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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목표주가 높아져, "주력 서비스 호조에 신규사업 경쟁력 확보"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20-05-21 08: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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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과 연계된 톡보드광고 매출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모빌리티의 향후 수익성도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카카오 목표주가 높아져, "주력 서비스 호조에 신규사업 경쟁력 확보"
▲ 카카오의 공동 대표이사인 여민수 대표(왼쪽)와 조수용 대표.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카카오 목표주가를 24만 원에서 28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0일 카카오 주가는 23만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황 연구원은 “주력서비스 기반의 실적 호조와 신규사업의 시장 경쟁력 및 수익성 확보, 자회사 상장을 통한 연결가치 재평가가 카카오를 관통하는 기초여건(펀더멘털) 강화의 핵심이자 주가가 오를 계기”라며 “카카오의 투자 프리미엄이 높아지는 중임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의 영향 등으로 카카오 플랫폼의 트래픽이 늘어나면서 카카오톡 상단에 광고를 게재하는 톡보드광고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황 연구원은 “최근 중소형 광고주가 늘어나고 이들의 성과형광고 수요도 확대되면서 매출 증가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특히 중소형 광고주는 판매채널로서 광고를 활용하는 만큼 오랫동안 지속되는 ‘롱테일’ 광고주 증가라는 측면에서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톡보드 광고는 1~2월 동안 제자리에 머무르는 상태를 보였지만 3월에 기존 수준을 회복했다. 2분기에도 실적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카카오의 실적 호조를 뒷받침할 요인으로 꼽혔다.

카카오는 2분기에 전체 톡비즈 매출 2400억 원 안팎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1분기와 비교해 6.7% 정도 늘어나는 수준이다. 

카카오페이도 바로증권(현 카카오페이증권) 인수와 더불어 증권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카카오페이머니 증권계좌 업그레이드’ 이벤트를 통해 가입자 100만 명도 확보했다.

이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은 증권계좌 업그레이드를 통해 카카오페이에서 제공하는 펀드 등의 상품거래를 더욱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2021년 이후에는 주식거래시스템(MTS)이 구축되면서 주식거래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화재의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에 관련된 예비인가 신청과 공인인증서 폐지에 따른 카카오페이인증 확대 등도 카카오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요인으로 꼽혔다. 

카카오모빌리티도 1분기 기준 가맹택시 5천여 대를 운영하고 있는 등 가맹서비스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 

황 연구원은 “카카오는 2020년에 2019년보다 100% 이상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난 세 분기 연속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나타낸 데 이어 올해 3분기에도 두드러진 실적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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