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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오너 3세' 함연지 유튜브채널 인기에 간접 마케팅효과 '톡톡'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  2020-05-25 14: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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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연지씨 남편(왼쪽부터)과 함영준 오뚜기 대표이사 회장, 함연지씨. <유튜브 '햄연지 채널' 갈무리>
오뚜기가 함영준 대표이사 오뚜기 회장의 딸 함연지씨의 유튜브 채널 인기에 간접적 마케팅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오뚜기 3세’이자 뮤지컬 배우라는 유명세뿐 아니라 영상콘텐츠에 오뚜기 제품을 직간접적으로 노출하면서 일종의 ‘오뚜기 팬덤’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25일 오뚜기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유통 및 식품기업들이 20~30대를 중심으로 하는 밀레니얼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유튜브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함연지씨의 개인 유튜브가 오뚜기에게 좋은 효과를 낳고 있다.

함연지씨는 뮤지컬 배우로 지난해부터 유튜브 채널 운영을 시작했는데 올해 3월부터는 샌드박스네트워크의 파트너 크리에이터로 일하며 먹방, 신혼생활, 쿡방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햄연지’ 채널은 함연지씨의 개인 유튜브 채널로 오뚜기와는 공식적으로 아무런 관련이 없지만 시청자들은 ‘햄연지’ 채널을 보며 오뚜기를 떠올리고 있다.

함영준 회장이 8일 어버이날에 이어 23일 함연지씨의 유튜브 채널인 ‘햄연지’에 잇달아 등장하기도 했다.

두 번 다 함연지씨가 오뚜기 제품을 활용해 만든 요리를 함영준 회장에게 대접하는 내용의 콘텐츠로 함 회장 가족의 친근한 모습과 단란한 모습을 담았다.

‘햄연지’ 채널의 구독자 수는 8만2천여 명, 동영상들의 대략적 조회수는 평균 10만 회를 웃돌고 있는데 특히 함 회장이 등장한 영상은 25일 기준 74만 회, 37만 회로 더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오뚜기 공식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가 1만여 명, 콘텐츠 조회수가 대부분 1~2천 회에 그치며 다른 기업들의 공식 유튜브 채널도 비슷한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차이가 크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햄연지’ 채널의 영상을 본 사람들 대다수가 함 회장 가족의 대기업 오너일가답지 않게 친근한 모습뿐 아니라 기업 오뚜기를 들어 긍정적 평가를 내놓고 있다는 점이다.

댓글을 남긴 내용도 대다수가 오뚜기 창업주인 함태호 전 회장과 함 회장의 미담, 오뚜기의 저소득층 지원 사업, 오뚜기 제품의 맛과 품질 등을 담고 있다.

함연지씨가 ‘오뚜기 3세’로 익히 알려진 데다 콘텐츠 내용 가운데 상당수에서 오뚜기가 언급되고 있어 시청자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오뚜기를 연상케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함 회장이 출연한 영상뿐 아니라 오뚜기 신제품을 출시 전에 맛보는 영상이나 오뚜기 제품을 활용한 레시피, ‘오뚜기 라면 맛있게 먹는 법’, ‘오뚜기 3분 카레 vs 수제 카레’ 등의 콘텐츠는 물론 햄연지 채널의 로고 역시 오뚜기 로고를 그대로 따서 만든 모양새다.

함 회장 역시 함연지씨의 유튜브 영상에서 오뚜기의 신제품인 ‘진진짜라’ 이름을 지을 때 있었던 뒷이야기와 앞으로 나올 신제품과 관련된 힌트를 남기기도 했다.

한 시청자는 “그 어떤 광고모델도 필요없다”며 “‘햄연지’님이 오뚜기 홍보를 제대로 해 가뜩이나 좋은 기업 이미지를 더 올려준다”고 말했다.

‘대기업 오너의 딸’, ‘오뚜기 3세’, ‘주식 부자’라는 수식어가 초반에 시청자들의 흥미를 이끌었지만 점차 오너일가 스스로가 인플루언서 역할을 하면서 일종의 ‘오뚜기 팬덤’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뚜기는 2017년 별다른 마케팅활동 없이도 소비자들이 앞장서서 오뚜기 제품을 홍보하고 온라인에 편법 없는 상속, 비정규직 없는 회사,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등 오뚜기 관련 미담을 퍼나르면서 ‘갓뚜기’라는 별칭을 얻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이 활성화되면서 나타난 현상이었는데 함연지씨의 유튜브 채널로 또 다시 대중의 관심을 받게된 것이다.

함연지씨는 일찌감치 오뚜기 경영과 선을 그었지만 마케팅 측면에서는 지원사격을 제대로 하고 있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업의 마케팅 트렌드가 ‘재미’와 ‘자발성’을 불러일으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뚜기로선 쾌재를 부를 상황”이라며 “‘팬덤’을 만들어낸다면 기업으로선 단순히 기업 이미지뿐 아니라 고객들의 충성도를 높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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