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서울 송파구의 제이에스티나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회계자료와 PC 저장자료 등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김선일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019년 12월18일 김기석 제이에스티나 대표이사와 이 회사의 이모 상무이사에 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2020년 1월7일 김기석 제이에스티나 대표이사는 구속기소됐다.

김기석 대표는 법정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2020년 3월26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1차 공판이 열렸다. 1차 공판에서는 자사주처분에 관한 법리적 공방이 이뤄졌다. 

김기문은 자신이 보유한 주식을 팔진 않았지만 가족들과 정보를 공유했을 것이란 의혹을 받고 있으며 김기문의 자녀들도 수사대상이다.

△홈앤쇼핑의 면세점 지분 청산 놓고 논란
2016년 8월 중소기업중앙회의 자회사인 홈앤쇼핑이 중소기업 전용 면세점 특허권을 따낸 뒤 지분을 청산하자 중소기업청이 강하게 반발했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중앙회 종합감사 결과 홈앤쇼핑이 면세점 지분을 헐값에 청산해 주주에게 피해를 줬다며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를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해줄 것을 중소기업중앙회에 요청했다.

중소기업청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홈앤쇼핑 등 중소·중견기업 11곳은 2014년 15억 원의 자본금으로 ‘에스엠이즈듀티프리’(SMEs DUTYFREE)를 세우고 2015년 3월과 7월,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시내 중소기업 면세점 특허권을 따냈다. 컨소시엄 설립 당시 최대주주는 4억 원을 출자한 홈앤쇼핑(지분율 26.67%)이었고 2대주주는 2억 원을 출자한 하나투어(13.33%)였다.

하지만 홈앤쇼핑은 인천공항 면세점 특허권을 취득한 직후 유상증자에 불참해 최대주주 지위를 잃었고 같은 해 말에는 보유하고 있던 주식(8만 주)을 액면가 5천 원에 매각했다.

중소기업청은 당시 금융투자업계가 중소기업 면세점의 가치를 최대 7천억 원대로 추산한 점을 고려하면 액면가대로 주식을 청산한 것은 헐값 매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중소기업중앙회는 신규 면세점이 계속 늘고 있고 사업의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라는 점을 들어 홈앤쇼핑의 결정을 헐값매각이라고 보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 실제 하나투어가 대주주가 된 뒤 이름을 바꾼 에스엠면세점도 영업적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중소기업중앙회는 반박했다.

김기문은 이와 관련해 머니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처음엔 면세점사업에 러브콜을 했었는데 중소기업 제품을 많이 입점하고 해외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삼으려는 취지였다”며 “하지만 이후 사업을 제대로 진행하려면 홈앤쇼핑이 몇십억 원이 아니라 몇백억 원의 후속투자가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됐고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해 지분을 팔고 빠져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면세점사업은 빛 좋은 개살구로 당시 거품이 많이 끼어 있었다”며 “면세점사업 경쟁이 치열해지고 중국 관광객의 구매단가도 떨어져 상황이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배우 송혜교씨와 초상권 침해논란 분쟁
제이에스티나는 2016년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제작을 지원했는데 그 뒤 면세점에서 배우 송혜교씨가 착용했던 목걸이나 귀걸이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증가했다.

제이에스티나는 국내는 물론 중국 매장 등에서 드라마 장면을 홍보수단으로 적극 활용하면서 배우 송혜교씨와 초상권 침해 논란에 휩싸였다. 송혜교씨는 2016년 4월에 제이에스티나를 상대로 초상권 침해 관련한 소송을 내고 3억 원의 부당이득금 반환을 청구했다.

제이에스티나는 송혜교씨 측과 온라인상에서 설전을 벌였다. 제이에스티나가 “송혜교의 세금 탈루건으로 오히려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등 양측이 모두 이미지에 타격을 입게 됐다.

△공금 유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
2011년 공금 유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돼 조사를 받았다. 당시 고발인 김모씨는 “김 회장이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사업의 컨소시엄 준비금 명목으로 출자된 3억 원을 정관계 로비자금과 중앙회장 선거자금으로 쓰고 협동조합기능 활성화 특별회계 자금도 전용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사업추진비 세부 지출내역에 대해서는 컨소시엄 참여기관에서 적정하게 지출했음을 확인하기도 했다”고 해명했다. 얼마 뒤 김씨는 고발을 전격 취하했다.


◆ 경력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왼쪽)이 2015년 2월2일 한일 중소기업간 교류협력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일본 국회의장실에서 경제산업성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1980년에 SAPERI Co.Ltd 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1982년부터 1987년까지 솔로몬시계공업 영업이사를 맡았다.

1988년 로만손을 설립했다.

1998년부터 2007년 2월까지 한국시계협동조합 이사장을 지냈다.

2004년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2004년 6월에는 8개 조합원 회사와 함께 개성공단에 입주하면서 ‘개성공단기업협의회’를 창립하고 초대 회장을 지냈다.

2007년부터 2015년 2월 말까지 23대·24대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맡았다.

2015년 3월 다시 로만손 회장으로 복귀했다.

2016년 6월 회사이름을 제이에스티나로 바뀌면서 제이에스티나 회장이 됐다.

2019년 2월 26대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 학력

1974년 2월 청주농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5년 충북대학교 축산학과를 중퇴했다.

2001년 서울대와 고려대에서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2008년 충북대에서 명예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배우자 최영랑씨와 사이에 2녀를 두고 있다.

장녀 김유미씨는 2013년 제이에스티나에 입사해 2020년 3월 제이에스티나 사업부문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립 음대를 졸업했다. 

차녀 김선미씨는 미국 시러큐스대학에서 마케팅을 전공한 뒤 2009년 제이에스티나에 입사했다.

◆ 상훈

1991년 수출유공자상을 받았다.

1995년 세계화 고객만족부문 생산성 대상을 받았다. 또 ‘올해의 시계인’으로 선정됐다.

1997년 무역의 날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1998년 중소기업유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2001년 제38회 무역의 날에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08년 남북관계 발전 공로 민간포상 시상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13년 세계경제위기 극복 유공으로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상했다.

2016년 일본 외무대신표창을 받았다.

◆ 기타

2018년 제이에스티나에서 급여 6억 원, 기타 근로소득 5600만 원 등 6억56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2017년 6억3400만 원보다 2200만 원 증가했다.

2020년 3월24일 기준 제이에스티나 주식 550만2631주(33.34%)를 보유하고 있다. 2020년 5월20일 종가 기준 약 136억 원‬ 규모다.


◆ 어록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오른쪽)이 2020년 5월7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전력공사남서울본부에서 열린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 중기제품 구매촉진 협약식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방자치단체 조례가 '씨앗'이라면 이를 근거로 마련된 지원사업은 '열매'다. 각종 지원사업을 활용해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육성을 도모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공헌 등을 수행하겠다." (2020/05/19,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조례 확산과 관련해)

"대·중소기업의 격차가 날로 벌어지는 상황에서 납품 대금을 후려치는 행태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 대·중소기업 납품단가 조정위원회가 납품단가 문제 해소는 물론 대·중소기업이 상생·협력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 (2020/05/11, '대·중소기업 납품단가 조정위원회' 출범식에서)

"기부금은 고용보험기금에 적립돼 고용불안 해소와 일자리안정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된다. 조금이나마 상황이 나은 기업을 시작으로 기부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겠다." (2020/05/06, 중소기업중앙회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자발적 기부에 동참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으며) 

"대통령이 기업인 입국 허용 방안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기업은 입국제한 조치로 수출이 악화할 수 있는 만큼 하루빨리 문제가 해결돼 출장길이 열렸으면 한다. 고용 유지 지원금 요건도 대폭 완화해 달라. 약자가 약자를 돕는 정신으로 중소기업은 소상공인을 돕겠다." (2020/03/18, 청와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논의를 위한 경제주체 원탁회의에서)

"코로나19로 경제활동 자체가 위축돼 업종을 불문하고 중소기업의 피해가 매우 크다. 피해가 고스란히 근로자에게 갈 수 있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적극적 조치가 필요하다." (2020/03/05,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을 만나) 

"그동안 중소기업계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말하며 정부로부터 많은 정책적 지원과 혜택을 받아왔다. 이제는 중소기업이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돌아봐야 할 때다. 서비스업 소상공인 75%가 임차사업장임을 고려하면 작게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0/02/27,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착한 임대인 운동' 전개를 제안하며)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중소기업을 위한 특별보증 지원이나 고용유지 지원금 확대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신속히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0/02/27, 코로나19에 중소기업이 경영 타격을 입은 것을 두고)

"경영자 단체와 근로자 단체가 공동으로 대기업의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해 협력하는 것은 유례가 없던 일이다. 중소기업의 임금 지불 능력 확대와 대기업의 불합리한 납품 단가 문제 등 불공정거래 관행 시정을 위해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함께 노력하겠다." (2020/02/12,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과 대기업의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중국은 우리나라 무역의 25%를 차지하는 최대 교역국이며 중국에서 생산하는 부품·소재 조달에 차질이 생기면 국내 산업도 영향이 불가피하다. 중소기업도 글로벌 아웃소싱을 상당 부분 하고 있기 때문에 직격탄을 맞게 됐다." (2020/02/03,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놓고)

"대기업은 환경 관련 시설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지만 중소기업은 여력이 없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현실성 있는 대안 마련과 적절한 규제 속도 조절이 절실하다. (2020/01/08, 조명래 환경부 장관 초청 환경규제현안 간담회에서)

"2020년 역시 많은 변화와 불확실성이 우리 경제를 시험대에 오르게 할 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대·중소기업 사이에 상생협력과 협동조합 활성화, 기업환경 개선이 필요하다. 중소기업인들이 20대 청년처럼 뛸 수 있도록 국회는 계류된 경제 관련 입법을 조속히 통과시키고 정부는 현장의 목소리에 보다 귀를 기울여달라." (2020/01/06, '2020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중소기업협동조합 공동사업의 담합 적용 기준을 개정하고 기초지방자치단체에 협동조합 전용 지방조례 제정을 추진하겠다. 최저임금 결정기준에 기업의 지불능력을 반영하고 영세기업과 소상공인을 구분해 적용할 필요가 있다." (2019/12/29, 2020년 신년사에서)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가운데)이 2014년 11월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통일경제준비위원회 발족식 및 개성공단 10주년 기념 발전방안 세미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수주물량 감소와 더불어 부당 단가인하, 일감 몰아주기 같은 고질적 불공정 거래 관행이 재현되고 있다. 대기업에 종속될 수밖에 없는 구조에 중소기업은 여전히 무방비로 노출된 상황이다." (2019/11/21,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불공정 하도급 거래와 관련해)

"대내외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이 기술 개발과 혁신에 집중해야 하는 때인데 주 52시간제 도입 등 노동 규제로 현장이 매우 지친 상황이다. 도입 시기를 유예하고 우리나라가 경쟁하는 주요국 수준으로 다양한 유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2019/09/25,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와 진행한 고용 노동정책 간담회에서)

"일본과 대만은 산업 경쟁력을 고려해 산업부와 환경부가 같이 화학물질을 관리하는 데 한국은 환경부만 하고 있다. 기업 78%가 도저히 이 법을 따를 수 없다고 하는데 일단 유예를 하고 기업이 경쟁력을 갖춘 후 보완하는 것은 어떨까 싶다." (2019/09/24, 중소기업 활력 제고 간담회에서 화학물질관리법과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에 관한 법률 규제 완화와 관련해)

"신남방정책의 교두보인 베트남은 한국 중소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시장인 만큼 원활한 현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우호적 법·제도 마련에 힘써달라." (2019/09/05,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삼성전자 공장에서 열린 현지 진출 협력업체 지원방안 논의 간담회에서)

"중소기업 기술과 제품의 완성도와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대기업, 전문연구기관 등과 협력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 판로 확대, 기술 국산화에 기여하겠다." (2019/08/18, 소재·부품·장비 분야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기술과 제품을 수요처인 대기업 연결과 관련해)

"그동안 공정거래법이 사업자단체의 공동행위를 폭넓게 제한해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공동사업이 크게 위축됐다. 중소기업계가 40여년 동안 염원한 법률 개정이 이뤄졌다." (2019/08/04,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안 통과와 관련해)

"일본의 수출규제 피해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국회와 정부의 선제 대응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중소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법률안들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되길 바란다." (2019/07/15,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만나)

"최저임금 심의가 막바지인데 중소기업계도 노사가 화합할 수 있게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지불 능력을 감안해 협상했으면 좋겠다." (2019/07/09,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세계한인무역협회는 전 세계 73개 국 한인 기업들을 회원으로 두고 있어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다. 두 기관이 협업해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2019/07/03, 세계한인무역협회와 중소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며)

"미국 중국 무역분쟁 등 경제상황이 어렵다. 올해만큼은 노사가 한발씩 양보해 최저임금이 사회적 이슈가 되지 않고 잘 넘어가서 어려운 상황을 함께 극복하기 바란다." (2019/06/18,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2020년 적용 최저임금에 관한 중소기업계 입장' 기자회견에서)

"개성공단 재가동은 미국 기업의 북한자원 활용과 투자촉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고 미국의 개성공단 진출은 세계 각국 기업의 참여를 유도해 북한의 비핵화와 국제사회 진입을 견인할 것이다. 의원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가 매우 필요한 시점이다." (2019/06/12, 미국 하원 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를 찾아 개성공단 재가동 필요성을 설득하며)

"공정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이를 현장에서 체감하려면 엄격한 법 집행과 감시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중소기업이 동반성장의 파트너라는 대기업의 인식 전환과 상생협력문화 정착이 요구된다." (2019/05/31, 공정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이제는 정부가 주 52시간제와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현장이 겪는 진통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혁신해야 할 때다. 당장 2020년부터 50인 이상 중소기업이 주 52시간제를 준수해야 하는 만큼 보완책을 마련해달라." (2019/05/29, 고용노동부 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주52시간제 적용과 관련해)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오른쪽)이 2012년 11월21일 벳쇼 코로 당시 주한일본대사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글로벌 수요둔화와 미중 무역분쟁으로 체감경기가 나빠지고 있다. 이로 인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제일먼저 힘들어진다. 정부가 경기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을 알지만 중소기업이 체감하려면 좀 더 세밀한 정책대응이 요구된다.” (2019/05/14,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대회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정부의 스타트업 투자확대는 매우 중요한 정책이다. 하지만 간과해서는 안될 지점은 소위 4차산업혁명 관련 업종만 지원한다고 뚝딱 모든 게 해결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예를 들어 한 스타트업이 첨단기술력이 결합된 드론을 만든다고 해보자. 스타트업이 이를 어떻게 생산할 것인가. 전통 제조업 분야의 중소기업이 금형을 만들고 주물을 생산하지 않으면 안된다. 우리가 전통제조업을 뿌리 산업이라 부르고 영원히 가져가야 한다고 말하는 이유다.” (2019/05/08,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내수부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최저임금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감내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다. 중소기업과 우리경제가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 노동현안에 대한 정부의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 (2019/03/06, 정부서울청사를 찾아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매우 어려운데 이들을 대변해야 할 중소기업중앙회는 ‘식물 중앙회’라는 말까지 듣고 있다. 새롭게 중소기업중앙회의 일을 맡는다면 할 일은 하고 할 말은 하겠다.” (2018/11/19,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중소기업중앙회장 일을 하면서 병을 얻었지만 그래도 좋은 사람들은 남았다. 정말 묵묵히 사업에 전념하고 있는 중소기업인들이 많다. 힘든 일이 있어도 그냥 참기만 하는 게 안타까워서 동분서주했다. 그분들 심부름꾼 일을 열심히 했기 때문에 보람이 있었고 후회는 없다.” (2016/08/21,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시계는 보석보다 부가가치가 높다. 국내에서는 시계 기술과 노하우를 가장 많이 가졌다고 자부한다.” (2016/08/21,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본연으로 돌아오면 바로 적응할 줄 알았는데 6개월 정도 공허했다. 처음에 회장이 돌아오니까 직원들이 ‘골치 아픈 시어머니 왔나’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시원하게 문제를 풀어주는 경륜 있는 창업자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 기업인으로 돌아와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2016/08/21,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시대 흐름을 읽어야 한다. 사람처럼 기업도 태어나면 언젠가 소멸한다. 특정 사업 아이템이 필요치 않은 시대가 오면 망할 수밖에 없다. 시대 흐름에 따라 기업은 변해야 한다. 우리는 시계에서 시작했지만 상호 연관성이 있는 주얼리, 핸드백, 화장품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다행히 변화에 잘 적응한 것 같다.” (2016/08/21,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성공 비결을 묻자)

“지금도 정치 안 하냐고 많이 묻는데 전혀 그럴 생각이 없다. 공개적으로 (사람들에게) 알려달라. 국회의원을 하기에 늦은 나이고 적성에 안 맞는다. 이런저런 제안도 많이 받지만 욕심이 생겨 나섰다가 국가에 해를 끼치고 제 시간만 낭비할 수 있다. 중앙회장을 더 하길 바라는 사람도 있지만 기업으로 돌아와 일하니까 행복하고 좋다. 비즈니스가 천직이다. 젊은 직원들과 어울리면서 일하니까 다시 젊음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 (2016/08/21,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아직 고민해보지 않았다. 자질, 능력, 노력 이 세 가지가 충족돼야 물려줄 수 있다. 다행히 열심히 일하고 있다. 아직 능력을 평가하기 그렇고 직원들 사이에 평가가 나올 거다.” (2016/08/21,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자녀에게 회사를 물려줄 생각에 대해 묻자)

“요새 사람들 만나면 중앙회장 자리를 내려놓으니 시원섭섭하겠다는 말들을 하면서 앞으로 뭐를 할 거냐고 묻는데 나는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회사 일에만 매진할 계획이다. 중앙회장을 하면서 국회의원이나 장관도 많이 만나고 청와대도 자주 들어갔지만 나한테 가장 맞는 일은 역시 회사 일이라는 생각이 들고 3월 스위스 바젤 출장을 시작으로 바쁜 기업인으로 돌아가겠다.” (2015/02/12, 서울경제와 인터뷰에서)

“제가 경제분야에서 많은 일을 했고 정책수립 역할도 해봤기 때문에 고향에서 봉사해보겠다는 생각을 안 해본 것은 아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여러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충분히 검토할 단계라고 생각한다.” (2014/01/08, 새누리당 충북지사 후보로 지목됐을 당시 기자에게)

“북한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개성공단 진출 기업의 글로벌화 기반을 마련하고, 북한에 중소기업전용공단인 제2개성공단 설치를 추진해 나가겠다.” (2014/02/04,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타 경제단체에 비해 높아진 중앙회의 위상이 지속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을 위해 더욱 힘써 일하겠다.”(2013/02/13,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으면서)

“미국 앨라배마의 현대자동차 공장에 많은 부품업체들이 동반진출한 것처럼 대기업들이 관련 중소기업들과 함께 개성공단에 입주하는 성공 모델이 어서 나왔으면 좋겠다.” (2007/08/28,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남들처럼 평범하게 지내면서 성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연구소나 책에서 나오는 성공전략같은 것이 성공을 가져다주진 않는다. 성공한 사람보다 더 열심히 해야 성공한다." (2007/07/06,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로만손 사람으로 충성을 다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다만 '유능한 사람이 돼라'고 강조한다.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진 지 오래다. 그렇지만 스스로를 위해 죽기 살기로 일하다보면 개인과 조직 모두 발전하게 마련이다.” (2005/10/04, 문화일보와 인터뷰에서)

“국내 1등이라는 현재의 성적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적 브랜드로 자리잡겠다.” (2004/01/07, 서울경제와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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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세상에..
(211.111.118.202)
조평통 김씨 3부자 용비어천가도 이렇게까지 쓰진 않던데 근래들어 본 찬양글 중에 가장 길고 황당한 글이었다 ㅋㅋ 왠만해선 댓글도 잘 안 다는데 이건 진짜 너무한 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 이 정도 길이의 용비어천가가 21세기에 아직도 울려 퍼진다니.. 더군다나 대통령 조차도 안 이러는 마당에 이게 대체 왠일 ㅋㅋ
(2020-05-29 11:2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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