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OCI 목표주가 낮아져, “코로나19로 세계 태양광 설치량 줄어”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0-05-29 08:29: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OCI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태양광 설치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사업구조 재편작업에 따른 실적 불확실성까지 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OCI 목표주가 낮아져, “코로나19로 세계 태양광 설치량 줄어”
▲ 이우현 OCI 대표이사 부회장.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9일 OCI 목표주가를 기존 8만 원에서 5만3천 원으로 낮춰 잡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8일 OCI 주가는 4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 확산 탓에 2분기부터 세계적으로 태양광 설치가 줄고 있다.

OCI는 군산 공장에서 태양광 폴리실리콘사업을 접었으나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사업을 유지하고 있는데 수요 감소로 실적이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강 연구원은 OCI가 추진 중인 사업재편은 실적 불확실성을 높여주는 요인으로 봤다. 하반기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의 생산이 계획대로 본격화되는지를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OCI가 하반기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의 생산과 말레이시아 공장의 원가 절감을 계획대로 진행한다면 4분기부터 분기 실적의 흑자전환 기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OCI는 군산 공장의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라인 가운데 일부를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라인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 사업재편으로 발생할 비용을 1분기 실적에 이미 반영했다.

OCI는 2020년 연결 매출 2조2234억 원, 영업손실 130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4.7% 줄고 적자를 유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인기기사

엔씨소프트 시총 청산가치에 근접, 박병무 '날개없는 추락' 막을 해법은 조충희 기자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김윤태 “내년 2분기까지 전기차 반등 못해, 배터리 소재 생산 20%.. 김호현 기자
AI폰 순풍 올라탄 삼성전자 스마트폰, 세계 1위 수성 복병은 카메라 김바램 기자
포스코홀딩스 회장 장인화 '7대 과제' 확정, 매년 1조 이상 철강 원가 절감 허원석 기자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LG전자 연구 및 전문위원 26명 신규 선발, 조주완 "미래 경쟁력 확보에 앞장" 윤휘종 기자
차세대 리튬 배터리 상용화 임박, 전기차 캐즘 '보릿고개' 탈피 열쇠로 주목 이근호 기자
아이폰16에 ‘온디바이스AI 온리’ 적용 예상,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저전력 D램 수혜.. 김바램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루마니아 대통령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방문 예정, 재생에너지와 SMR 협력 논의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