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피씨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디피씨의 계열회사가 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투자한 점이 부각됐다.
27일 오전 9시56분 기준 디피씨 주가는 전날보타 14.61%(1600원) 뛴 1만2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디피씨는 전자레인지와 에어컨 등 가전부품을 만드는 회사다.
자회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해 주요 주주 가운데 하나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이 소속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안에 기업공개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에 따르면 상장사는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하기 전에 거래소와 상장시기 등을 두고 사전협의를 거쳐야 하는데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사전협의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기업가치가 4조~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며 공모규모만 1조 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