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물류통합 계열사 출범과 관련해 협력업체와 상생을 강조하고 있지만 출범을 반대하는 해운·물류업계의 목소리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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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2104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정우</a>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이 물류통합 계열사 출범 과정에서 생길 갈등을 어떻게 봉합하느냐는 포스코의 ‘기업시민’ 가치를 평가하는 새로운 잣대가 될 수 있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포스코 물류계열사 설립에 논란, 해운물류 오해 풀지는 상생에 달려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002/20200228172437_47234.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서울 강남 대치동 포스코센터.</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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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는 1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포스코의 물류통합 계열사 출범을 반대하는 해운·물류업계 합동 기자회견을 연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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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에는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를 비롯해 한국선주협회, 한국항만물류협회, 한국해운중개업협회,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 등 해운·물류업계 7개 단체가 함께 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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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체는 지금껏 각각의 입장문을 통해 포스코의 물류통합 계열사 출범을 반대했는데 함께 모여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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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관계자는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포스코의 물류회사 출범 철회 입장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힐 것”이라며 “포스코의 물류회사 설립은 결국 해운업 진출로 귀결돼 해운산업 생태계를 취약하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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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는 그동안 청와대와 정부 부처에 청원서를 제출하고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2104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정우</a> 회장 앞으로 물류통합 계열사 출범을 반대하는 건의서도 냈지만 포스코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물류통합 계열사 ‘포스코GSP(가칭)’의 출범을 공식화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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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이후 보도자료를 통해 포스코GSP 설립은 각 계열사에 흩어져 있는 물류업무를 통합해 시너지를 내기 위한 작업일 뿐 해운·물류업 진출은 없다고 못박았다. 스마트인프라 구축 등을 통한 협력업체와 상생, 해운·물류업계의 생태계 강화 등도 약속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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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관련업계 단체들은 반신반의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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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포스코가 1990년대에 해운업에 진출했던 사례, 2000년대와 2010년대 각각 대우로지스틱스와 대한통운 인수를 통해 물류업 진출을 시도했던 사례 등이 있는 만큼 결국 포스코GSP를 통해 해운·물류업에 진출할 것으로 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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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해운업에 진출하지 않더라도 포스코GSP의 비용절감 과정에서 중소협력업체에 피해를 입혀 해운과 물류 생태계가 약화할 것이라고도 주장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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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2104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정우</a> 회장은 포스코GSP 출범을 향한 해운·물류업계의 이런 반대 목소리가 부담될 수밖에 없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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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은 2018년 최 회장 취임 이후 기업이 경제적 이윤창출을 넘어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한다는 ‘기업시민’을 제1가치로 내걸었는데 포스코GSP 출범 과정에서 사회적 갈등이 커진다면 기업시민이라는 경영이념은 퇴색할 수 밖에 없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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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2021년 3월 임기가 끝나는데 포스코의 기업시민을 향한 평가는 아직 진행형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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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은 최 회장 취임 이후 협력업체와 상생방안 등에서는 크게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지만 안전과 노조 문제 등을 놓고는 큰 논란을 겪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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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6월부터 개인 화물차주 직거래사업 시범운영 등을 거쳐 올해 안으로 포스코GSP를 출범할 계획을 세웠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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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 임기가 1년도 남지 않은 만큼 물류통합 계열사 출범을 둘러싼 논란은 임기 막판 최 회장의 기업시민 평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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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물류단체들이 “국민기업 포스코는 물류비 절감을 내세우는 다른 재벌기업과 달라야 한다”며 포스코의 ‘국민기업’ 이미지를 공략하는 점도 최 회장에게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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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는 입장문을 통해 “국민기업 포스코의 물류통합 계열사 설립은 정부의 제3자 물류기업 육성정책과 배치된다”며 “포스코는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하는 해운산업 재도약 국정과제를 위해서라도 해운물류 전문기업과 상생해야 한다”고 말했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left;margin-left:0px; margin-right:15px; margin-top:30px; "><img alt="포스코 물류계열사 설립에 논란, 해운물류 오해 풀지는 상생에 달려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005/20200518163121_19533.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2104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정우</a>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가운데)이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3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대화'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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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최 회장이 내세운 기업시민 가치 안에는 과거 포스코가 경영비리 등에 휘말려 건전한 산업생태계 구축에 부정적 영향을 줬던 부채의식도 담겼다고 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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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2000년 민영화됐지만 여전히 국민기업 이미지를 지니고 있다. 최 회장이 기업시민 가치 강화를 위해 물류통합 계열사 설립 과정에서 업계를 설득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 상생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는 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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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이 물류통합 계열사 설립 과정에서 업계와 소통을 더욱 강화할 가능성이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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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15일 열린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에 참가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포스코가 물류통합 계열사를 통해 마치 운송업이나 해운업을 하는 것처럼 알려졌는데 오해가 빨리 풀리면 좋겠다”며 “사전에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제대로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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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관계자는 “물류통합 계열사 출범은 그룹 내 물류역량을 통합해 효율성을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해운업 진출과 무관하다”며 “앞으로 업계와 소통을 더욱 강화해 오해를 풀고 상생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