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DB하이텍, 비수기 1분기에 최대 실적 거둬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0-05-18 10:49: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DB하이텍이 비수기인 1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면서 기업가치를 재평가받을 기회를 맞았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DB하이텍을 놓고 “기업가치 재평가가 가능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DB하이텍, 비수기 1분기에 최대 실적 거둬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
▲ 최창식 DB하이텍 대표이사 사장.

DB하이텍은 1분기 매출 2258억 원, 영업이익 647억 원을 냈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41.5%, 영업이익은 189.4% 증가했다.

최 연구원은 “추정치를 대폭 상회하는 사상 최대 실적”이라며 “1분기가 비메모리 계절적 비수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8인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수요가 매우 강했다”고 파악했다.

8인치 반도체의 견조한 수요로 DB하이텍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생산시설을 풀가동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이미 시설이 풀가동하고 있어 2분기 이후 실적 개선이 약해질 수 있다고 봤다.

하지만 8인치 파운드리가 장기 호황으로 실적 안정성을 보이고 있고 2020년 부채비율이 56%로 높은 재무 건전성이 유지되는 점 등을 들어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DB하이텍은 2020년 매출 9256억 원, 영업이익 249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4.6%, 영업이익은 37.5% 증가하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코로나19가 DB하이텍 실적의 유일한 위험요인”이라면서도 “스마트폰 수요 둔화에도 전방 업체의 8인치 반도체 재고 조정은 아직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DB하이텍 목표주가를 기존 3만2천 원에서 3만6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인기기사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인수전 완주할까 신재희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9부 능선 넘어, 윤세영 마곡·구미 사업장 실타래 풀기 전력 류수재 기자
한미약품 1분기 실적 순항 반가워, '쩐의 압박' 임종윤 어깨 한결 가벼워졌다 장은파 기자
전국지표조사 윤석열 지지율 27%, 국정 방향 ‘잘못됐다’ 60%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